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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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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낚시 그리고 벚꽃~*
오는 봄을 다시 맞는 것뿐인데,
우리는 해마다
만발한 봄을 기다리고,
경이롭게 바라봅니다.
우리는 왜 그토록
봄을 기다렸던 걸까?
안성의 회암지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봄볕의 완연함이 그리웠고,
세상살이에 지치고
겨우내 무뎌진 마음
무작정 설레고 싶었습니다.
아재의 삶은 무겁지만,
벚꽃은 언제나 가벼웠고
우리는 그 틈에서
숨을 쉬고 싶었습니다.
물 냄새 젖은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은
마치 찌 올림처럼,
짧지만 선명하게 새겨지고~
쏟아지는 봄볕에 몸을 맡겨
생동의 기운을 채우고
들뜬 호수를 바라봅니다.
아~ 이렇게 좋을 수가!
당신도 벚꽃처럼
환하게 피어나길 바라며
안성 회암 낚시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작아도 옹골찬 대박 소류지
안성 회암 낚시터
주말이면 꽃샘추위와 칼바람이
꾼의 발목을 잡았지만,
어느새 형광색으로 물든
호수엔 생동이 가득합니다.
파스텔 풋풋함이 물든 숲과,
꽃향기를 실은 바람~
싱그러운 생명을 불러 모으는
안성 회암지의 봄
흩날리는 연분홍 꽃비 속에서
찌를 드리우는 설렘과
산란 특수의 짜릿함을
모두 누리는 건 지금입니다.
안성시 삼죽면에 소재한
회암지는 수 면적 2,500평
수심 2~4m, 50석 정도의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투명한 산수가 담수 되는
수질은 당연히 1급수로
새우, 버들치, 쉬리, 가재 등의
토종 생태를 자랑하며
나지막이 호수를 감싸 안은
아늑한 산새와
폐부를 깊숙이 적시는
상쾌하고 신선한 공기~
꾼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보듬고 동경하는
고즈넉한 산골 소류지가
이곳 회암지입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단정한 조화를 이룬
낚시터 편의 시설은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현재 4인실로 확장할 수 있는
2인 좌대를 16실 운영 중이며
내부 편의 시설도
단정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상류 노지 좌대는 철거되고
잔교 시설이 들어섰는데요.
폭 3.6m에 길이 60m로
여유 있게 제작되어~
텐트를 설치해도 전혀
부담이 없는데요.
한적한 평일에는 다대편성
대물낚시도 좋습니다.
주 어종은 대물 향붕어로
안성에서 양식하고 월동한
A급 향붕어를 선별해서
방류하고 있습니다.
낚시터와 지척에서 키워
수온 변화와 이송에 따른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
저 수온에도 입질이 왕성한데요.
50여석 밖에 안 되는 소류지에
주당 방류 300kg이면
사실 넘치는 양이지만,
여기에 토종도 방류합니다.
이곳 지기님 고기 욕심은
정말 유별난데요.
상주보와 파라호에서 수한
토종붕어를 올 봄에도
꾸준히 방류하고 있습니다.
토종은 새우나 옥수수 미끼로
4~5대 편성하면,
토종붕어 전용터 못지않은
찌 올림을 즐길 수 있는데요.
5짜 언저리 인생 붕어도
개체수가 상당하다고 하니,
한적한 평일을 이용해
도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토종 방류량이 상당하고
외래어종이 없기 때문에,
낮에는 치어 성화가
다소 성가실 수 있지만~
치어 못지않게 붕어 활성이
한 낮에도 좋아서
어분위주의 콩알 떡밥이면
충분한 손맛이 가능한데요.
떡밥을 평소보다 단단하게
뭉쳐서 꾸준히 집어하면,
차츰 치어 성화는 줄고
붕어 입질이 늘어납니다.
향붕어든, 토종이든
대물 욕심이 유별난 스타일로 그대로
자원은 충분하니,
조과는 걱정하지 마시고요.
다만 좌대 수가 많지 않아
주말은 예약이 필수~!
벌써 초봄 호황으로 입소문 타고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미리미리 예약 하세요.
다음 날 아침~
지난 주말 출조했던 분들은
모두 아시겠지만,
정말 대단했습니다.
4월에 눈보라, 우박, 돌풍~
벚꽃에 설경이라니~!
아니러니 해도 아름답네요.
초속 12m 강풍이었으나
주변 야산이 병풍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는데요.
그래서 조과는 준수합니다.
강풍에 낚시는 어려웠지만,
일단 느면 입질은
또 좋았다고 하네요.
눈보라치는 험악한 날씨에도
밤낚시를 하신 분들은
대부분 30~50수 이상
손맛을 충분히 보셨습니다.
대부분 어분 콩알 낚시를 하니
조과는 대부분 향붕어라서
대물 토종의 위용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현재 연안 수초 곳곳에서
산란 붕어를 쉽게 목격할 만큼
간헐적인 1차 산란 이후
본격 산란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언제 나올지 붕어 마음지만,
내일 당장 쏟아진다 해도
이상 할 게 없는 상황~!
토종 대물 꼭~ 도전해보세요.
향붕어 피딩은 따로 없지만,
늦은 오후 입질이 살아나서,
꾸준히 품질을 하면
밤낚시는 무조건 잘되고~
새벽에 잠시 이완되었다가
해가 쨍~ 하게 뜨면
다시 아침 장이 폭발하는
패턴이라 합니다.
마릿수든 대물이든
꾼의 레퍼토리에 기억될
고즈넉하고 멋진
낚시터임은 분명하네요.
토종 대물, 향붕어 대물~!
빈 작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천후 대물 호황터
아늑하고 수려한 풍광,
가슴이 뻥 뚫리는 맑은 공기,
맑고 투명한 소류지에서
만나는 명품 붕어~!
작아도 옹골찬 산골 호수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고픈
'일탈의 로망'을
회암지에서 선물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경기도 안성시 국사봉로 680번지
010 3852 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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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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