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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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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삼성지낚시터
장마전선이 뿌리는 빗줄기는
아직도 휘날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으니
벌써 한 달이 넘어갑니다
여름이 오는 것처럼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당연하게 찾아오는 장마
특히 올해 장마는 기상청도
예측하기 힘들 만큼 오락가락하며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를 뿌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장마가 시작되면
농번기에 줄어든 저수지에 새 물이 유입되고
오름 수위 찬스를 맞을 수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습니다
장맛비로 주말까지 비 소식이 있었기에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음성의 삼성지를 찾아가 봅니다
매주 장맛비가 중부전선을 타고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갔지만
삼성지의 오름 수위는 뜨뜻미지근합니다
몇 해 전 모지역에서 장맛비로
저수지 제방이 유실된 후
장마 기간에는 아무리 비가 많이 와도
저수율을 70~80% 선에 맞추고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항시 보조 수문을
열어 놓고 있기에 예전처럼
오름 수위 특수는 맛보기가 힘들 거 같습니다
장마가 완전히 끝나야 수문을 닫는다고 하니
어쩌면 첫 태풍이 올라오면 그때는
오름 수위 특수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농번기로 배수가 한창이던 5월에
삼성지를 찾았는데 장맛비로 그때보다는
수위가 조금 올라 수상 방갈로들이
상류로 살짝 이동해 있습니다
5월에는 수상 방갈로 주변에
말풀들이 듬성듬성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
수면 위로 마름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잔교나 연안에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신형 방갈로는 구형 방갈로보다는
넓다 보니 비를 피힐 수 있어
장마철에는 인기가 더 좋습니다
낚시터의 방갈로들이 점점
시설들이 좋아지고 낚시하시는 분들도
시간이 갈수록 넓고 편한
방갈로를 찾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 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휴가 낚시를 오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연안이나 잔교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방갈로들은
모두 신형 방갈로 들이라 깨끗해
가족들과 함께 여름 낚시를 즐기셔도 좋습니다
투룸 방갈로는 앞쪽에 잔교를 붙여
다대 편성 시에도 넓고 편안하게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은 어느 낚시터를 가나
에어컨과 냉장고 티브이는 기본 시설이라
넓은 수면에서 즐겁게 놀다 가실 수 있습니다
신형 방갈로에는
거품식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구형 방갈로는 이동이 많아
일부 전기가 안 들어
가는 곳도 있지만 신형 방갈로는
전기 시걸이 모두 되어 있습니다
신형 방갈로에 한해서 평일에는
2인 입어료 포함 10만 원에 방갈로를
이용할 수 있어 가격 부담도 적습니다
주말에도 비싸지 않은 2인기준
12만 원이며 추가 인원은 1인 2만 원 이라
3명이 낚시해도 각 4만 원으로 저렴합니다
연안 방갈로가 싫으시면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되어 있기에 미리 찌를
많이 올려두고 낚시를 해봅니다
삼성지는 이제 식당 영업을
안 하기에 취사 가능하며
주변 배달 음식을 드시면 됩니다
늦은 오후 먹구름이 밀려오면서
점점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장마철이라 비 오는 거야 당연하겠지만
초저녁부터 강한 비와 강풍이
분다고 하니 밤낚시는 힘들 거 같습니다
서너 시간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불어 초저녁 낚시는 못하고
자정이 지난 후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몇 시간 장맛비 다운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고 지나가니
바람도 시원하고
한여름밤낚시 분위기는 좋습니다
서너 시간 많은 비가 내린 후라
슬그머니 오름 수위가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낚시하는 동안 서너 번
찌를 올리고 보니 장맛비의 영향으로
한 뼘 정도 수위가 올랐습니다
초저녁 비바람에 어려운 낚시를 했지만
비가 많이 내려서 잠깐이나마
시원하게 오전 낚시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흐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다른 방갈로들도
오전낚시에 사이즈 좋은 붕어를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장마철이 자라들 산란철인가?
자라들도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많이 잡으신 분은 자라만 7마리
잡으신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장마철이라 새 물이 유입되니
요즘 지렁이를 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물색은 흙탕물이 아님에도
큼지막한 메기들도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반대편 붙여 논 구형 방갈로도
삼성지에서 상당히 잘 나오는
수상 방갈로 중 한 곳입니다
비바람에 많은 붕어는 없었지만
낚시만 열심히 하면 늘 좋은
조황이 나오는 포인트라고 합니다
당일 4짜는 없었지만
토종 월척급들은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지는 배스가
많아 잔붕어는 거의 없습니다
5월에 안 보이던 향붕어들도
장마가 시작되고 토종 붕어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름 수위에 구형 방갈로를
상류로 옮겼더니 생자리에서
하룻밤 낚시에 대박이
난 조과도 있었습니다
4짜만 서너 마리 되고
후반급도 꽤나 된다고 합니다
또 한주가 지나고 삼성지의
수위는 어느 정도 올랐을지는 모르지만
낚싯대를 드리우면 곧잘 굵은 붕어들이
물어주니 한여름 재미있는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평일 방갈로 할인도 받으면
부담 없는 가격에 휴가 낚시를
즐길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보세요
충북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765
010-3728-2404 / 043-83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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