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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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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5-15 00:44:57 / 조회 : 21,433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오목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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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계절을 잃은 그대에게~*
풋풋한 싱그러움이
녹음으로 하나가 되는
여름의 길목
5월의 둘째 주말
어제는 겨울 점퍼에도
한기를 느꼈는데,
오늘은 반소매에 흐르는 땀~
세월이 무색합니다.
유난했던 올해 봄이 어찌나
얄궂고 모질었는지,
그야말로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무심한 계절이지만,
어느새 날씨가, 분위기가,
향기롭고, 화창하고,
꾼은 흥이 절로 납니다.
일조량과 광주기에 따라
매해 차이가 있지만,
극심한 일교차로 예년보다
시즌은 한참이나 늦었는데요.
5월 초순이 지나며
깊은 곳까지 온기가 퍼진 듯
활성이 높아지고
산란이 진행 중입니다.
붕어는 늦은 입을 열었고
날씨도 분위기도 꾼도
싱그럽고 화창하고
흥이 절로 나는 데요.
달뜬 초여름의 낭만과
풋풋하고 달콤한 꽃향기
시원하고 당찬 손맛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겠죠?
10만 평 수초 무더기 산란쇼~!
아산 오목지
충남 아산시 신창면 소재 오목지는
인근 마을 이름을 따
‘새터지’로도 불리는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아산 대표 10만 평 대류지로
붕어 생육의 필수 조건
갈대, 부들, 뗏장 수초 군락이
잘 발달 되어있는데요.
생육조건이 좋은 덕에
어자원도 엄청나지만,
양식 붕어도 쉽게 적응해
‘빵’ 좋은 붕어로 토하는
대물터로 유명합니다.
특히, 꾼의 로망 같은
혹부리와 대떡도 출현해서
‘인생 낚시’를 선사하는
전설의 필드 중 한 곳인데요.
어자원은 물론 시설도 좋아서
연안 좌대와 잔교 좌대,
개인/ 수상방갈로 등
호흡이 긴 붕어낚시에 알맞은
구색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연안 잔교 좌대는
상/ 중/ 하류 각 포인트에
분산 배치된 모습인데요.
보통 산란 시즌에는
상류 수초권이 유리하지만,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나쁠 때는
수심 좋은 하류에서도
대물을 노려 볼 만합니다.
개인 방갈로가 위치한
중류권 수초 포인트는
봄철 대물 산란장으로
예전부터 사랑받는 명포인트
수초에 바싹 붙이지 않아도
붕어 회유로에 배치되어
기본 조과가 좋은 곳이며
산란 특수도 기대되는 데요.
밤 조황은 들쭉날쭉 하지만,
동틀 녘에 집중하면
입질은 보장된다고 하니
선택과 집중이 중요합니다.
수상 좌대는 산란 포인트로
특 좌대 3동/ 대 좌대 2동
2~4인 4동 / 3~5인 8동
총 17동을 운영하는데요.
드넓은 10만 평에 분산되어
주변 소음과 불빛의
방해가 없이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회유 동선이 짧은 소류지는
쉽게 손맛은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낚시 패턴도
단조로울 수밖에 없고,
어종도 한정적인데요.
어종, 대물, 입질, 패턴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나름의 기대와 희망이
대류지 좌대의 매력입니다.
어종은 토종을 기본으로
향/ 짜장/ 떡 없는 붕어가 없고
향어, 메기, 장어, 가물치 등
생태가 건강한데요.
다양한 어종만큼이나
기법에 특별한 제한이 없고,
취향에 따라 여러 장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눈여겨 둔
포인트가 따로 있지만,
맞바람이 유난히 심해서
최근 조황이 좋다는
최상류에 자리했습니다.
미끼는 어분과 글루텐
세트낚시를 준비했는데요.
산란기에는 지렁이가
상당히 위력적입니다.
꼭~ 준비하세요.
상류 수초 포인트는
0.8 ~ 1.5미터 수심이니,
수초공략이 용이한
짧은 찌가 필요하고,
주로 2.4~3.4칸을 기준으로
좌대가 배치되어 있으니,
이에 맞게 준비하시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피딩 타임은 한밤보다는
저녁과 아침이 좋은데,
특히 새벽부터 이어지는
아침 장이 가장 활발합니다.
인근에서 배달되는 식사는
반찬도 푸짐하게 담아내고
간이 삼삼하고 담백해서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녁부터 시작된 대규모 산란이
밤새도록 이어지고,
아침까지 10만평 수초가
산만하게 들썩입니다.
간간이 입질이 들어오지만,
산란이 한 창 진행될 때는
입질 활성은 평소보다
저조한 것이 일반적인데요.
이럴 때 지렁이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날도 떡밥은 낱마리에 그쳤고
지렁이 조과는 준수했는데요.
올해처럼 산란이 늦은 해는
한여름까지 산란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당분간 지렁이는 준비해서
출조하는 것이 좋겠네요.
토종의 경우는 버드나무보다는
갈대 주변이 유리한데
가급적 장애물 가까이
붙여야 확률이 높으니~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와
짧은 수초 찌, 튼실한 채비를
갖춘 대물 낚시 장비가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잉어와 메기, 가물치 등
대형어종도 상당히 많아서
한눈파는 사이 낚싯대를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뒤꽂이 브레이크는
신경 써서 채워주세요.
저는 기대했던 조과보다는
마릿수는 적지만,
오랜만에 근사한 찌 올림을
감상할 수 있었고요.
산란 특수는 보통 산란 전을
말하는 것인데요.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산란 후에도 상당한
호조황 찬스가 옵니다.
산란 후 영양보충을 위해
적극적인 사냥을 하는데요.
이때 활황 시간은 길어서
2주에서 한 달여 지속합니다.
이때는 생미끼가 떡밥보다
우세하니 참고하세요.
대물의 로망이 있는 ‘오목지’
이번 주부터 산란 후 호조황이
예상되는 시점인데요.
출조 계획했다면 놓치지 마세요.
지금이 기회입니다.
아산 오목 낚시터는
10만 평 평지형 저수지로
뗏장, 마름, 연, 부들 등
수초군락이 잘 발달해
훌륭한 생태환경을 자랑하며,
방류되는 향붕어 외에도
자생 떡붕어와 토종붕어의
자원도 넉넉한 곳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17동의 수상 좌대는
TV, 냉장고, 커피 포드 등
여러 편의시설과
무더위를 날리는 에어컨 시설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대물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오목지의 산란 특수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감사합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오목2리 45번지
(네비게이션:오목낚시터/새터저수지검색)
010-8266-6414
041-533-6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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