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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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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2020년 3월 6일 오전 6시
봄이라 하기엔 아직 쌀쌀한
새벽공기와 짙은 해무로
어깨가 활짝 펴지진 않았지만~
얄궂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기대와 설렘 그리고 열기가
가득 채워진 듯합니다.
팍팍한 살림살이에
어지러운 정국,
혹독했던 겨울 추위 그리고
‘코로나‘ 확산까지~
봄의 정감(情感)마저
느낄 수 없는 고달픈 세상~
한바탕 멋진 승부로
위로받아 봅니다.
우리 꾼들은 그저
따듯한 무언가가 그리웠고
무작정 설레고
자유롭고 싶었습니다.
이제 독도의 봄 바다에서
대물의 꿈도, 쫄깃한 감칠맛도
잃어버린 나 자신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럽지만,
꾼에게는 각별한 봄의 설렘~
오늘은 독도바다낚시터의
개장 이야기입니다.
풍요로운 봄 바다~
독도 바다 낚시터
희망찬 3월 첫 번째 주말
노지 봄 시즌을 시작하는
대부권 바다유터의 맹주
독도바다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국내 바다 유터 최대 크기인
2만 5천여 평의 부지에
체육/ 위락 시설을 비롯해
하우스, 미니, 손맛터 등
규모와 구색도 대단한데요.
시설은 가족 방갈로 28동
거기에 노지 방갈로와
외부 방갈로, 팬션형 방갈로
그늘막 시설 등
인원수와 동출한 맴버 구성,
선호 어종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포인트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설만 들여다 봐도 내용이 많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개장 이야기로 돌아가면~
이날 짙게 드리운 해무와
유난히 탁했던 물색 때문인지
예년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개장 빨은 덜했지만,
언제나 후한 인심을
보여주었던 독도답게
절식 된 밑 고기 양이 상당해
늦은 오후까지 조과가
꾸준히 이어졌는데요.
아직은 수온이 낮아서
회유하는 개체보다는
가두리, 골자리, 어집에 스쿨링 된
개체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전통적인 포인트인
코너 자리보다는
가두리와 어집 공략이 용이한
중앙에서 조황이 좋았습니다.
미끼는 지렁이, 새우, 오징어
다양하게 사용하되,
시인성이 좋은 오징어가
반응이 가장 빨랐고,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역시 빙어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우럭 최고의 미끼는
부지런한 캐스팅과 고패질이
아니었나 합니다.
짙게 드리워졌던 해무가
서서히 걷히면서,
개장 빨은 탄력을 받아
가속을 붙여가고~
흥겨운 음악 소리와 함께
개장 첫 방류가 시작됩니다.
오전 9시 첫 방류는 600마리~!
오후 15시, 21시 방류까지
이날 약 2,000마리가
방류된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우럭 일색으로
개장하는 다른 낚시터에 비교해
이곳은 강도다리가
함께 방류됩니다.
우럭 입질이 뜸하다 싶으면
수심을 바닥권으로 내리고
도다리를 낚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하는데요.
봄 우럭은 최고의 횟감이지만,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은
강도다리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장 날 밑 고기 빼고 나면
방류 빨은 별로인 데,
충분히 절식된 우럭이라
방류 빨도 대단하네요.
특히 초봄은 낮은 수온으로
조과가 특정 포인트로
쏠리는 것이 보통인데,
고른 조과를 보여주었고요.
자리를 선점한 몇몇 꾼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축제와 같은 손맛을 대향연을
많은 분들이 함께해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봄볕이 더욱 완연해지고
회유 폭이 더 넓어지면
가두리와 어집에서
코너와 발 앞으로
포인트 이동이 예상되고요.
개장 날 보다는
조과는 떨어지겠지만,
낚시하는 재미는
이때부터 아니겠습니까?
낚시는 유혹의 기술입니다.
마릿수도 중요하지만,
한 마리를 낚아도 내 생각과
맞아 떨어질 때,
그 깊이와 재미는 더 해 갑니다.^^
자~ 그럼 아직 조과를 보기에는
한참 이른 오전 11시 지만,
그리웠던 봄 손님은
모두 보신 듯한데요.
보시는 조과는 입어 시간이
4시간밖에 안 된
반쪽 조과라는 것을 감안하고
분위기만 보세요.
늘~ 그렇지만,
고기가 아무리 많아도
조과는 낚시방법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다른 여름 어종에 비해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어종이라
우럭을 잘 낚는 조사님은
유터낚시 기본이 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한데요.
개장 빨에 방류 빨
그리고 부지런함이 더해져
오전에만 수십 마리를 낚은
분들이 상당했습니다.
조과만 보면 이날 엄청나게 낚여
남은 고기가 없을 것 같지만,
밑 고기 양에 비하면
아직도 상당한 양이 남아있고요.
밤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고
수온이 안정되는 주말부터는
잭 팟이 터지듯
쏟아낼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럭은 때가 되면 나오겠지만,
생동은 생동하는 만큼 짧기에
언제나 봄은 짧았고,
지난봄은 항상 아쉽습니다.
벌써 3월 중순이고 4월이면
점성어, 감성돔, 돗돔, 농어 등
하절기 어종에게
자리를 내어주어야 하는데요.
시즌이 지난 후 그리워 마시고
봄 우럭 그 찰라의 시즌을
꼭~~ 누려 보세요.
바다 유터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대부도 독도 바다낚시터
또 한 번 진일보한
서비스와 방류량으로
봄 시즌을 열어 갑니다.
유터의 어종은 변해도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 법~
2021년 시즌별로 펼쳐지는
독도 바다 이야기
기대할 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 위 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642-171번지
(네비게이션 : 독도바다낚시터)
● 전 화 : 032-884-1111 (조황문의 및 좌대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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