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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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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7-03 03:01:24 / 조회 : 12,078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아산 죽산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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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여름의 작은 쉼표~*
비가 그쳤다더니,
또 다시 내릴 기세~
해는 났다가 숨고,
바람은 불 듯 말 듯~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가방을 들었다 놨다
골수 꾼도 이럴 땐
망설이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택한 호수는
가뭄, 장마에도 한 결 같이
물을 머금고 붕어를 보여주는
양수형 대류지 죽산~!
붕어 손맛도 좋았지만
고요한 좌대 위 커피 한 잔,
한가로운 낮잠은
꼭 필요한 휴가였습니다.
때론 잘 낚는 것보다
내 안의 소란을 내려놓고,
잘 쉬는 것이
더 절실한 때가 있습니다.
여름 낚시는 설렘과
기다림으로 시작해
느낌과 보람으로
완성되는 시간입니다.
오늘 죽산에서의 하루는
그 모든 걸 충분히
누릴 수 있었던
작은 여름의 쉼표였습니다.
전천후 토종 붕어 명당~!
아산 죽산지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죽산 낚시터는
수면적 6만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아산 관리형 낚시터의
대명사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풍부한 어자원과
다양한 포인트
연중 일정한 수위로 조과가
보장되는 곳인데요.
홍수, 가뭄, 배수기 등
필요에 따라 수위를 조절해
호지 컨디션이 일정한
사계절 호황터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지난 환경개선사업 이후
부들, 갈대, 수몰 나무 등
상류에 잘 발달된
옛 풍경은 아쉽지만,
자연정화기능을 이용한
친환경 개선 사업으로
수질이 한결 좋아지고
수초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좋아진 식생에 걸맞게
이곳의 주 어종은 토종붕어로
묵직한 정체성을
지키고 있는데요.
향붕어, 수입 붕어의
방류를 끊고
전량 토종만 방류한 게
벌써 3년 되었습니다.
작년만 해도 향붕어가
가끔씩 섞여서 낚였지만,
꾸준한 자원 조성으로
이제는 토종 전용터로
손색이 없는데요.
그래서 봄 시즌엔 씨알, 마릿수
거기에 기막힌 찌 맛까지
토종 손맛을 제대로
꾼에게 선사했습니다.
문제는 수온이 오르며
최근 강준치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낮 낚시에
성가신 입질이 많습니다.
개체수 조절을 위해
정치망과 쵸크 등 각종 어구를
동원해 노력하고 있으니
곧 해결될 듯 하고요.
사실 강준치가 아니더라도
여름 낚시의 낭만은
밤낚시 아니겠습니까?
다행히 밤에는 잡어 입질이
딱~ 끊어집니다.
이날 자리한 포인트는
최상류 특대 5~8인 좌대로
6명이 낚시하면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크기인데요.
실내는 10인도 가능할 만큼
규모가 상당하며,
에어컨, 냉장고, 식탁, TV 등
편의시설 구색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상류 수심은 1 ~ 1.5m로
홍수에 대비 수위를
80%로 조절하기 때문에
하절기 수심 변화는
크게 없을 듯 한데요.
60cm 이상 장찌를 사용하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수상 좌대 이용 시에는
짧은 찌도 준비하세요.
미끼는 떡붕어(?) 등쌀에
견디기 위해 어분, 보리를
크고 단단하게 운용하는 것이
이곳 기본 레시피인데요.
강준치 등장 이후로
어분 비율은 다소 낮추고
글루텐과 곡물 떡밥을
부드럽게 쓰는 것이 좋고요.
다대편성을 할 경우에는
옥수수나 활 새우가
글루텐보다 씨알 선별력이
좋다고 합니다.
해가 뜨거운 한 낮에는
적당히 밑밥을 주며 쉬다가
보통 7~8시부터
잡어 입질이 줄어드니,
밤낚시를 즐기세요.
토종은 향붕어와 달리
밤낚시 조황이 유리하고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찌 오름이 환상적이라
재미도 훌륭한데요.
쌍포보다는 4대 정도 편성해
다소 기다리는 낚시가
굵은 토종을 만나는
이곳의 비결입니다.
초저녁에는 6~7치 사이
떡붕어와 토종이
주로 낚이다가
한밤에 씨알이 커지는데요.
자정 이후 9치~ 허리까지
찌를 몸통까지 올려주는
시원한 토종 입질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토종비율이 확실히 높죠?
물론, 그동안 묵은 향붕어도
가끔씩 나오는데요.
나오면 무조건 대물입니다.^^
특히 그동안 상류 좌대에서는
떡붕어 씨알이 아쉬웠는데,
준설이 후 씨알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이날 저의 조과인데요.
대물은 낚을 수 없었지만,
오래간만에 찌 맛은
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죽산지는 예전 초보 때부터
조과가 보장되던 곳이라
좋아하던 곳이지만,
이젠 더 자주 올 것 같습니다.
수질, 수심, 찌 맛, 어종까지
더는 바랄 게 없네요.
다음엔 대물에 도전합니다.
죽산지에서는 4짜도
그리 어렵지 않거든요.
'조과 보증 수표'
아산을 대표하는 죽산지
연중 수위가 안정된 양수형 저수지,
건강한 생태와 뛰어난 생육조건,
꾸준한 어자원의 조성
계절별로 이동되는 좌대 배치
그래서 빈 작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
기법과 장르의 제한이 없어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대물낚시도 각광을 받는 곳
더불어 탁 트인 대형저수지의 풍광
발전되고 정돈되는 시설과
친환경 환경개선으로
수질과 수심, 찌 맛도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부족함이 없는 죽산지
감사합니다.
<좌대 예약 홈페이지>
< 낚 시 터 소 개 >
충남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서부남로 344
010 - 6421 - 3666
041 - 544 - 3666
입어료 : 2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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