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열심히 출조해도 붕어 보기 쉽지가 않네요.
이럴때는 그저 붕어 얼굴만 봐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
작은 붕어지만 대박이 예정되어 있는 홍성호를 찾아갑니다.
동영상입니다.
본류권 안으로 있는 둠벙입니다.
바람이 부는날이면 이런곳도 좋을듯 합니다.
이날 잡은 붕어는 모두 이곳에 방류했습니다.
저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석축을 내려가 좌대펴고 텐트치고...
점심 먹고 낚시를 시작했지만 해가 정면에 있어 찌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붕어가 나와 줍니다.
역시나 씨알이 ...
바람도 불어오고 눈은 부시고...
미끼는 지렁이와 어분글루텐으로 시작했습니다.
찌보기가 어려워 한눈 팔다보면 찌가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만큼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다는 말이지요.
그렇게 해서 몇마리를 잡아 냅니다.
옆에는 이번에 함께한 방랑자님과 연대장님입니다.
석축 앞이라 수초 하나 없는 휑한 자리입니다.
이런곳에서 뭐가 나올까 싶지만 떼붕어가 나올줄을 몰랐습니다.
이제 해가 집니다.
눈이 부신 가운데 이때까지만 10여수는 잡은듯 합니다.
바람도 잦아 듭니다.
이제 최고의 낚시 여건입니다.
춥지도 않고 바람도 없고...
붕어는 쉼없이 나오고...
그런데 저쪽은 잠잠합니다.
붕어가 제 앞에만 있나 봅니다.
저녁 식사 하자네요.
사람 입질도 중요합니다.
연대장님과 제 텐트입니다.
방랑자님 텐트이구요.
따뜻한 밥에 삼겹살 구워
저녁 식사하고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씨알이 낮 보다 더 작게 낚입니다.
입질도 뜸하구요.
그래도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범 11시가 되어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새벽 4시 일어나 아침 낚시를 해 봅니다.
역시 씨알은 6~7치가 주종입니다.
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갔습니다.
아침 입질을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낮이나 밤이나 입질은 꾸준하게 이어집니다.
특별하게 잘 나오는 시간은 없더라 이 말씀입니다.
그래도 밤에는 추웟습니다.
이제 난로와 보일러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보일러를 텐트안에 두면 않된다는 것은 다 아시지요?
어째 날씨가 꿀꿀합니다.
해가 쨍히고 나야 조과가 좋은데 말이지요.
그래도 붕어는 나옵니다.
딱 이 싸이즈.
더작은 붕어는 있어도 이보다 큰 녀석은 보기 어렵습니다.
오전 낚시 좀 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입니다.
날이 따뜻하다고 밖에서 먹자고 합니다.
본부석 잘 지어 놓았건만...
아주 봄날씨 같습니다.
바람도 잔잔하고 더 없이 좋습니다.
점심 식사하고 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낚시대 4대를 철수 했습니다.
너무 많이 펴 놓았습니다.
저녁때 2대를 더 뺄까 합니다.
사실은 2대만 펴도 많이 잡을것 같았습니다.
방랑자님은 식사하고 왓더니 줄이 다 엉켰다네요.
자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붕어에 의해서 대를 줄였다고 합니다.
산모퉁이를 돌아가 보았습니다.
몇몇 분이 들어와 계십니다.
수심도 2,5m가량 나오고 바람을 타지 않아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붕어도 나오면 9치급은 된다네요.
이쪽이 고급 아파트인가 봅니다.
바람이 약하기에 하늘을 날아 보았습니다.
우리 일행이 머물고 있는 축대 부근입니다.
축대 안족으로 들어가면 이런 수초대가 있습니다.
붕어가 있을듯 합니다.
멀리 하류권...
건너편입니다.
좋은 포인트가 몇곳 보입니다.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는 건너편.
자리만 잘 잡으면 씨알 좋은 붕어들이 나올것 같습니다.
멀리 양수장까지...
수초가 좋네요.
건너편도 한번 들어가 봐야 겠습니다.
펌프장 상류권까지...
그리고 우리들이 머물고 있는 산 안쪽.
지난 겨울 얼음낚시를 하던곳입니다.
그야말로 대박이 났었지요.
앞 야산 아래가 우리들이 머물고 있는곳입니다.
차가 보이는 바로 그곳.
방랑자 텐트.
연대장 텐트.
그리고 제 텐트입니다.
또 저녁을 맞이합니다.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밤낚시에 돌입합니다.
전날과 다르게 해가 젔는데도 바람이 자지를 않습니다.
뜰채로 바닥을 긁어보니 새우가 3마리 들어 있습니다.
이 새우를 끼우면 큰 붕어가 나와 줄까?
붕어 채집은 아주 잘 됩니다.
이런이런.
새우 미끼에 망둥어가 나옵니다.
질꾼님이 철수길에 다녀가셨습니다.
사진 한장 남겨 주셧습니다.
사진 놀이...
이렇게 사진 몇장 찍어 주시고는 언제 가셨는지
바람 처럼 사라지셨습니다.
이날 밤은 10시까지만 앉아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나와도 힘이 듭니다.
연대장님은 9시가 넘으니 잔다고 가 버리고...
붕어가 너무 나와도 재미 없네요.
손바닥 굳은살이 더 커지고
팔도 아프고...
그렇게 낚시는 패대기치고 푹자고 일어 났습니다.
정말 얼마만의 호사인지...
낚시가 귀찮다는 느낌이 드는것이 얼마만인지...
아침 식사를 합니다.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이 푸짐합니다.
다 먹고 오려면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들 아침 낚시를 더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냥 철수 하자네요.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우리들의 조과입니다.
연대장님이 9치 이하는 방생한다고 하더니
나오는 씨알이 다 방생 싸이즈라
뒤늦게 담기 시작해서 많이 줄었네요.
오른쪽 무더기가 제 조과입니다.
위 붕어들은 방랑자 뒤에 보이는 둠벙에 잘 방생 하였습니다.
다음에 바람이 심해 낚시가 어려우면 이 둠벙에서 해 볼 생각입니다.
철수길에 다른 포인트도 살펴 보았습니다.
갈대가 잘 발달 되어 있는 포인트
건너편에도 좋은 포인트가 보이고...
조금 더 올라오다 보니 이런곳도 있네요.
조과를 살펴 보니 역시 그런 씨알의 붕어만 잡아 놓으셨습니다.
90만평이 넘는 대형 간척 호수인 홍성호.
넓은 만큼이나 포인트도 많습니다.
상류 금리천교에서 바라본 상류권.
수초는 잘 발달 되어 있으나 수심이 낮아 보입니다.
금리천교 하류권.
앞에 보이는 야산 부근 부터 낚시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이번 홍성호 출조는 기대한 대로의 조과였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대로 월척 붕어는 보지 못했지만
마릿수 붕어를 만났으니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 겨울 초입에서 멋진 찌올림과 작지만 당찬 힘을 자랑 하는 붕어들...
이번 출조를 만족하며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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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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