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2 > 포천 밤밭낚시터 : 낚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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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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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2
작성일 : 2026-10-09 00:01:44 / 조회 : 695 / 민물낚시 / 경기 포천시 포천 밤밭낚시터   

제목 l 예담2 > 포천 밤밭낚시터 : 낚시사랑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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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어간다는 것~*

 

하늘도 호수도 나무도

 

익어가는 모든 것들은

 

자신이 품은 것을

 

조용히 내려놓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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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무언가를

 

얻어서가 아니라

 

그동안 충분히

 

채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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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젊을 때는

 

더 높이, 더 많이 욕심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비워야 할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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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익는다는 것은

 

더 많이 채우는 일이 아니라

 

조금씩 내려놓는

 

일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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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도 세월이 쌓일수록

 

손맛 욕심은 옅어지고,

 

그저 물 앞에 앉은 

 

그 자체를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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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하나를 바라보는

 

무위(無爲)의 그 시간이

 

어쩌면 우리가 낚시를

 

계속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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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내려앉은 햇살과

 

바람에 실린 산국 향기,

 

그 곁에 앉아

 

나도 잠시 마음을 낮춰본다.

.

.

.

.

가을,

 

밤밭 낚시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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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씨알로 익어간다

 

깊어진 계절만큼 

 

더 굵어진 손맛

 

포천 밤밭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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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만 평 수면을 품은 밤밭

 

포천 밤밭은 약 2만 평,

 

수심은 2~4m 준계곡지로


넓은 수면을 따라

 

좌대와 잔교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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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이 수면을 감싸고 있어


도심의 낚시터와는 사뭇 다른

 

선선하고 완연한 기운의

 

가을 운치가 일품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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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어종은 향붕어로

 

허리급 이상의 굵은 붕어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어,

 

마릿수만 채우는 낚시터와는

 

한층 진한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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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좌대, 잔교, 노지 등

 

편의 구색도 잘 갖추어서


하루 낚시부터 1박 낚시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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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동을 겸한 매점에는


미끼와 낚시 소품은 물론

 

간단한 먹거리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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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수면과 편의 시설


그리고 굵은 향붕어.

 

밤밭이 오랫동안


붕어터로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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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수의 가을 밤밭


밤밭은 홍수 대비 관리로

 

지날 가을 수위가 낮았는데요.

 

올해 수위는 약 98%.


거의 만수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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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해진 수면만큼


낚시 공간도 한결 안정되었고

 

녹조가 조금씩 걷히며


물색도 맑아지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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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은 15~17℃ 정도로


시기와 현장 상황을 감안하면

 

높은 활성이 유지되는

 

온기를 품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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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낮에는 25℃의 기온이


밤엔 4℃ 까지 떨어지며

 

무려 20℃가 넘는


극심한 일교차를 보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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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조황에도 영향이 있어

 

낮에는 살아 있고,


밤에는 한층 느려지는

 

입질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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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은 대물

 

가을 밤밭의 뚜렷한 변화는


붕어의 피딩인데요.

 

9월까지 밤낚시가 좋았지만


이제 낮 조황이 더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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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 무렵 살아난 입질은


초저녁까지 꾸준한데요.

 

특히 해질녘 마지막 피딩의

 

활성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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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동안 따뜻해진 수면과

 

월동을 준비하는

 

왕성한 먹이활동이

 

맞물린 시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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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릿수의 폭발력보다는

 

한 마리 한 마리

 

물오른 가을 붕어의 힘과

 

낚이는 씨알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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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향붕어 씨알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실제 낚았을 때의

 

성취감은 남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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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밭의 매력은


마릿수보다 대물의

 

무게에서 느껴지는

 

충실한 손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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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는 조금 가볍게

 

이번 취재는 수심 3~3.5m권.

 

기본미끼는 어분입니다.

 

입질이 다소 느려진 만큼


밤엔 가벼운 채비가 좋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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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교차가 큰 날에는


입질 패턴이 불규칙하니

 

고활성 시간에는 집어를 이어가되


입질이 뜸해지면 물성, 크기 등을


조절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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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준한 방류, 변함없는 손맛

 

가을 시즌 막바지에도


방류는 꾸준하게 이어가는데요.

 

이는 겨울 시즌에도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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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겨울에 폐사 위험이 높아

 

늦가을 방류량을 늘려

 

충분히 자원을 확보해

 

겨울 시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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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질녘부터 깊은 밤까지

 

오후 내내 이어지던 입질은


해질녘 한 더 살아나

 

가장 높은 활성을 보입니다.

 

이 시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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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완전히 넘어가자

 

입질 템포는 서서히 감소해

 

저녁 9~10시를 지나면서


눈에 띄게 느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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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놀림 간격은 물론


본신까지 전개도 길어집니다.

 

이는 일교차가 극심한 날


더욱 두드러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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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재미있는 건

 

입질 템포는 느려도

 

이 시간에 걸면

 

모두 대물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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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쪼는 맛도 있고

 

새삼스레 긴장도 되고

 

저는 마릿수 낚시 보다

 

대물이 더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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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도심에 살다보니 날씨에 둔감해

 

미쳐 방한복을 준비 못해

 

밤에 한참을 떨었네요.

 

겨울 파카 꼭~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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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장도 패턴이 바뀐 듯~

 

새벽에 입질이 좋습니다.

 

특히 동트기 전 활발했으니,

 

아침장 보실 분들은

 

좀 더 서둘러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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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보다 먼저 보이는 것

 

이번 취재 조과는

 

간신히 두 자릿수~!

 

하지만 살림망을 들어보면


이내 생각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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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급 이상 대물이

 

포천권 향붕어터에서

 

특별한 씨알은 아니지만,

 

이번엔 유난히 체고가 높고


힘도 대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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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터 조황이 아무리 좋아도

 

잡이터를 가는 이유,

 

굳이 밤밭을 가는 이유는

 

‘멋진 붕어’ 바로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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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20℃가 넘는

 

일교차 속에서도


낮 동안 꾸준한 입질이

 

가장 인상적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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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의 기복 때문에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살림망 속 굵은 붕어로

 

가을 손맛은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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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방류와 1급 수질,

 

그리고 물오른 향붕어들의

 

힘찬 몸놀림까지…

 

밤밭의 가을은 지금 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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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어간다는 것

 

가을은 참 묘한 계절입니다.

 

더 많이 채우기보다

 

조금씩 내려놓게 합니다.

 

이번 밤밭에서의 낚시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많은 마릿수를 욕심내기보다

 

좋은 한 마리를 기다리고,

 

빠른 입질을 좇기보다

 

느려진 찌를 오래 바라보았습니다.

 

 

낮의 따뜻함과

 

차가운 밤을 모두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알 것 같습니다.

 

 

낚시의 즐거움은

 

얼마나 많이 낚았느냐보다

 

얼마나 깊이 머물렀느냐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굵은 향붕어 한 마리와

 

가만히 바라본 찌 하나.

 

올가을 밤밭에서

 

그것이면 충분했습니다.

 

 

 

@_예담-백.jpg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251-1

 

031-543-2278

 

010-5273-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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