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조행기에서 화보리포트로 올라온지 어느새 600회를 맞이합니다.
꼭 11년이 걸렸습니다.
노지와 유료터등 조행기를 모두 찾아보니 800회쯤 되네요.
참 긴 세월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당시의 동영상도 살펴보니 저화질의 영상이네요.
지금은 너나 없이 모두 유튜브 영상을 올리지만
그 당시 동영상 조행기는 그리 흔하지 않았었지요.
지난주 있었던 리얼타임 멤버들의 번출.
홍성의 가곡지에서 였습니다.
이미 여러분들이 조행기로 올려 놓으셨기에
저는 동영상과 사진 몇장만 올리겠습니다.
동영상입니다.
VIDEO
저수지에 도착해 보니 이미 아래울님과 까멜레온님,낚사님이 계셨습니다.
아래울님의 포인트 설명을 듣고 몇군데를 돌아보고
저수지 중류 완만한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그리고 3.2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0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2m 전후로 나왔습니다.
하루 일찍 도착했지만 저녁 시간부터 밤새 비가 내렷습니다.
비를 핑계로 푹 쉬었습니다.
급경사가 많은 계곡지 특성상
수심이 낮은 연안으로도 갓낚시 형태로 찌를 세웠습니다.
비가 그친 새벽 시간입니다.
살치의 성화에 글루텐은 사용이 어렵고 옥수수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옥수수도 살치의 공격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상쾌한 공기가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가곡지에 오기전날 보트 낚시 촬영을 위해 상주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하룻밤 낚시에 4짜 8마리가 나왔습니다.
그 외에는 8치 한마리가 더 있었습니다.
저로써는 한마리도 잡기 어려운 사짜 대물 붕어를 너무 쉽게 잡아 냅니다.
보트 낚시의 위력을 새삼 실감했습니다.
그렇게 밤샘 촬영을 하고 왔으니 피곤도 하겠지요.
첫날은 잠만 자다 날이 밝았습니다.
장박 하시는분의 곡사포입니다.
저수지 상류권에 등산로가 있네요.
주말에는 많은 분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홍성 IC에서 약 6km의 거리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조용한 산책길 같습니다.
바람이 없는 시간을 찾아 하늘을 날아 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입니다.
가곡지는 삼준산 중턱에 자리잡은 수면적 약 5만7천평의 계곡지입니다.
1982년에 시공하여 1984년에 준공하였습니다.
계곡지의 특성상 급경사지역이라
낚시가 가능한곳은 사진에 보이는곳이 전부입니다.
저와 일산꾼님의 포인트입니다.
소나무산님이 자리한 곳이 낚 시가능 구역의 최 하류일것 같습니다.
더 아래쪽에도 물이 빠지면 앉을 곳이 있기는 합니다.
저수지 상류의 마을.
물이 차 오르면 최고의 포인트가 될 상류권.
아래울님등이 자리한 식당앞 포인트.
앞쪽에 찔레꽃님 부부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수위가 되면 이곳도 물에 잠깁니다.
계곡지 낚시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게다가 외래어종이 없는 곳이다 보니
살치와 피라미의 성화가 심해 더 어렵게 느껴 집니다.
상류 수몰나무 지역을 빼면 수초 하나 없는 맹탕입니다.
붕어의 개체수도 제한적인것 같습니다.
오후가 되면서 만나기 어려운 분들이 제 옆에 자리잡았습니다.
제 바로 옆에는 일산꾼님이.
그리고 그 옆으로 팔묜님이.
만나서 반가웟습니다.
팔묜님은 장대 3대를 편성.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만남이 고팟었나 봅니다.
일산꾼님의 자리에 모인 토탈조사님, 팔묜님, 솔바람 소리님.
준비된 안주가 없다보니 과자를 안주로 한잔하십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보름달이 뜨네요.
입질 보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밤 9시가 지날즈음 멋진 입질...
더더더 하다 챔질.
하지만 빈바늘만 날아 옵니다.
방정 맞은 살치의 입질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밤새 살치외의 입질은 그뿐이었습니다.
밤 10시 야식을 먹고 왔습니다.
이미 밤 11시.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양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찌 하나가 사라졌습니다.
챔질하니 수초에 걸린듯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강하게 잡아다니니 뭐가 딸려 나옵니다.
육초의 마른 가지에 걸렸다 풀린뒤 저항하며 물위로 모습을 보인 녀석은...
잉어? 붕어?
불빛이 흐려 알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뜰채에 담긴 녀석은 분명 붕어였습니다.
사진을 찍으려 하니 얼마나 튀어 오르는지 찍을 수가 없습니다.
왼손으로 튀어나갈 구멍을 막고 필드붕어가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딱 한수...
41Cm의 대물붕어입니다.
한숨 자고 나니 날이 밝아 옵니다.
아침 입질을 기다리는 일산꾼님.
소나무산님.
아침 7시.
가곡지의 붕어를 들어 봅니다.
잘 생겼습니다.
본부석에서 다시 계측.
밤새 5mm가 줄어 공식 기록은 40.5cm입니다.
아래울님의 31cm
레전드님의 31.5cm
그렇게 2박 3일을 마감했습니다.
오래간만에 함께한 리얼타임 멤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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