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로치입니다^^*
지난번 양주 연곡낚시터에 이어 이번에는
조금더 남쪽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로치와는 많은 인연이 있는 화성 관리낚시터 입니다.
관리낚시터 하면 앞에 많은 수식어가 따라 붙습니다..
전역이 수심 3~4m를 자랑하는 곳이라 한말리의 붕어를 만나더라도
손맛이 틀릴수밖에 없답니다.
그래서 관리낚시터 붕어들을 일명 땀붕어라고 부릅니다.
붕어들이 힘이 좋아..힘붕어~!!
찌올림이 예술이라하여 찌붕어~!!
요즘은 특히나 향붕어도 많이 방류하기에 그 수식어는 효과가 배가 듭니다.
그 유명한 땀붕어를 만나러 화성으로 떠나 봅니다.
2020년 11월 03일 월요일....
2시간을 달려 관리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
2년만에 다시 와보는 관리낚시터..여전히 깨끗하고 멋집니다.
조사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커피한전을 하며 이렁저런 이바구를 나눠 봅니다.
오늘이 월요일이고 아침이다보니 손님이 다빠지고 낚시터가 전체가 조용 합니다.
매점에 들러 잠깐 판매되는 떡밥을 구경 합니다.
이걸보면 여기에서는 어떤 종류의 떡밥이 좋은지 알수가 있지요..
그러고보니 관리낚시터가 자자손손사의 대리점이였군요...
로치도 사용하고있어 너무 좋아하는 LED 전자찌들이 잔뜩 있습니다.
도심속의 2800평의 작은 소류지 같은 느낌의 관리낚시터 입니다.
오늘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스하고 새파란하늘을 보니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조사장님의 깔끔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 주네요..
여러가지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개인 방가로 내부 입니다.
전기온돌 침상..
이 친구는 첨 봅니다..
냉방과 온방이 동시에 되는 제품인데..유료네요..
관리낚시터의 또 하나의 장점..
넓은 주차장...방가로 바로 뒤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짐 나르기가 너무 편합니다. 멀리 로치의 애마가 보이네요.
오늘은 25번 좌대에서 낚시를 해보려 합니다.
아까 에어컨 사용 가격표 입니다.
투자를 많이 하셨으니 전기세라도 더 받으셔야죠..ㅎㅎ
로치는 그냥 개인 난로를 사용 하렵니다..ㅋ
오늘은 수심이 좋아 3.2칸대 쌍포로 전방을 차렸습니다.
날씨가 따스해서 침대를 보니 한숨 자고 십네요..ㅎㅎ
낚시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잘 생각부터...흠..ㅡ.ㅡ::
굿~바디~!!! 오늘도 잘 부탁 한다~!!
떡밥은 지난번 연곡낚시터에서 사용하던것과 같습니다.
당고낚시하기 딱좋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찌는 자자손손사의 동백 3호 5LED전자찌를 사용 합니다.
분할 스위벨 채비에 마이너스 맞춤과 목줄 10CM 정도의 슬로프를 줬습니다.
향붕어 전용 채비 입니다.
지난번 연곡에서는 19수 찍었는데...오늘은 얼마나 기록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낚시를 시작 합니다..
봄날같은 화창한 가을 입니다.
낚시 시작한지 30분만에 바닥붕어가 먼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씨알은 잘아도 힘은 장사 랍니다.
이쁜 토종붕어네요..
첫수 신고 합니다~!!
향붕어는 안보이고 왜 토종들이 붙는건지 원...
오늘은 박카스 사용안했는뎅~ㅋㅋㅋ
붕어 활성도 좋습니다...찌올림도 더할 나위 없구요...
좀 쉬고 밤낚시에 대비해야 할것 같네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이게 실수였답니다.. ㅜ.ㅜ
그냥 낚시를 했어야 했습니다..너무 방심 한게 한이 되네요.
2시간 정도 잤네요...
다시 낚시 시작...
첫 향붕어가 나왔습니다....
피아노 곡소리 나네요...ㅎㅎ
건너편 조사님도 연신 잡아내고 계십니다..
오늘 장원 되실듯...
드디어 어둠이 내리고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거의 보름달 같이 밝은 달님....우씨..ㅡ,ㅜ
향붕어 힘좋고 빵좋고...찌올림 죽이고...몸통을 찍습니다..
토종과 썩여서 나옵니다.
토종붕어 입니다 거의 턱걸이 월이급~!!! 스물스물 3단 찌올림...으흐흐흐흐
몇수하고나면 6호 바늘이 이렇게 펴질정도로 힘들이 장사 입니다.
새우에도 잘나오네요...
여기까진 딱 좋았습니다....그런데..... ㅡ.ㅜ
갑자기 비가 옵니다...바람도 불고 번개도 치고 천둥도 치고..
하늘이 할건 다~~합니다...이런 젠장~!!
결국 여기서 낚시를 접어야 했습니다...새벽낚시를 기대 했는데..
낚시 종료 합니다.~!!
한숨자고 일으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날씨가 화창해 졌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네요..마치 봄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아쉽다 ㅜ.ㅜ
못잡은것이 아니고 안잡은것 입니다..ㅎㅎㅎ ^^*
언제나 그렇듯..온듯 안온듯...
다음에 다시와서 복수전을 해야 겠습니다.
11월은 대하새우를 잘 먹는 시즌 입니다.
새우로 중후한 찌올림 만나 보시고..
덩어리들 앙탈도 함께 해보세요..
코로나19로 답답한 요즘..
낚시가 해답 입니다...자연과 함께 해 보세요.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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