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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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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더위가 그친다는 뜻의
가을 절기 처서(處暑)~!
숨 고르던 꾼의 영혼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뜨겁던 여름을 견뎌낸 호수는
이제 고요히 무르익고,
수면 아래 붕어들은
묵직한 응답을 시작했습니다.
맑은 물, 깊은 수심.
계곡처럼 청명한 물빛과
평지지 특유의 꾸준한 입질이
조화를 이룬 용대리~!
후련한 찌 올림은
여름을 이겨낸 붕어의 시위처럼
아직 남은 늦더위에도
경쾌한 리듬을 탑니다.
낚싯대 끝으로 전해지던
당찬 생명력은,
더위도 시간도 다 잊을 만큼
강렬하게 다가오네요.
낚시란 결국, 손끝으로
계절을 맞이하는 일~
가을을 품은 그 단단한 입질에
가슴이 다시 뛰었습니다.
사시사철 붕어낚시가
고맙고 재미있다고
새삼스레 느껴지는 곳~!
여기가 바로 용대리입니다.
계곡지 물빛, 평지지 조과
8월 30일 토요일
1톤 방류 가을 시즌 시작
음성 용대리 낚시터
남쪽 다홍산과 북쪽 봉화산
두 산의 청정 계곡수가
분지를 만나
몸을 불린 용대리 낚시터
산과 산 사이 형성된
준계곡형 모습이지만,
수심은 2~4m로 완만하게
깊어지는 평지형이며~
수면적은 14,000평으로
관리형 낚시터로는
제법 넓어서 자연지 운치가
살아있는 곳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야산에서
오염되지 않은 계곡수가
사시사철 유입되어
수질이 상당히 좋고~
수상 좌대는 마주보지 않아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고
밤에도 써치 사용이
자유로운 곳입니다.
게다가 모든 수상좌대는
정오 이후에는
그늘이 드리우는 것도
여름엔 큰 장점이며,
전 구간 주차장이 인접해
짐 부리기 편하고
내부 에어컨과 외부 선풍기가
완비되어 있는데요.
3인용 수상좌대(18실),
7인용(2실), 개인좌대(10실) 등
선택의 폭도 넓고
편의 구색도 훌륭합니다.
이날 금요일 출조임에도
좌대는 만석이었는데요.
당연히 휴일 사용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소재지가 충북 음성이라서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중부고속도로 삼성 IC에서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수도권 기준 남동부 방향이라
교통 흐름도 원활해서
안성권보다 20~30km 멀지만,
소요시간은 비슷한데요.
거리는 조금 멀어도
이곳의 가치는 충분했는데~
그것은 붕어를 쉼 없이
쏟아내는 조과입니다.
영혼 없이 마릿수만 많은
낚시터가 아니라,
종류도 씨알도 다양했고
활성도 높았는데요.
내로라하는 붕어 낚시터를
안 가본 곳이 없지만,
당차게 저항하는 붕어 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빳빳한 경질대를 사용해도,
입질이 잦은데다
붕어 워낙 힘이 좋아서
외대로 운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고요.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헛챔질을 줄이려면 찌맞춤은
표준보다 0.2g~0.6g
무거워야 하는데요.
원봉돌 채비도 좋지만,
스위벨이나 편대의 경우
아래 봉돌을 더 무겁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떡밥은 어분, 글루텐 종류를
불문하고 잘 먹히는데,
대세는 어분 콩알이고
찰기를 높여 사용하세요.
집어는 필요 없습니다.
처음부터 콩알로 몇 번만 넣으면
따박~ 따박~
바로 대답이 오는데요.
이처럼 한 여름 뙤약볕에도
입질이 좋은 것은
환경적인 여건도 훌륭하지만,
성실한 방류 때문입니다.
꾸준히 매주 600kg 이상~!
다른 건 몰라도
지기님의 자존심을 건
뚝심 방류는 믿어도 되는데요.
한동안 시설 정비를 마치고
8월 30일 토요일,
1톤 방류로 시작하는 가을 시즌
기대해도 좋습니다.
드디어 피곤한 여름 해는
뒷산 너머로 저물고,
여름 낚시의 하이라이트
본격적인 낚시의 2막~!
밤낚시는 때에 따라 기복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날은 밤에도 쉬지 않고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단골꾼은 가장 좋은 피딩을
귀띔해 주었는데요.
새벽 3~4시 전후에
활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사실 낮에도 밤에도
워낙 잘 나와서
굳이 새벽 피딩까지 볼 필요가
있겠냐 싶지만~
아무튼 참고하세요.^^
자~ 그럼 이제
조과로 소문난
용대리 낚시터의 조과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낚싯대를 담갔다고 하면
최저 30수 / 기본 50수
좀 잡았다 싶으면 100수
역시 대단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마릿수 조과가
뛰어난 곳은 붕어 씨알이
다소 작기 마련인데,
하나 같이 탐스럽습니다.
이렇게 포인트 차이 없이
전 구간 대박이라면
피딩 시간, 떡밥, 테크닉은
사실 아무 의미 없는데요.
14,000평이면 관리터로는
작지 않은 크기인데,
이 정도로 조황이 고르다는 것이
놀라운 따름입니다.
계곡지 맑은 수질과 풍광
평지지의 고른 조과,
두 장점이 적절이
결합되었다는 느낌입니다.
가을 시즌에 대비한
넉넉한 방류가 준비되었으니
최소한 용대리에 오면
조과는 걱정은 없습니다.
엊그제 처서가 되었지만,
매년 그렇듯 올해도
늦더위가 대단할 텐데요.
더위에도 쉬지 않고 달리는
용대리 향붕어로
꾼의 영혼을 알차게
재충전했으면 합니다.
햇살이 살갗을 찌르고,
숨조차 더디던 그날.
그 더위 속에서도
찌는 오르고,
붕어는 달렸습니다.
기다림이 짧고,
손맛은 길었습니다.
계곡처럼 맑고,
평지지처럼 꾸준한~
이 묘한 조합.
더위도, 스트레스도
이 찌 올림 앞에선
아득히 사라지는
통렬한 손맛 레이스
여름이 끝나도
낚시는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제,
더 깊고 더 진득한 손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단 1시간.
그러나 낚시는 전혀 다른 세계.
진짜 가을 낚시의 기준.
용대리 낚시터입니다.
8월 30일 토요일
1톤 방류로 가을 시즌 시작~!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대야리 10-3
<네비 : 용대리 낚시터>
010-3734-7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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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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