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
7월 13일 일요일.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열대야가 주춤하면서 밤의 열기는 약간 식은 듯이 느껴진다.
만정지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상류로 갈 때면 새벽부터 찌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없다.
** 상류
* 요즘 핫 플레이스 ‘N.S & 경원호’,
나란히 붙은 방갈로에 낚시인들이 가득하다.
8~10명 정도 단체 낚시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철수 준비에 분주하면서도 살림망을 흔쾌히 보여 준다.
오늘도 세 개의 살림망을 볼 수가 있었다.
** 중류
* 심통호, 제법 굵은 붕어들이 살림망에 담겨져 있다.
** 하류
전층 잔교 리베로님.
“얼마나 잡으셨어요?”
“몰라요. 들 수가 없어요.”
리베로님과 늘 주고받는 대화이다.
얼마나 무거운지 오늘도 겨우 들어 올려 보여 준다.
50수 이상 되어 보인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상류 바라보고 2시에 해가 정면으로 들어 올 때 까지 20여수 이상 잡고
집에 가서 쉬었다가 제방 바라보고 새벽까지 하면서 30수 정도 더하고 다시
상류보고 낚시하는 중이다.”라고 한다.
찌도 고부력인데 기가 막히게 올라온다.
언제 보아도 대단한 조과를 올리는 비결이 무엇일까?
오전 7시 조금 넘어 볼일 다 보고 전층 잔교에서 짬낚을 즐겨 본다.
7척 포테이토 양 콩알.
수심이 1.5m 정도지만 바닥에서 살짝 띄워야 떡붕어 입질을 볼 수가 있다.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포테이토(덕용 1Kg), 매쉬포테이토에 포테이토 콘트롤을
약간 첨가하여 만들어 본다.
찌는 거의 아사타나 수심이라 문화낚시의 아사타나 전용 튜브 톱 찌 2호를 사용해 본다.
일기 예보가 바뀌어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35cm급 떡붕어를 비롯해 황금붕어,
발갱이 등이 나와 주어 나름 짜릿한 손맛을 느껴 보고 날이 후텁지근하여 일찌감치
철수를 한다.
조금만 열심히 하면 손맛 보는 데는 지장이 없는 만정지.
만수가 될 정도로 어서 비가 왔으면 좋겠다.
문의: 010-5251-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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