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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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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9-21 23:27:22 / 조회 : 13,278
/ 민물낚시
/ 경기 안성시 안성 회암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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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사색의 계절~*
입추, 처서, 백로를 보내고
밤이 길어지는 추분(秋分)
가을은 절반을 지났는데
한낮 더위는 질기게 버팁니다.
뜨거운 한낮엔 수온을 따라
붕어가 전부 떠 오르고
비열이 높은 물의 특성상
식은 시간은 길어서
낚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요.
늦더위와 가을 태풍은
온난화의 영향도 있겠지만,
뜨거워진 지구가 식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연 만물이 그러하듯
계절의 변화와 날씨도
‘관성’을 벗어날 수 없는데요.
우리의 삶은 어떨까요?
아침이면 일터로 향하고,
시간에 맞춰 식사하고
무미건조하게 하루의 일과를
무한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과거의 관행과 습관을
반복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믿지만,
사실은 가장 쉽기 때문입니다.
계묘년도 벌써 3쿼터 후반
밤낮이 바뀌는 변곡점,
과거에 갇혀 시야를 좁힌 채
그저 열심히만 살았네요.
나는 무엇을 이루었고,
아쉬움은 무엇이며,
앞으로 무얼 해야 하는지
맑은 호수를 응시하며
생각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적당한 사색과 고독은
마음을 더 성숙시키지만,
지나치면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도 있는데요.
지난 일을 반성만 하기보다는
이만하면 그래도 잘했다고
스스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반짝이는 가을 호수로
생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마릿수, 대물 전천후 호황터~!
안성 회암 낚시터
안성시 삼죽면에 소재한
회암지는 수 면적 2,500평
수심 2~4m, 50석 정도의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맑은 산수(山水)를 담아
새우, 버들치, 쉬리, 가재가
서식하는 수질은
두말할 나위 없는 1급수에
호수를 아늑하게 감싸 안은
유려한 산새와
폐부를 깊숙이 적시는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
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며 동경하는
고즈넉한 산골 소류지가
이곳 회암지입니다.
이곳은 작년 시즌만 해도
토종 대물터로 상주보에서
매주 공수하는 상당한
대물 자원으로 유명했는데요.
그 귀하고 엄청난 자원에도
차고 맑은 산수가 유입되니
수질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서식지 환경과 괴리가 컸고~
수면적도 토종터로는 좁아서
가뜩이나 경계심이 높은
대물은 낚아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요.
사료를 줘가며 길든 양식 붕어도
꾼이 몰리는 주말이면
입질이 까칠해지는데,
경계심이 많은 야생 붕어는
오죽했겠습니까?
대물을 쫓아 전국 강과 댐
안 가본 곳이 없다 할 만큼
붕어에 대한 지기님의
열정과 진심은 잘 알지만,
제아무리 탐스러운 대물도
꾼이 품을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아무튼, 올봄부터 환경에
걸맞은 향붕어가 방류되고
낚시터 편의 시설도
확충해 나가는 모습인데요.
현재 4인실로 확장할 수 있는
2인 좌대를 16실로 늘리고
내부 편의 시설도
단정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노지는 텐트를 쳐도 충분한
넓은 개인 좌대가 12개~
대물 낚시를 염두에 둔 배치라
간격도 여유 있는데요.
수면적이 그리 넓지 않지만,
주말 만석이 되어도
50석이 되지 않으니
여유와 자연의 운치는 물론
조황도 변함없는데요.
화장실과 매점, 식당 등
보완할 점도 물론 있지만,
가장 중요한 분위와 조황은
나무랄 데 없습니다.
식사는 배달앱 이용하시고
미끼와 간단한 낚시 소품은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할 때 지기님에게
직접 문의하면 됩니다.
한편 배수가 거의 없고
새 물 유입은 원활해서
붕어 활성이 높고 찌 오름과
손맛이 훌륭한데요.
낮에는 향붕어 활성이 월등하니
어분위주의 콩알 떡밥이면
부지런한 품질이 없어도
충분한 손맛이 가능합니다.
가을이 중반을 넘어서면
턴오버가 시작되고
조황은 주춤거리기 시작할 텐데요.
유입수량이 풍부하고
개체밀도가 높은 소류지가
명쾌한 해답이 될겁니다.
향붕어든, 토종이든
대물 욕심이 유별난 스타일로 그대로
방류가 준비되어 있으니,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하드코어 손맛 기대하세요.
어느새 해가 많이 짧아졌네요.
오후 7시가 되니,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한둘씩 찌 불이 수면 위에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질기게 남아있던 더위가
말끔히 사라지고,
시원하다 못해 냉랭한 바람이
호수에 채워집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입질 빈도는
다소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잔바리가 싹~ 빠지면서
낚시는 더욱 흥미진진~!
이때는 자생 새우, 옥수수 등
씨알 선별력이 높은 미끼로
교체해서 사용해 보세요.
대물의 신세계가 열립니다.
특히 토종 대물은 추석 전후에
가장 호기를 맞는데요.
대물은 이때 절반이 나오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놓칠 수 없겠지요?
향붕어가 입식 되었다고 해도
회암지는 4짜가 가장 많은
최고의 대물터임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대부분 어분 콩알 낚시를 하니
조과는 대부분 향붕어이고
간간이 토종이 섞여 있는데요.
다 대 편성의 토종 대물 낚시
집어 위주의 템포 낚시
활성이 너무 좋아 무얼 해도
실망할 일은 없겠네요.
마지막으로 취재팀 조과입니다.
지기님과 얘기도 나누고
놀멍쉬멍 촬영하며 낚았는데
족히 30수를 넘겼고요.
열심히 낚시한 강태산님은
50여 수가 훌쩍 넘는
올해 마릿수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물 토종의 위용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마릿수든 대물이든
꾼의 레퍼토리에 오랫동안 기억될
인생 붕어를 낚을 수 있는
명소임은 분명하네요.
토종 대물, 향붕어 대물~!
빈 작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천후 대물 호황터
아늑하게 펼쳐진 수려한 풍광,
가슴이 뻥 뚫리는 맑은 공기,
명경지수 계곡수에서
만나는 명품 붕어~!
작아도 옹골찬 산골 호수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고픈
'일탈의 로망'을
회암지에서 선물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경기도 안성시 국사봉로 680번지
010 3852 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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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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