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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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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깊어지는 기다림~*
갈수록 빨라지는 세상에서
낯선 단어 ‘기다림’
하지만 대물 낚시의
기다림은 길수록 깊어진다.
언제 올지 모르는 입질,
단 한 번의 기회와 승부.
대물을 올리기 전까지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대물은 쉽게 제 모습을
꾼에게 허락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간절하고,
그 만남은 오래 기억된다.
잊고 지낸 설렘과 가슴 뛰는 순간,
일상에서 놓쳐버린
나를 만나는 시간.
올가을,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
묘봉골의 밤은 끝나지 않았다.
잡어가 물러난 자리,
굵은 가을 대물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그 묵직한 한 방을
당신의 낚싯대로 받아낼 차례다.
송전지 미성좌대,
가을 승부는 이제부터다.
밤에 깨어난 가을 대물
잡어가 물러난 자리
대물이 움직인다.
송전지 미성 좌대
🍂수위 70% 가을 묘봉골
수도권 대물 메카 송전지는
송전리, 묘봉리, 장서리
크게 세 포인트로 나뉘어
좌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미성 좌대는 묘봉리권
최고 포인트를 보유해
매해 수많은 대물을 토해내는
토박이 명품 좌대입니다.
한글날인 10월 9일,
당시 저수율은 약 70%로
배수는 멈추었지만,
낮은 수위가 아쉬웠는데요.
간간이 내리는 가을비에
미약한 오름 수위 상황이고
앞으로 변화는 알 수 없지만,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성좌대는 송전지 묘봉리권
묘봉골 최상류에 자리합니다.
버드나무와 수초가 어우러진
포인트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이번에는 낮은 수위 때문에
버드나무 진입은 어렵고
좌대들은 묘봉골 입구,
본류와 만나는 곳에 자리했는데요.
아쉽게도 상류 수초 포인트를
공략할 수는 없었지만,
달라진 여건 속에서도
붕어를 만날 기회는 분명 있습니다.
🎣 묘봉골 입구, 달라진 공략 자리
묘봉골 미성좌대 포인트는
최상류 50cm 부터,
본류, 물골은 2m 전후까지
수심대가 다양하고
최상류 버드나무 앞부터
갈대과 여뀌 수초 가장자리,
물골, 장애물, 둔덕 등
포인트도 다채로운데요.
이번 취재팀이 자리한 곳은
상류 아래쪽 12번 좌대로
낚시도 편하고 대물 조황도
꾸준한 포인트입니다.
시야가 시원하게 트인
남측 앞자리는 수심 1.2m로
특별한 장애물이 없어
장대 위주로 넓게 공략했고요.
보통 가을엔 입질 수심이
깊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물색이나 수온은
아직 그 단계가 아닙니다.
그래서 다른 일행은
좌측에 수초대가 이어진
비교적 낮은 수심에
낚싯대를 펼쳤습니다.
결국, 대물 낚시의 핵심은
깊이가 아니라
먹이를 찾아 움직이는 동선
즉, 회유로를 찾는 것인데요.
수온과 날씨가 급변하는
늦가을 환절기에는
섣불리 답을 내리지 말고
지기님 안내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실제 취재 당일에는
상류 1m이내 낮은 수심에서
파이팅 장면을 여러 번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 잡어 성화, 미끼부터 단단하게
이번 취재에서 사용한 미끼는
평소처럼 글루텐입니다.
잡어 성화가 있는 만큼
반죽의 점도가 중요한데요.
너무 무르게 반죽하면
잡어가 건드리는 과정에서
미끼가 쉽게 흐트러져
정작 붕어 입질을 기다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한편 집어제를 섞은 떡밥과
점도가 높은 글루텐를
세트로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잡어가 많을 때는
역효과가 날 수 있고요.
현장에서는 캔 옥수수에
대물을 낚기도 했는데요.
낚시를 오래 할수록
미끼는 정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날그날 붕어의 활성과
수온, 날씨, 잡어의 종류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실력이 아닐까 싶네요.
🌆 해 질 무렵, 방한 용품부터
해가 기울기 시작하자
수면의 빛도 달라집니다.
뜨겁던 기운은 사라지고
서늘한 가을밤이 시작됩니다.
한 낮 반소매를 입어도
더울 만큼 날씨가 좋아서,
방한 용품을 어설프게 챙겨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한복, 난로, 무릎 담요
철저히 준비하세요.
생각보다 훨씬 추워서
밤낚시 정말 고생합니다.
🌙 잡어가 물러난 자리,
대물이 온다
어둠이 내려앉은 묘봉골
찌 불만 고요하게 남습니다.
잡어 성화도 밤이 깊어지며
조금씩 잦아드는데요.
밤 9시에서 11시 사이
붕어 활성이 높았지만,
아직은 잡어가 혼재되어
입질 양상을 살펴서
타점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정 이 후 밤이 깊어지며
잡어 입질이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붕어가 채우면서
진짜 대물의 시간이 오는데요.
찌를 시원하게 밀어 올리는
입질도 있었지만,
깔짝이거나 망설이는 듯하면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벽엔 기온과 수온이 낮아
다소 예민했는데요.
이 때는 찌끝의 작은 변화에도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밤낚시는 시간대에 따라
입질의 빈도와 성격이 다른데요.
저녁과 자정 이후까지
공략을 이어가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 가을은 붕어의 계절
물안개가 걷히는 묘봉골,
가을의 깊이가 느껴지는데요.
기대했던 대물 입질과 별개로
붕어 활성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팀의 조과는
붕어만 여덟 마리.
누치, 살치 잡어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가슴 뛰는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씨알은 대체로 7~8치급이고
월척과 허리급도 나왔는데요.
마릿수에 대물까지 만났으니,
묘봉골 가을 낚시의 이유는
더욱 분명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힘찬 체구를 드러낸 허리급 붕어.
역시 묘봉골 가을 대물은
존재감이 다르네요.
분위기는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밤에 서리가 내리고
수온이 떨어질수록
대물 확률은 높아집니다.
잡어가 물러난 자리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가을의 승부.
이번 가을, 그 묵직한 한 방을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갈수록 빨라지는 세상
기다림은 낯설어집니다.
하지만 쉽게 얻을 수 없어
더 오래 기억되는 순간도 있습니다.
긴 침묵을 깨는 한 번의 입질,
그 한 순간 위해
밤을 지새우는 마음.
어쩌면 우리가 기다리는 건
붕어가 아니라 가슴 뛰는
그 한 순간인지도 모릅니다.
올가을, 아직 만나지 못한
그 한 마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잡어가 물러난 자리,
굵은 붕어가 움직이는 가을밤.
묵직한 한 방을 기다리며
송전지 미성좌대로 향합니다.
<미성좌대>
●위 치 :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571-1
(네비게이션:이동낚시터 검색)
●문의전화 : 010-790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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