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모기, 그리고 녹조 모든 악조건 속에 낚시를 포기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업친데 덮친다고......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폭우 이어 폭염까지
낚시라는 취미 활동도 어려운 시간이 이어집니다.
가끔 친구들과 모여 술 한잔 하기도 하지만 정말 지루하네요.
다행이도 요즘은 포천지역엔 열대야는 사라져 밤엔 움직일만 하네요. ^^
그래서 오늘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가까운 밤밭낚시터를 방문했습니다.
언덕을 넘어 서니 맑은물이 가득한 밤밭낚시터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제방 언덕 아래 2인용 방가로가 빈자리가 없네요.
모든분들이 시원한 차림으로 무더위를 견디고 있습니다. ㅎㅎ
해가 저물면 바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밤밭낚시터입니다.
다리를 건너 관리소로 갑니다.
7월 26일 부터 10일간 "휴가 세일"하네요.
10일이 지나도 휴가 기간엔 당분간 계속 이어 진다네요.
관리소에가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자리를 물으니
3인실 12동, 2인실 20동, 1인실 20동, 모든 방가로가 예약이 된 상태라네요.
마침 붕어 방류차량이 들어옵니다.
오늘은 토요일. 화, 목, 금, 토, 주4회 방류합니다.^^
문이 닫힌 방가로는 저녁에들 들어오시겠죠?
무더운 날씨에 노지는 불가능(?) 하고 그늘이 있고 전기가 있는 잔교로 갑니다.
잔교도 많은분들이 자리하고 있고 해를 진 곳은 Full입니다. ㅎㅎ
낚시는 해 질녁에 하기로 하고 일단 대편성부터 하렵니다.
여기저기서 화이팅! 하는 모습에 마음은 바쁘고......
약 2주전 부터는 밤보다 낮에 입질이 더 활발하다고 하네요.
어느 곳을 가도 10분중 1~2분은 랜딩을 하고 있습니다.
잔교에 자리하고 3인실 방갈로를 바라 봅니다.
3인실은 해를 등지는 곳에 에어컨도 빵빵하니 요즘 같은 날씨엔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
3인실 뒤엔 몇일 전 새로 축대를 쌓아 주차공간도 넓어졌습니다. ㅎㅎ
산 밑 포인트는 오후엔 해를 등질수 있고 수심이 깊어 여름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밤밭낚시터를 한바퀴 돌아 보고 잔교로 돌아왔습니다.
대편성 하려고 비어있는 자리를 살피는 중에도 여기저기서 붕어들이 얼굴을 보입니다.
이러니 제 마음은 점점 바빠집니다. 지금은 한창 더운 시간인데도 상관 없다는 듯이....
새벽오셔서 지금까지 이만큼의 붕어를 만났다는데.......
낚은 붕어를 모두 돌려보내고 철수하신다네요.
그러니 어쩌겠습니까? 저는 이곳에 대편성 하겠습니다. ^^
대편성 중에도 오른쪽, 왼쪽분은 물로 옆자리 모든분들이연신 화이팅! 하십니다.
저도 조급한 마음을 달래며 겨우겨우 3.2 쌍포로 대편성했습니다.
"낚시질 잘~하는 꾼"도 시작합니다. ^^
저도 오늘 밤 화이팅!해 보겠습니다. ^^
미끼와 집어제를 배합하고 "뽕콧물"도 160%로 배합합니다.
좌, 우에 자리하신 밤밭의 고수분들이 엄청난 붕어를 만나십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엔가족, 친지들과 함께 주말을 보내는 분들이 많네요.
맛있는 음식과 더 맛난 밑반찬이 있는 "밤밭 낚시터 식당" 입니다. ^^
저도 식사 후 자리하고 바쁘게 붕어와의 만남을 갖습니다. ㅎㅎㅎ
연속 이어지는 입질에 즐겁습니다.
저도, 오른쪽분도 왼쪽분도..... 바쁩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 까지 정말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보내고.....
어둠이 내리고 입질이 조금 뜸~해지긴했으나 .....
그래도바쁘지는 않아도심심치는 않습니다.
이렇게 밤낚시를 즐기고 자정경 샤워를 하고 한잠자고......
새벽에 다시 자리했지만 해가 올라오니 바로 더위가.....
입질은 이어지지만 이제철수하렵니다. 더위가 무섭습니다.
돌팔이 노지꾼인 저도 이마~~~안~큼 손맛을 보았습니다. ㅎㅎ
제 왼쪽분은 살림망을 들 수가 없을 정도네요. 100수 각입니다. ^^
100수 이상 되는 듯.... "축하드립니다."
낚은 붕어는 모두 돌려보내시는 모습도 멋지십니다. ㅎㅎ
제가 지라했던 곳에도 해가 비치고.......
이제 그만 철수하여 시원한 집으로 가렵니다.
내일은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폭우 대비 잘 하시고
이번 비가 그치면 기온이 좀 내려간다고 하니그때 다시 찾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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