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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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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물들어~*
가을은 그런 계절입니다.
모든 것이 물들어가는 계절
하늘도 호수도 나무도
그렇게 무르익어 갑니다.
한바탕 쏟은 만큼 차오른
농익은 가을의 무대
그저 바라보았을 뿐인데
우리도 물들어갑니다.
끝모르게 세상을 달구다
부지불식 서늘한 기운
가을은 어느새 달아나는데,
난 뭘 하고 살았지?
세상 만물 주어진 시간은
분명히 공평한데,
나이가 들수록 성급한 세월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그렇게 세월 참 빠르다고
푸념하거나 말거나,
물든 것들과 이별은 어김없고
춥고 시린 계절은 옵니다.
딱히 이룬 것도 없이
겨우겨우 ‘존버’하는
그저 그런 대한민국 아재로
살아가고 있지만,
순한 햇살 한 줌과
지나는 쓸쓸한 바람에
먹먹함이 물들고
아쉬움은 깊어만 갑니다.
시즌이 저무는 초조함은
욕망의 다른 이름
오늘은 송전 수원좌대로
가을 꿈을 찾아갑니다.
어비리 대물 랩소디~
송전 수원좌대
원촌천, 용덕사천, 화산천, 묘봉천이
이동면 어비리의 드넓은
분지에서 몸을 불린
경기 최대 규모 송전지
이제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대물 필드로
송전리, 묘봉리, 장서리로
포인트가 나뉩니다.
오늘 찾은 수원 좌대는
송전리권 최상류
우측 물골을 따라
포인트를 두고 있는데요.
현재 송전지 수위는 71%로
봄철 대물을 쏟아내던
버드나무 포인트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물골과 수초를 중심으로
물골 수심은 1.2~1.8m
그 외 포인트는 0.5~1m의
안정된 가을 포인트에
자리한 모습입니다.
올해는 가을비가 꾸준해서
수위가 조금씩 상승하는
오름 수위가 진행되며,
분위기는 고조된 상태인데요.
강우량이 많으면 육초 포인트
접근도 가능하겠지만,
전체적인 포인트 이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늘 자리한 16번 좌대는
정면에 수몰된 고사 나무와
육초대가 함께 있는
장애물 포인트입니다.
공략지점 수심은 0.6 ~1m로
다소 낮다고 생각되지만,
물색이 좋고 장애물 때문인지
최근 조과가 좋았고요.
가을 붕어하면 깊은 수심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아직은 한낮 햇살이 좋아서
낮은 수심대가 유리합니다.
특히 수심 깊은 물골 포인트는
붕어도 물론 있지만,
잉어나 강준치 등 잡어(?)의
성화가 많다고 합니다.
미끼는 지렁이나 새우,
기타 곡물류 떡밥보다는
글루텐 종류가 비교적
안정적인 미끼인데요.
아직은 수온이 안정적이라
딸기보다는 옥수수 글루텐에
좀 더 반응이 좋았으니,
참고해서 운용하세요.
다소 걸림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장애물을
공략하기 위해 외바늘 채비로
찌를 맞춤은 무겁게 했고요.
잡어는 블루길보다는
눈치와 준치가 많았는데,
감자 비율을 높이고
단단하게 반죽하면
공격을 덜 받을 수 있습니다.
강태산님이 자리한 곳은
비교적 공략이 수월하고
조과도 안정적인
갈대 수초 포인트인데요.
대부분 바닥이 깨끗하고
육초도 삭아서 쉽게 뜯기니
쌍바늘로 곡물 떡밥와 함께
집어를 병행했습니다.
저녁 7시를 넘어가니,
곧이어 땅거미가 내려앉으며
대물 낚시의 클라이맥스
밤낚시가 시작됩니다.
오락가락 내리던 비가
밤새도록 이어진 궂은 날씨지만,
낮부터 입질이 활발해
기대감은 대단했습니다.
입질은 해질녘부터 시작해
자정을 지나 새벽까지
크고 작은 입질이
심심치 않게 이어졌는데요.
잡어는 멋지게 찌를 올리고
붕어가 깔딱 거리도 해서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잡어든 붕어든 높아진 활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문드문 입질이 온다고
날 밤 꼴딱 새지 마시고,
자정까지 조과가 없으면
새벽에 집중하세요.
새벽부터 오전 8시까지
잡어도 싹~ 사라지고
입질도 시원하게
붕어만 따박~ 따박~
이 시간 놓치면 안 됩니다.
마릿수는 20여 수가 넘었으나,
8치 이하는 방생하고
9치에서 월척이 주를 이룬
일행의 조과입니다.
그중 허리급이 대물 붕어는
물골이 아닌 낮은 수심에서
대부분 낚였습니다.
짧은 수초 찌 준비하세요.
높아진 붕어 활성만큼이나
잡어의 활성도 높아져
글루텐에도 온갖 잡어가
종류별로 낚였는데요.
잡어의 성화가 심할 때는
캔 옥수수가 도움이 됩니다.
미리 챙겨두세요.
참고로 오뚜기 캔 옥수수가
껍질이 얇아 좋습니다.
아쉽게 4짜는 볼 수 없었지만,
준척, 월척부터 허리급에 이르는
붕어는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고요.
이번 비로 수온이 떨어지고
수위가 좀 더 오르면
잡어의 활성은 줄어들고,
월동을 앞둔 붕어의
왕성한 입질이 예상됩니다.
꾼의 피날레를 장식할
완벽한 가을의 무대
대물의 뭉클한 감동을
꼭~ 누려보시길 기원합니다.
송전지의 대물 낚시는
지금부터입니다.
이 짧은 가을이 가기 전에
꼭~ 도전하세요.
대물의 계절 가을
지금부터 서리가 내리는 11월까지
대물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연중 최고의 시즌~
남자의 마초 본능을 자극하는
하드코어 대물낚시!!
백 마리의 붕어보다 값진,
단 한 마리와의
일도필살(一刀必殺)의 승부~~!
송전 최고의 시설과
환상적인 대물 포인트를 보유한
명품 좌대 수원에서
가을의 전설에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031-336-7314
010-4500-5314
<카페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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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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