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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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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8 00:10:32 / 조회 : 4,252
/ 민물낚시
/ 경기 안성시 안성 조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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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가을 손맛의 울림~*
시끄러운 세상은 아랑곳없이
찾아드는 완연함~
비에 더위가 씻겨 내리자
대번에 달라진 바람결~
가을바람은 억새를 스치고,
낙엽을 흔들며,
유난히 짙은 향수처럼
마음을 채워갑니다.
밤마다 저수지 위에
힘겨워도 보람찬 여름 기억을
나른하게 흩어놓고
허무를 달래는 계절.
향붕어의 힘찬 몸짓과
토종의 중후한 찌 올림이
전하는 가을 이야기가
유난히 그리웠습니다.
헛헛하고 지친 그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다면,
덧없이 흘러가는 세월 속에
쉼표를 찍고 싶다면~
이 가을,
달빛 아래 손맛을 기다리는
조일 낚시터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향붕어와 토종 그리고
가을밤의 낭만
조일 낚시터의 가을 추억
안성시 양성면에 소재한
조일지는 수 면적 7,000평
수심 1.5~3m의 평지지로
붕어 전용터입니다.
이곳은 봉황산 줄기에서
흘러드는 산수와
한천 수로에서 양수된 물이
더해져 담수된 곳으로~
가뭄과 홍수, 혹서와 혹한
새 물이 필요할 때는
자유롭게 양수해서
늘 만수를 유지하는데요.
붕어에게 가장 민감한
수위 변동에 따른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
활성이 좋을 수밖에 없고,
오염에 취약한 평지지임에도
한여름 녹조 없는
맑은 수질을 유지하는
건강한 낚시터입니다.
편의 시설은 진입로에
화장실, 관리동, 방갈로 3동
관리동 앞으로
4인 수상좌대 3동과
관리동 건너편 솔밭 앞으로
2~3인용 수상좌대 4동,
그리고 연안좌대 50석이
구색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토종 대물터로
잘 알려진 곳으로
좌대 간격이 넓고
텐트를 쳐도 충분한데요.
주말에 만석이 되어도
50석 밖에 되지 않아,
여유와 운치는 물론 조황도
늘 변함없는 곳입니다.
이곳엔 떡/ 향/ 토종 붕어와
향어, 잉어, 메기 등
없는 고기가 없지만,
현재 주 어종은 향붕어로
꾸준히 방류 중인데요.
수온이 높은 혹서기에
토종 붕어는 페사율이 높아
이식 성공률이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제아무리 환경이 좋아도
낚시터의 근본은 조황이고
손맛을 볼 수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토종의 우아한 찌 오름을
기대한 분들에게는
향붕어 방류가 많은 것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지만,
응당 낚여야 한다는
유터의 근본이 먼저라는 게
이곳의 운영방침이고
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오랜 시간 토종터로 운영된 만큼
새우, 버들치, 쉬리, 가재 등
토종 생태도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낮에는 잡어 성화가
다소 성가실 수 있어
대물 낚시는 옥수수나 새우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그렇다고 집어 떡밥 낚시가
안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마릿수가 쉽고
더욱 재미있습니다.
상층의 잡어 층을 뚫고
바닥에 닿으면
한낮에도 멋진 찌 오름에
토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찌불이 빛을 내는
저녁 7시 이후에는
거짓말처럼 잡어가
자취를 감추었는데요.
조일지의 진정한 쇼 타임은
바로 이때부터입니다.
예신에서 본 입질로
일정 패턴으로 이어지며,
챔질도 백발백중~!
보통 토종은 야행성이지만,
향붕어는 밤낚시보다는
낮이 유리한 어종인데요.
여기는 아닙니다.
토종은 물론이고 향붕어도
밤에는 찌를 멋지게 올립니다.
선선한 가을바람에
찌맛, 손맛 당차게 차오르니
가슴속까지 후련하네요.
매년 그렇듯 수온이 안정된
9월, 10월은 밤낚시
최고의 시즌입니다.
즐겨야 마땅합니다.^^
해가 지면 서늘해지고
자정 이후엔 꽤 쌀쌀하니,
이제 방한 점퍼 꼭~
챙겨서 출조하세요.
자~~ 그럼 조일 낚시터
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주말 내내 저기압 날씨로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손맛은 모두 보셨는데요.
포인트나 실력 차이보다는
낚시 운용 방법이나
낚시 시간에 따라
조과차이가 다소 있었습니다.
우선 향붕어 비율이 높아서
다대 편성 대물 낚시 보다
쌍포나 외대로 하는
집어 낚시가 유리합니다.
낮에는 잡어 성화가 있으니
보리 계열 집어보다는
바닥에 비중 높은 어분을
차분히 깔아 집어하는
방법이 좋았고요.
가장 중요한 밤낚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낮에도 낚시는 되지만,
밤낚시가 월등했네요.
끝으로 예민한 채비 보다는
간결한 원봉돌 채비에
다소 무거운 찌맞춤이
찌 맛도 조황도 좋았다는 점
참고해서 출조하시고요.
올해 여름은 길었지만
가을비가 제법 많아서
한발 빠른 턴 오버가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추분(秋分)이 지나면,
일교차도 더욱 커져
갈수록 한낮에는 입질이
까칠해지는 데요.
가을이 깊어갈수록
수심이 비교적 고르고
양수형 저수지로 대류가 적은
평지지가 당연히 유리합니다.
가을 낚시의 진짜 이야기는
깊은 밤에 시작됩니다.
추석 연휴, 조일 낚시터에서
그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십시오.
안성 조일 낚시터는
수면적 7000평 평지지로
연중 수위 변동이 없는
양수형 저수지입니다.
도심 접근성은 물론이고
편의 시설 업그레이드,
대물낚시, 마릿수 낚시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천후 호황터입니다.
중후하고 유장한 찌 올림을
만끽할 수 있는
가을 밤낚시 낭만
안성 조일 낚시터에서
감성을 채우세요.
감사합니다.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93번지
010-632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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