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하늘산 > 경기권 소류지 탐사 ... 추분(秋分) ... 2020.9.19 ~ 9.20 ... : 낚시사랑

추분(秋分)은 양력 9월 23일 무렵으로, 음력으로는 대개 8월에 든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이 황경 180도의 추분점을 통과할 때를 말한다.

추분점은 황도와 적도의 교차점 안에 태양이 적도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향해 가로지르는 점을 말한다.

곧 태양이 북쪽으로부터 남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 적경(赤經), 황경(黃經)이 모두 180도가 되고

추분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므로 이날을 계절의 분기점으로 의식한다.

곧 추분이 지나면 점차 밤이 길어지기 때문에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추분과 춘분은 모두 밤낮의 길이가 같은 시기지만 기온을 비교해보면 추분이 약 10도 정도가 높다.

추분에는 벼락이 사라지고 벌레는 땅속으로 숨고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추분을 즈음하여 논밭의 곡식을 거두어들이고 목화를 따고 고추도 따서 말리며 그 밖에도 잡다한 가을걷이 일이 있다.

호박고지, 박고지, 깻잎, 고구마순도 이맘때 거두고 산채를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추분에는 국가에서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노인성제(老人星祭)를 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때부터 시행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소사(小祀)로 사전(祀典)에 등재되었다.

추분에 부는 바람을 보고 이듬해 농사를 점치는 풍속이 있다.

만약 추분이 사일(社日) 앞에 있으면 쌀이 귀하고 뒤에 있으면 풍년이 든다고 생각한다.

바람이 건방이나 손방에서 불어오면 다음해에 큰 바람이 있고 감방에서 불어오면 겨울이 몹시 춥다고 생각한다.

四時纂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22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洪城의 民俗 (城文化院, 1994) ...

화옹방조제는(華饔防潮堤) 간척지 개답(開畓)과 농업용수확보를 위해 마도면 쌍송리를 흐르는 남양천(南陽川)과

남양읍 장덕리를 흐르는 자안천 하구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잇는 9.8㎞의 바다를 가로막아

축조된 방조제로 바다를 메워 생기는 4,482㏊의 농경지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용도로 건설되었다.

면적은 약1,730㏊, 평균 저수량은 5,444t에 이르며 200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였으나

예산 부족과 상류의 환경 기초시설 사업이 지연되어 2004년 10월 말 완공되었다.

간척지를 만들며 매향리, 궁평리, 용두리, 사곳리, 청원리, 쌍송리, 창덕리, 주곡리, 호곡리, 원안리,

운평리에 크고 작은 수로와 둠벙이 생성되었으며 주 어종은 매기, 가물치, 붕어, 잉어, 장어 등이다.

몇 년 전부터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치어의 개체 수가 다소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붕어의 체고와 체장은 높고 길어졌다.

4계절 물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와 잘 어우러져있는 정수수초와 부엽수초, 침수수초 등이 잘 발달되어있으며 새우, 떡밥,

도로 포장공사가 되어있지 않아 비가 오면 차량의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수도권에서 가깝고

다양한 포인트에서 다양한 장르의 낚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4계절 강태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 포인트다.

궁평리 쪽에 길이 약 100m의 배수갑문이 있고, 궁평리 기점 6.6km 지점에 중간선착장이 있다.

하지만 갯벌을 매립하였을 뿐 아니라 만입(灣入)이 많고 복잡한 해안선을 단순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환경보호단체로부터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2007년 4차선 도로가 개통되었으며, 차로 왼쪽에는 자전거도로·오른쪽에는 인라인도로와 인도가 설치되었다.

주변 볼거리로는 궁평항, 궁평리해수욕장, 궁평유원지, 황금해안길, 궁평어촌체험마을 등이 있다.

시끄러운 알람소리가 고요한 정적을 깨트리며 방안에 울려 퍼지고 후다닥 일어나 알람을 끄고 무거운 몸뚱이를 일으켜

베란다 창밖으로 제법 굵은 빗줄기가 떨어져 내리고 어디로 갈지 갈 곳을 정하지 못한 나그네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다.

추석을 1주일 남겨둔 상황이라 차가 밀려 멀리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화성이나 평택, 안성 쪽을

한 바퀴 돌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에 하룻밤 쉬어 갈 둥지를 틀어야 될 것 같다.

간밤에 준비해둔 먹거리를 챙겨 조용히 현관문을 빠져나와 차에 시동을 건다.

거의 만차(滿車)에 가까운 주차장이 이른 시간인데도 빈 공간들이 보이고 이동을 준비하는 가족들도 보인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시·도간의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말하고 본가와 처가에서도 내려오지 말라고 하는 상황이니

코로나 시대의 명절은 소상공인들이나 가족, 친지들 에게도 힘겨운 날이 될 것 같다.

여명(黎明)이 밝아오는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른 시간인데도 고속도로에는 제법 많은 차량들이 제 갈 곳을 향해 움직이고 있고 예상했던 대로

서서울 톨게이트를 지나면서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들의 행렬이 주차장을 연상케 하 듯 길게 늘어서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차량들은 점점 더 늘어날 태고 아무래도 차가 덜 밀리는 국도로 빠져야 될 것 같다.

1시간이면 도착 할 거리를 2시간 가까이 걸려 오늘 낚시를 할 화옹방조제에 도착했다.

근처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모품을 준비하고 따듯한 커피를 마시며 포인트를 돌아본다.

몇 곳의 저수지와 소류지, 수로를 돌아보았지만 사색(思索)을 즐기기 좋은 가을 시즌이라서인지 대부분의 포인트에는

부지런한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고 계신 상태고 아무래도 조용한 하루를 보내려면 발품을 좀 많이 팔아야 될 것 같다.

수초제거작업을 하던중 굵은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고 ... ㅡ.ㅡ;;

갈대를 베어내고 스페셜파워 2.7칸에서부터 5.5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해 자자손손 대물찌를 세웁니다.

낮에는 선풍기를 밤에는 난로를 피워야 할 정도로 일교차가 심하네요.

수초가 잘 발달되어있고 거미줄처럼 굽이굽이 길게 늘어선 수로 ...

수초제거작업을 조금만 하면 낚시를 할 만 한 포인트가 많은 곳이지만 차를 주차할 만한 공간이 없어

차를 주차하고 100m 이상 짐을 들고 이동을 해야만 하는 진입 할 수 있는 수로 ...

부들과 갈대, 물수세미 등 수초의 형성도 잘되어있고 앞쪽에 길게 늘어서있는 갈대만 베어내면

수초제거작업을 하던 중 갑자기 먹구름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굵은 빗줄기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하고

30여분쯤 강하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그쳐버린다.

1시간가량 작업을 해 갈대를 베어내고 경사지에 발판좌대와 받침틀을 설치하고 정면 부들과 좌·우측 갈대에 바짝 붙여

스페셜파워 2.7칸에서부터 5.5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탐색 차 싱싱한 지렁이를 끼워 낚싯대 편성을 마쳤다.

낚싯대를 편성하면서부터 몇 개의 찌가 오르락내리락하며 춤을 추기 시작하고 챔질을 해보니 역시나 한방 터답게

채비를 회수해 캔 옥수수로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건너편 논에서 새 쫓는 카바이트 폭음기가 터지고 한 무리의 철새들이 놀라 푸드득~~~ 창공으로 날아오른다.

파란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고 가을 냄새가 묻어나는 수로에 오후 ...

즉석육개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포인트로 돌아와 편안한 오후 낚시를 즐겨봅니다. ^^

뜨겁게 대지를 달구던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으로 기울어가고 ...

몇 시간동안 찌를 바라봤지만 찌는 물속에 뿌리라도 내린 듯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오후 18시를 넘어선다.

즉석 갈비탕에 즉석 밥, 반주를 곁들여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낚시를 하던 포인트로 돌아와

자자손손 카멜레온 대물 전자찌에 불을 밝혀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의자에 앉아 찌를 바라본다.

미동 없던 찌에도 꼼지락거리는 움직임이 느껴지고 반 마디 한마디쯤 꼼지락거리는 움직임에

잔뜩 긴장하고 낚싯대 앞으로 다가가보지만 거기까지가 끝이다.

배스와 블루길이 바글바글한 수로에 어떤 녀석이 이렇게 입질을 하는 건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

초저녁부터 이슬이 비처럼 내리기 시작하고 겨울 점퍼를 꺼내 입고 수창의자보일러를 켜고 찌를 바라봅니다.

정면 부들 앞에 옥수수를 끼워 세워두었던 3.3칸 찌가 묵직하게 4마디쯤 밀려올라오기 시작하고 정점에 다다라 멈칫거리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핑~~~하는 소리와 함께 제법 묵직한 기운이 낚싯대를 타고 느껴지고

잠깐의 실랑이 끝에 끌려나온 녀석은 턱걸이쯤 되어 보이는 붕어 ...

생각하며 졸린 눈을 비비며 집중해보지만 더 이상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오전 7시를 넘어서고 부들과 부들사이 홈통에 세워두었던 3.5칸 찌가 천천히 밀려올라온다.

정점에 다다라 멈칫거리는 찌를 보며 강하게 챔질을 하니 월척은 넘어 보이는 붕어가 제법 힘을 쓰며 끌려나오고

날이 밝아오며 한두 번 더 입질이 있었지만 챔질을 해도 걸려나오는 건 아무것도 없다.

배스와 블루길, 미터급 가물치까지 3종 세트가 서식하는 한방 터에서 두 번의 입질을 본건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만

더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미련은 더 큰 미련을 남기는 법 ...

진입로가 좋지 않아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수로 ...

배스와 블루길 정채모를 잡어 녀석들 때문에 조금은 피곤한 낚시를 하기는 했지만 예쁜 월척붕어 2수를 만난 것으로 만족하고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와 풍접초가 하늘거리는 국도를 달려 내가 떠나온 회색도시를 향해 차를 달린다.

긴긴밤 외롭지 않게 찾아와준 붕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

* 날 씨 : 비, 맑음 ...*

* 장 소 : 경기 화성 화옹호 옆 수로 ... *

* 칸 대 : 2.7칸 ~ 5.5칸 ... 총12대 ... *

* 수 심 : 80cm ~ 1m30cm ... *

* 조 과 : 붕어, 블루길, 배스 ... *

* 미 끼 : 지렁이, 옥수수 ... *

* 주어종 : 붕어, 가물치, 동자개, 메기, 장어, 배스, 불루길 ... *

* 요금 : 0원 ... *

* 현장상황 : 새우, 참붕어는 채집되지 않음 ...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 *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들

01. 고한우****네가 보고파지면

02. 김범수****하루

03. 김동욱****미련한 사랑

04. 김태정****사랑 이야기

05. 러 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06. 류계영****인생

07. 박강성****마른 꽃

08. 박강성****문밖에 있는 그대

09. 푸른하늘**사랑 그대로의 사랑

10. 예 민****어느 산골소년의 사랑 이야기

11. 왁 스****사랑하고 싶어

12. 왁 스****화장을 고치고

13. 우승하****비가

14. 유리상자**사랑해도 될까요

15. 유리상자**신부에게

16. 유진영****아침같은 사랑

17. 윤손하****늦은 후회

18. 윤태규****My Way

19. 이기찬****또 한번 사랑은 가고

20. 이병헌****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21. 이상은****사랑해 사랑해

22. 임재범****너를 위해

23. 장철웅****아름다운 인연

24. 정일영****기도

25. 진시몬****둠바둠바

26. 태 무****별

27. 페이지****벙어리 바이올린

28. 한승기****연인

29. 해바라기**너를 사랑해

30. 황승호제**멀어지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