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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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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날씨가 미쳤다~!
요즘 매일 나오는 뉴스는
‘열대야, 최장기록 경신’
휴대폰에는 스팸처럼
폭염 재난 문자가 쌓입니다.
그래도 절기는 잘 맞아서
제아무리 덥거나 추워도
어느 절기를 지나면
마술처럼 바뀌었는데요.
말복이 한참 전에 지났고,
오늘은 처서인데,
한낮엔 36도를 오르내리고,
태풍도 열대야를 식히지
못하고 사라졌습니다.
기온 40℃에 홍수, 가뭄 등
외국 사례와 비교하면
이 정도는 양반일 수도지만,
온열 질환 사망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고작 며칠 여름 휴가는
이미 다 써버렸는데,
남은 고단함을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요즘입니다.
혹독하고 길어진 여름
수분 섭취와 휴식은 물론
장기적인 안목으로
재충전은 필수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불과 40분
완연한 운치가 자리한
푸른 천보산 계곡지
동교를 찾아갑니다.
가을이 오고 있다~!
포천 동교 낚시터
경기도 포천 소흘읍
‘하늘 밑의 보배로운 산’
천보산(天寶山) 자락의
계곡지 동교낚시터는
수면적 13,000여 평
수심 3 ~ 5미터로
1965년에 준공된 포천의
대물 붕어터입니다.
천보산 자락 소나무 군락의
가슴을 뚫는 듯한 후련함과
오염원이 전혀 없는
맑고 투명한 산수(山水)
세월의 손때는 묻었지만,
지기님의 고집과 정성으로
말쑥하게 정리되고
관리되는 편의 시설~
무엇보다 허리급 이상의
압도적인 씨알로
최강 운동능력을 가진
대물이 방류되어~
한 마리를 낚아도 옹골찬
‘계곡지 대물 향붕어’라는
뉴 트랜드를 만들어 낸 곳이
동교 낚시터입니다.
사실 수질과 풍광, 자연환경
편의 시설과 서비스는
이곳보다 좋은 낚시터가
얼마든지 있는데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향붕어 터를 유지하는 힘은
역시나 향붕어의 사이즈와
엄청난 자원입니다.
내로라하는 붕어 낚시터는
안 가본 곳이 없는데요.
4짜, 1kg 특대 붕어를
깊은 수심에서 뽑는 손맛은
정말 특별합니다.
동급 잉어와 비교하면
차고 나가는 순발력은 약하지만,
넓은 체고에서 나오는
지구력은 한 수 높은데요.
따라서 두 손으로 랜딩을
충분히 즐긴 후
그로기 상태로 물에 떴을 때
뜰채를 들어야 합니다.
섣불리 뜰채부터 들고
한 손 랜딩을 하면
손목, 팔꿈치, 어깨 부상이
빈번하다고 하네요.
또한, 향붕어가 성장이 빨라도
허리급 이상 성장하려면
최소한 4년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4년은 효율이 떨어져서
보통 2년 6개월 이전에
출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대물 향붕어는
수급도 어렵고 가격도 비싼데요.
5마리로 반출제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동교 만의 특별한 손맛
초보자도 즐길 수 있도록
붕어 반출제한 잘 지켜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붕어가 큰 만큼 채비도
튼실하게 꾸려야 하는데요.
원줄 2호, 바늘 8호 이상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떡밥 운용은 어분, 보리로
집어와 미끼 모두 가능하지만
글루텐을 소량 첨가해
찰지고 부드럽게
사용하는 방법이 괜찮습니다.
아직은 수심 깊은 포인트에서
입질이 우세한 편이지만,
열대야가 사라지면서
전역으로 활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요.
처서가 지나고 축열된 수온이
상쇄되는 8월 말부터
턴오버가 시작되기 전,
‘황금 시즌’이 예상됩니다.
질기게 내리쬐던 뙤약볕이
천보산으로 넘어간 초저녁
어느새 달라진 바람결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
대류 패턴이 매번 달라,
밤낚시 피딩 타임을
콕~ 집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종종걸음으로 일과를 끝내고
시원한 산속 호수에서
즐기는 낚시의 맛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초여름과 초가을
계절이 바뀌는 건널목은
밤낚시의 계절이
아닌가 싶네요.
다음 날 아침~
주말을 맞아 일찌감치
아침 장을 준비하는 꾼들로
낚시터는 분주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아침 6시에는
모닝커피가 배달됩니다.
이 시간부터 아침 장이
터지기 시작합니다만,
아침 해를 피해 철수를
서두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날은 촬영과 취재 때문에
몇 수 낚지 못했지만,
폭발하는 아침 장에
20여 수 손맛을 보았습니다.
동교 방갈로 사용시간은
익일 오전 9시까지인데요.
청소 시간을 감안해서
10시까지 오셨으면 합니다.
꾼의 마음을 모를 리 없지만,
입질 좋은 아침 장은
전날 밑밥 준 분들이
충분히 볼 수 있도록
서로 배려했으면 합니다.
요즘 살림망 폐사가 많아
망에는 보통 50수 이상
담지 말라고 하는데요.
동교는 30수 넘지 마세요.
살림망 들다가 다친 분이
한두 명이 아닙니다.
포천의 한발 빠른 가을은
처서를 기점으로 시작해
늦가을 턴 오버 전까지
'황금시즌' 맞이합니다.
완연한 계곡지의 정취와
물 오른 가을 손맛으로
늦더위를 이기고
꾼의 영혼을 채우세요.
산수(山水)가 지속해서 유입되고,
배수기에도 수위 변동이 적어
연중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되는
천보산 계곡지 동교낚시터
훼손되지 않은 청정 환경에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시설
꾸준한 자원관리로
이상적인 관리형 낚시터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방류량, 수질, 경관, 시설, 음식 맛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붕어낚시 최강 손맛~!
부족함 없는 명품 호수
물오른 가을 낚시는
포천 동교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위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동교동669
(네비:동교낚시터)
●전화 031-543-4332
010-5213-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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