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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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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0-03 00:45:23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아산 오목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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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아름다운 결실~*
가을은 그런 계절입니다.
가슴 속 깊이 잠든
상실과 성찰을 꺼내어
마주하는 계절~!
벼는 머리를 숙였고,
태풍과 억척스러운 더위,
쏟아지던 빗줄기도
세월에 무릎 꿇었습니다.
세상 사는 일이 제아무리
팍팍하고 엄혹해도
깊어가는 코발트 하늘아래로
자연은 컬러를 쏟아냅니다.
유독 가을을 타는 것일까?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지난날의 기쁨은 잠시이고
아쉬움의 연속입니다.
이렇게 살든 저렇게 살든
후회가 남는 법이고
인생 월세 아니면 전세인데
왜 그리 아등바등 일까?
손에 쥔 것은 늘 ‘고작’이지만,
땀 흘려 버텼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별 탈 없이 함께했다면
아름다운 결실 아닐까?
삶의 보람이 야무지게 여무는
그날을 희망하며,
반짝이는 가을 호수로
생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가을 붕어의 당찬 손맛~!
아산 오목 낚시터
충남 아산시 신창면 소재 오목지는
인근 마을 이름을 따
‘새터지’로도 불리는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이곳은 아산권을 대표하는
수면적 10만 평의 대류지로
붕어 생육의 필수 조건인
갈대, 연, 뗏장 수초 군락이
잘 발달 되어있는데요.
생육조건이 좋은 덕에
어자원의 개체수도 많지만,
‘빵’ 좋은 붕어로 키워내는
대물터로 유명합니다.
특히 토종 대물 꾼에게는
로망 같은 대물 혹부리와
체고 높은 대물 떡붕어가
꾼의 설레게 하는데요.
이처럼 뛰어난 붕어자원에
안락한 시설이 더해져,
아산권 대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연안 좌대와 잔교 좌대,
개인/ 수상방갈로 등
호흡이 긴 붕어낚시에 알맞은
구색을 잘 갖추고 있습니다.
중류와 하류 두 곳에 마련된
잔교 좌대는 바닥이 좋고
그럭저럭 조황도 준수해
노지 포인트로 인기 있고요.
잡어 성화가 있는 한 낮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어스름한 저녁과 새벽에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잔교 옆 개인 방갈로는
여름에는 복사열로 덥지만,
이젠 선풍기만 있어도
충분하고 조황도 좋은데요.
개인 출조는 굳이 좌대
얻을 필요 없습니다.
포인트 여건도 훌륭하고
특히 동틀 무렵 입질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10만 평 대류지에 넉넉하게
분산된 수상 좌대는
주변 소음과 불빛의
방해가 없어 호젓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데요.
회유 동선이 짧은 소류지는
쉽게 손맛은 볼 수 있지만,
그만큼 낚시 패턴도
단조로울 수밖에 없고~
날씨와 환경 포인트에 따라
패턴이 변화무쌍한 대류지는
즐길 거리도 다양하고
낚시할 맛도 나는데요.
모든 그릇에는 담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고,
큰 그릇에 고기도 재미도
많이 담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익숙한 듯 새롭고
뻔한 듯 감동적인
대류지 오목 낚시터의
매력은 이런 겁니다.
출조 형태나 인원에 따라
수상 좌대는 다양하니,
출조 전 미리 문의하시고
주말 예약은 필수입니다.
오늘은 최근 조황이 좋았던
연밭 포인트인데요.
없는 붕어가 없으니
미끼도 다양하게 준비합니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입질도 기복이 큰데요.
이제 예민한 채비가
빛을 볼 시기입니다.
잡어 성화도 있지만,
역시 어스름이 깔리며
묵직한 입질 시작~!
오목 붕어의 힘은 남다르네요.
요즘 밤낚시가 좋다고 하니,
미리 저녁을 청해봅니다.
인근 식당에서 배달되는데
간이 삼삼하고 푸짐해서
마음까지 든든한 기분입니다.
어느새 해가 많이 짧아졌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한둘씩 찌 불이 수면 위에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낮엔 반소매도 더운데
해가 지면 서늘하다 못해
한기가 느껴집니다.
방한용품 잘 챙기세요.
한편 살아나기 시작한
밤낚시 입질은 본격화되어,
저녁부터 품질을 해두면
상당한 조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날벌레도 없고 선선하게
찌맛, 손맛 당차게 차오르니
가슴속까지 후련합니다.
역시 붕어는 밤낚시가 진리~!
해가 뜨자 잡어 성화가
스멀스멀 시작되지만,
붕어가 들어오면 거짓말처럼
까부는 입질이 사라지고
멋진 찌 올림을 보여줍니다.
부드럽고 따스한 가을 햇살은
‘보약’이라고 하는데요.
아침 장 조황이 준수하니,
손맛 보고 귀가하세요.
이맘때는 토종붕어만
줄줄이 올라오기도 했는데,
오늘은 향붕어가 대세~
손맛 좋고 입질 좋은 데,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템포 낚시, 대물낚시
모두 가능하니 미끼는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되,
잡어 성화를 감안하면
글루텐을 추천하고요.
저수지마다 마주하는
풀 한 포기, 흙 한 줌의
온기와 색깔이 제각각인 것처럼
다 같은 붕어 같지만
오목 붕어는 체고와 때깔이
유난히 훌륭해 보입니다.
궂은 날씨로 그간 명성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조과지만,
보통 가을 시즌엔 대물이
심심치 않게 낚이는 데요.
괴물 붕어를 키워내는
오목의 매력을 아는 분들은
이제 출조 준비를
시작해도 되겠습니다.
수초 무더기 10만 평 오목지는
잘 발달한 수초 군락과
더 없는 생육조건으로
혹부리와 대떡을 키워내는
명품 저수지로~
방류되는 향붕어 외에도
떡붕어와 대물 토종의 개체수도
넉넉한 자원을 자랑하는
붕어 화수분 같은 곳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17동의 수상좌대는
위생적이고 깨끗한
포세식 화장실은 기본이고,
TV, 냉장고, 커피포드 등
편의시설이 완비되었습니다.
마릿수과 대물 부족함이 없는
아산 오목 낚시터의
가을 낚시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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