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토요일
오늘은 간만에 인천 검단수로에 조황체크하러 다녀왔습니다.
춥고 조황이 안좋다고 한동안 출조를 안했더니
막 엉덩이가 근질근질하고
손이 막 근질근질합니다.
이제 해빙기가 지나고 봄이 다가왔습니다.
조사님들께서도 겨울 내내 물낚시 많이 그립고 기다리셨죠.
갑자기 가수 김연자님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붕어는 꽃이랍니다 혼자 두지 마세요. . .
그래서 10분내로 달려갑니다.
저에게 붕어는 여자보다,꽃보다 더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
저의 집에서는 거리가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올해 1월 23일날 굴포천에서 첫수를 잡고
35일만에 두번째 붕어를 만나기 위하여 출조해 봅니다. .
⬆️ 아침 최저기온은 좀 낮지만
오후에 기온이 따듯하다니 기대를 가지고 출조해 봅니다.
⬆️ 출발시 차 안의 온도는 영상 2도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이 얼마만에 대를 펴 보는지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아침장을 보기 위하여 오전 9시에 도착해서
대를 폈습니다.
왼쪽으로부터 3.2칸, 3.2칸, 3.2칸, 3.6칸
이렇게 4대를 폈습니다.
수심은 최근 좀 불어나서 1미터 30센치 정도입니다.
물색이 아직 맑아요 .
⬆️ 얼마나 그동안 손맛이 그리웠는지
계측자를 먼저 준비해 둡니다. .
이거 오늘 꼭 써먹을수 있기를. . .
⬆️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조사님들께서
출조를 하셨습니다.
⬆️ 보트낚시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위에 일기예보대로 오전 10시가 넘으니까
바람이 점점 불면서 4m/sec로 강풍이 붑니다.
오전 11시가 넘으니까 너무 강풍이라
캐스팅을 할수가 없네요.
⬆️ 할 수 없이 2시간 정도 낚시하다가
오전 11시에 대를 걷고 철수합니다.
최근 조황을 들어보니 별로 입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직 수온이 차가워 산란 시작이 안된듯 합니다.
제가 낚시한 자리 주변의 쓰레기를 좀 주워가지고
검단수로에서는 철수를 했습니다.
⬆️ 검단수로에서 떡밥 만들어 놓은 것도 남았는데
바로 집으로 가긴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서 집으로 오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김포 누산리수로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오후 12시 30분에 누산리수로에 도착하여 또
3.6칸 2대를 폈습니다.
막 한강물이 만조시간에서 빠지기 시작합니다.
물 색깔이 탁한것이 맘에 듭니다.
이곳은 동풍이 불면 바람의 영향이 적은 곳입니다.
바람을 등지고 할 수 있습니다.
⬆️ 약 3개월만에 누산리수로를 와 봅니다.
반가운 누산리수로 희망을 가지고 캐스팅을 해 봅니다.
지난 가을 좋은 조과와 추억이 있던 곳이었기에
은근히 기대를 합니다.
그래서 오후 4시까지 약 3시간 30분동안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찌는 전혀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검단수로와 누산리수로 2군데에서
모두 꽝 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철수시에 기온은 영상 17도까지 올라갔는데도
아직 수온이 따듯해 지려면 더 있어야 할 듯 합니다.
붕어들이 엄청 많은 곳인데 수온이 차다고 하여
입질이 전혀 없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갑니다.
할 수 없이 다음 출조를 기약해야 합니다.
그래도 맑은 공기 마시고 즐겁게 힐링하고 와서
행복합니다.
수도권 지역의 본격적인 산란은 좀 더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왜냐하면요 곧 산란철 특수 대박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모든 조사님들 다가올 산란철에
대물붕어들로 손맛,찌맛 대박나시구요
엇그제 2월 26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으니
하루빨리 해방되시어 즐거운 일상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 조사님들 눈요기 하시라고 ,
희망을 가지시라고 검단수로 지난 얼음낚시에서
구경한 붕어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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