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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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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깊은 손맛~*
문득 벚나무가 물들었다.
한동안 눅진했던 심신이
초가을 풍경 속에서
보송하게 돌아오고 있다.
한낮엔 여전히 뜨겁지만,
계절이 이렇게 슬쩍
옷을 갈아입는 순간은
기분을 좋게 한다.
동교는 여전히 변함없다.
몇 해 전이나 지금이나,
깔끔하고 정돈된 환경,
여유와 힐링이 먼저 반겨준다.
초가을 바람에 잘 섞인
물비린내마저 그대로인데,
물 앞에 앉아 있는 나는
조금 달라졌다.
예전엔 한 마리라도 더
낚으려 애썼지만,
이젠 가을 풍경과
커피 향을 먼저 느낀다.
변하지 않는 풍경에서,
변해가는 나를 확인하는 일.
세월이 흐를수록
손맛의 의미도 달라진다.
가장 깊고 진한 손맛을
품은 동교 낚시터
다시 이곳에서,
가을을 맞이할 시간이다.
가을이 물들면, 손맛도 깊어진다
포천 동교낚시터
대물 향붕어의 계절
천보산 자락의 동교~*
천보산 품에 안긴
1만3천 평 계곡지
포천 소흘읍에 자리한
동교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1965년 준공되어
맑은 계곡수와 깊은 수심,
청정한 자연환경은
지금도 그대로인데요.
3~5m 깊은 수심에
가장 굵은 향붕어 자원을
이식하는 곳으로
유명세가 대단합니다.
4짜, 1kg 특대 붕어를
깊은 수심에서 뽑는 손맛은
가을의 신호탄처럼
물이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호지 전역이 포인트~*
동교의 명당을 꼽는다면
상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노지 포인트가 많고
조황도 꾸준한 곳인데요.
하지만 취재팀이 택한 곳은
중류권 포인트로
높은 가을 활성을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여름의 열기가 가신 지금은
전역에서 입질이 살아나,
결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입질이 꾸준했는데요.
지난 주 비에 높았던 수온이
다소 안정되면서
전반적인 활성이 높아지고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집어~*
지금 동교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집어입니다.
한번 붕어가 붙기 시작하면
꾸준하게 살아나는데요.
아직은 수온이 높은 만큼
보리 비중은 낮추고
어분 중심으로 구성해야
입질이 깔끔합니다.
글루텐을 조금 섞으면
미끼 운용도 편한데요.
찰기와 부드러움을 조절해
붕어의 먹성을 살려줍니다.
찌 올림은 꾼이 하기 나름~*
처음부터 시원하지는
않습니다.
깔짝거리다 멈추기를
몇 차례 반복하는데요.
헛챔질이 많다면
다소 무겁게 누르세요.
저도 영점에서 0.2g 정도
오링을 추가했습니다.
그러다 입질 패턴을 찾으면
찌가 길게 올라옵니다.
한두 마디가 아니라
몸통까지 솟는데요.
챔질과 동시에 느껴지는 힘은
익히 아는 붕어 손맛을
이미 한참 넘어선
짜릿함이 전해지는데요.
너무 강해 호불호도 있지만,
이것이 가을 물오른
계곡지 대물 향붕어의
특별한 묘미입니다.
낮에 더욱 강하다~*
계곡지의 아침장은
원래 좋은 편입니다.
특히 날씨가 맑으면
아침부터 활성이 좋은데요.
그러다 보통 정오가 지나면
소강상태가 되는데,
이날 동교는 하루 종일
입질이 꾸준합니다.
계곡지에서 이런 조황은
보기드믄 일인데요.
결국 개체수입니다.
유명세엔 이유가 있습니다.
동교산장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밥 한 끼도 중요한데요.
동교산장에서 저녁 식사로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넓고 위생적이며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에
음식도 정갈해서
꾼들의 만족도를 높은데요.
함께 출조한 조우들과
도란도란 회포를 풀 수 있는
꾼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천보산의 밤~*
해가 산 너머로 넘어가면
분주함은 사라지고
어느새 달라진 바람결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
초여름과 초가을
계절이 바뀌는 건널목은
연중 밤낚시하기에
가장 알맞은 계절입니다.
찜통 같은 더위 속에서
힘든 일과를 끝내고
시원한 산속 호수에서
즐기는 낚시의 맛은
그 자체로 힐링입니다.
살림망~*
동교 낚시터의 아침은
언제나 기대됩니다.
해가 반짝 떠오르면
활성이 대단합니다.
조황은 꽤 좋았지만,
살림망을 펴지 않는
단골 꾼이 많아서
살림망은 많지 않았는데요.
그것도 이해가 가는 것이
헤비급만 모인 동교 붕어는
30마리만 넘어도
올리는 것이 힘겹습니다.
한눈에 봐도 씨알이 상당하죠?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요.
두툼한 체고만 봐도
동교다운 향붕어입니다.
이런 붕어를 만나려고
꾼들이 동교를 찾는데요.
마릿수도 중요하지만
동교는 역시 씨알입니다.
정말 대단한 동교 손맛~!
여름의 고단함은 잊혀지고,
새벽안개 젖은 찌 올림에
가을은 선명해집니다.
끝으로 취재팀 일행도
각각 20~30 여수
진한 손맛을 보았는데요.
마음까지 충만한 느낌입니다.
당신의 가슴에 아직도
여름의 열기와 피로가
남아 있다면,
동교 계곡에 찌를 세우세요.
후련한 계곡 바람에
다시 심장이 뛸 때
그리던 꾼의 가을은
비로소 완성됩니다.
가을은 이미 왔다~*
한낮의 더위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천보산 계곡은
가을이 짙어졌습니다.
물속의 변화는
더욱 분명합니다.
집어가 되면 붕어가 붙고
찌는 몸통까지 올립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동교다운 대물이 있습니다.
굵고 힘 좋은 향붕어가
가을을 증명합니다.
여름의 더위 때문에
낚싯대를 놓았다면
이제는 다시
꺼내야 할 시간입니다.
가을 동교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누군가는 찌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동교다운 한 마리.
그 손맛을 만나러
포천으로 가보시죠.
감사합니다.
●위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동교동669
(네비:동교낚시터)
010-5213-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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