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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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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5-23 01:13:46
/ 민물낚시
/ 경기 연천군 연천 백학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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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토종 붕어의 품격~*
향붕어, 잉붕어, 떡붕어 등
교잡 붕어가 판을 치지만
붕어낚시의 찐 매력은
바로 찌 올림입니다.
절제되고 묵직하게
봉긋한 한 점의 움직임은
토종 붕어만이 보여주는
중후한 품격인데요.
힘을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묵직하게 버티는 손맛과
투박한 듯 단정한 생김새는
꿈에서도 아련합니다.
향붕어 낚시에 익숙해진 요즘,
요란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절제된 품이 깊고 곧은
그 정중함에 꾼은 매료됩니다.
토종의 품격이 담긴 백학지
자극보다는 여운을,
속도보다는 깊이를 택한
낚시의 본질 같은 곳입니다.
한 박자가 아닌 두 박자
늦어진 대물 시즌~
올해는 욕심 조금 내려놓고
백학지 대물을 만나봅니다.
경기 북부 토종 대물 성지
초여름 산란 특수~!
연천 백학 저수지
연천 백학 낚시터는
1942년 일제 강점기에 축조되고
1963년 현 규모로 확장된
연천군 유일한 대류지로
수 면적은 17만 평이고,
수심은 1~6미터로
완만하게 깊어지는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이곳은 양측 상류 나뉘어
운영되는 수상 좌대와
장대 낚시를 위한 잔교 등
편의시설도 훌륭하지만,
토종 대물 붕어 낚시의
운치와 맛을 살리기 위해
자연 친화적으로 배치된
연안 좌대가 매력인데요.
지난해 완공된 둘레길 공사로
수련, 갈대, 뗏장, 물버들 등
밀생했던 수초가
일부 소실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 완공된 둘레길과
낚시터와 조화롭게 상생하며
기존 150여 개 연안 좌대
대부분 복구되고
수초도 회복되고 있습니다.
마름을 제외한 갈대나 부들
수련은 이곳 지기님이
한여름 일일이 이식해서
포인트를 가꾸고 있는데요.
일부 사정을 모르는 분들이
수초 제거기를 이용
훼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초 보호 부탁드리고요.
좌대는 인접 주차가 가능하고
다대 편성 대물 낚시에
최적화된 넉넉한 크기에
간격이 12m 이상으로~
주중은 물론 꾼들이 붐비는
주말에도 대물 낚시 특유의
여유와 자연의 운치를
오로시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수상 좌대 포인트는
물골과 수초 군락을 중심으로
큰 물골 상류에
11동이 자리하고~
작은 상류에 7동, 그리고
관리 사무실 앞 3동을 포함
총 21동의 수상 좌대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포인트마다 차이는 있지만,
수초대는 1m 내외이고
물골은 1.5~2m 정도로
수심대가 적당하며,
신형 대물 좌대는 물론
운영되는 수상 좌대는
내부는 웃풍 없이 안락하고
넉넉한 낚시 공간,
꿀렁임 없는 안정성 등
애초에 다대 편성 대물 낚시의
편의를 우선 고려해
설계 및 제작되어
대물 낚시에 그만입니다.
전날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주변 논에서 물이 넘쳐
다소 탁해 보이지만,
사실 봄 시즌에 물빛이
맑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물이 맑았다는 것은
수온이 낮았다는 것이고
올해는 전국 어디나
비슷한 현상을 겪었는데요.
이제야 수온이 오르고
물빛이 돌아오면서
간헐적인 산란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미끼는 지렁이보다는
글루텐과 옥수수로
의견이 모이는 데요.
최근 글루텐 조과가 좋았고~
또한, 잡어의 성화 때문에
글루텐의 점도를 높여
사용하는 것이 유리했는데,
잡어 극성은 줄었습니다.
상황에 맞게 응용하세요.
대물 낚시 결전의 시간~!
둘레길 조명이 신경 쓰이지만,
매일 일정하게 켜지는
불빛에는 붕어도 자연스레
적응이 된다고 하고요.
조명은 자정이후 소등됩니다.
잡어의 입질이 혼재되어
타점 잡는 데 혼란이 있지만,
끈적이듯 묵직하게 올리는
붕어 입질은 다릅니다.
특히 자정 이후에는
잡어 입질은 거의 사라지고
유장한 찌 올림으로
묵직한 붕어가 낚였는데요.
이젠 밤 기온도 제법 올라
낚시하기 좋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벌레도 없는
최고의 시즌인데요.
당연히 즐겨야 마땅합니다.
다음날 아침~
자욱한 물안개가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를 말해주네요.
주변 꾼들의 얘기를 들으니
포인트마다 차이는 있지만,
밤새 산란하는 개체가
상당했다고 하는데요.
대물 잉어와 떡붕어도
수초 주변을 회유하기 시작~
뒤늦은 토종 산란과 겹쳐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절정의 시즌에 접어든 이상
무조건 기회는 옵니다.
피딩과 미끼, 패턴 분석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결국, 열정과 기다림의 승부
기술보다 멘탈입니다.
분석은 그만하고 도전하세요.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지난봄은 한파 앞에서는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굴레와 같은 삶의 무게에
낚시까지 팍팍했으니~
이제 잃어버린 봄을 찾을 시간~!
유난히 잦았던 봄 비 때문에
현재 저수율은 87%로
배수가 시작되었지만,
수위도 안정적인데요.
평년보다 한 달 늦었으니,
절정도 짧고 강렬하겠죠?
대물의 각별한 감동~
꾼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문제는 타이밍이 아니라,
핑계와 망설임~
백학지의 산란 특수를
누릴 시간입니다.
산란 특수가 끝났다고요?
천만의 말씀~!
최북단 대물터 백학지는
이제 시작입니다.
튼실한 채비는 기본이고,
딸기와 옥수수 글루텐은
꼭~ 준비하세요.
남자의 마초 본능을 자극하는
하드코어 대물낚시!!
백 마리의 붕어보다 값진,
단 한 마리와의
일도필살(一刀必殺)의 승부
대물에 도전하세요. !!
감사합니다.
백학저수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저수지길 21
010-2353-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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