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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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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삼성지낚시터
올해는 유난히 변덕스러운
봄 날씨와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많은 낚시인들이 마음 편히
낚시를 즐기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날씨 속에서도
진정한 손맛을 느끼고 싶은
낚시꾼들에게는 도전과
설렘의 장소가 필요합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변덕스러운
날씨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낚싯줄은 요동치고 낚시꾼들의
마음도 함께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불확실함 속에서도
단 하나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대물을 향한 낚시꾼의 열정이었습니다
벚꽃은 피고 지고 물가의 나무들도
연둣빛으로 갈아입으며
따뜻한 봄기운이 수면 위를 가만히 어루만집니다
넓은 저수지의 품속
깊은 곳에 몸을 숨기고 있던
대물 붕어들도 이제 서서히 깨어날 시간입니다
4월 삼성지는 가장 황홀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토종붕어들은 산란을 준비하며
연안으로 다가오고 그 움직임을 따라
낚시꾼의 가슴도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지금 당신을 찌 끝을 향해
묵직한 4짜 붕어가 다가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봄 유난히도 고르지 못한 주말의 날씨는
자연의 시계마저 느리게 돌게 했습니다
바람은 종잡을 수 없었고
비는 간헐적으로 땅을 적시며
물속 온도를 들쑤셨습니다
그 탓에 삼성지의
산란도 예정보다 늦춰졌지만
그것은 오히려 또 다른
기대감의 시작이었습니다
지금 삼성지는 마치 커다란
숨을 고르는 듯한 고요함 속에
비밀스러운 움직임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안의 수초 사이사이 대물 붕어들이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대물들은 무겁고 느릿한 몸짓으로
수초 사이를 누비며 산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지는 연안 낚시가 금지되어
수상 방갈로와 연안 방갈로를
이용해 낚시를 해야 합니다
낚시인들의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형태의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는
물 위에서 색다른 낚시 경험을 선사하며
연안 가까이에 위치한 여러 크기의
방갈로들이 마련되어 있어
소규모 낚시부터 가족 단위의
여유로운 휴식까지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방갈로는 낚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방갈로는 낚시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안성 맞춤인 편의성을 자랑합니다
모든 방갈로마다 냉온풍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머물 수 있으며
특히 일교차가 큰 봄이나 가을에도
따뜻하고 아늑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거품식 화장실이라 여성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로 불편함이 없습니다
봄날의 따사로운 햇살이 수면 위를
부드럽게 덥고 수온은 한낮이 되자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 온기에 이끌리듯 갈대 사이로
붕어들이 천천히 깨어나듯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잠시의 정적, 이어지는 강한 당김
긴장감 속에서 물 위로 떠오른
붕어는 한눈에 보아도 4짜였습니다
누런 황금빛 비늘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고 당당한 체구는
수면 위에서도 위압감을 자아냅니다
일교차가 심한 봄날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감돌지만
한낮의 햇살만큼은 포근하게 물가를 감쌉니다
햇살이 데워진 수면 위로는
연안 수초가 부드럽게 피어오르고
그 틈 사이로 대물들이
하나둘 모습을 들러냅니다
조심스레 몸을 숨기듯
수초 사이로 다가든 붕어들은 따뜻한
기운을 느끼며 조금씩
산란의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심스럽고 더딘 몸짓이지만
그 안에 생명의 수환이 시작되는
봄의 진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낚시꾼들은 조용히
그러나 예리하게 그 흐름을 읽어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수초의 결
햇살이 번지는 방향
그리고 그 속을 누비는 한 마리의
움직임까지.. 지금 이 순간
대물과의 만남은 바로
그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 속
낚시는 말 그대로 자연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저수지 주변의 가로등은
밤 10시가 되면 일제히 꺼지고
깊은 어둠이 찾아옵니다
거칠게 불던 비바람은
어느새 함박눈으로 변하고
찌는 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손끝에 전해지는 감각조차 바람에
휘청거릴 만큼 쉽지 않은 하루였습니다
바람이 너무 강해 낚시를 계속할 수 없었지만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이 아침의 풍경은
그 무엇보다도 고요하고 평화로웠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 속에서
밤낚시는 그리 녹녹하지 않았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낚시는 더욱 힘들게 만들었고
마릿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아쉬운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자연은
무언의 선물을 주었고 그 선물은
바로 커다란 대물 붕어들이었습니다
4짜 붕어가 모습을 드러내며
그 무게감과 크기는 밤낚시의
피로를 모두 잊게 만들어줍니다
산란을 앞둔 만삭의
대물 붕어들이 수초 속에서
천천히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커다란 몸집, 탄탄한 체고, 황금빛 비늘이
햇살을 받아 더욱 반짝거립니다
낚시꾼들은 커다란 황금빛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도, 내일도
황금빛 붕어를 낚기 위해
출전하는 꾼들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가지 목표만이 있습니다
삼성지에는 향붕어도 나오고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토종붕어만 골라 잡으시면 됩니다
취재 후 아직도 일교차는 크지만
한낮의 따듯한 햇살에 4짜를 포함해
대물들이 마릿수로 나오고 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들리셔서
좋은 손맛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삼성지는 그 어떠한 날씨에서도
낚시꾼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고요한 저수지 위에서
기다림과 인내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단수한 낚시를 넘어서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선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수초 사이로
황금빛을 뽐내며 몸을 뒤척이는
대물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낚시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그 "4짜 와의 조우"
삼성지에서라면 결코 꿈만은 아닙니다
봄날의 바람을 타고
붕어의 황금빛 유혹을 따라
지금 삼성지로 떠나보세요
당신의 찌를 끝까지 세울
그 한 마리 분명 이곳
어딘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765
010-3728-2404 / 043-833-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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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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