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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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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3-17 20:29:04
/ 민물낚시
/ 경기 포천시 금주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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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웅장하고 아늑한 한북정맥을
병풍처럼 두른
푸르고 넉넉한 힐링 호수
포천의 금주 저수지
그러한 자연 속에 있는
금주리 상춘 조행은
시간을 소비하는 기쁨을
깨닫게 합니다.
솜털처럼 반짝이는
예쁜 자태로
버들강아지를 부풀리는
쏟아지는 봄볕과
살랑살랑 나뭇결을 스치는
따듯한 바람 사이로
봄의 설렘은 시나브로
스며들고 있습니다.
빈틈없이 봄이 들어찬
눈부신 3월의 어느 날
그 청초한 설렘과 짜릿함을
이제 만나러 갑니다.
포천 계곡지의 봄 기지개
금주 낚시터
포천시 영중면에 위치한
이곳 금주 낚시터는
농업용수를 목적으로
1982년 준공된 저수지입니다.
수면적 5만 평에 최대수심 21m인
전형적인 계곡지로
고즈넉하고 아늑한 절경과
평온함을 두루 갖추고
온몸을 적시듯 다가오는
신선하고 짜릿한 공기와
투명한 물색까지 더해진
명품 힐링터입니다.
수면적은 넓지만 길 반대편은
가파른 절벽이고
좌측 연안도 수심이 상당해
낚시 공간은 일부분에
제한되어 있는데요.
낚시는 대물 장대터와
캠핑, 소모임 장소 등으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중류권 곶부리와
저수지 좌측 연안을 따라
설치된 잔교 좌대,
최상류 수상 좌대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넓은 수면적에 포인트는 협소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한적한 여유가 있어
메니아 층이 두텁기로 유명한데요.
낚시의 맛을 안다면,
이토록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을
마다할 꾼은 없겠요?
정말 낚시할 맛 납니다.
다만 주말에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는 분들이 많아,
잔교 좌대를 좀 더
신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상류 우측 골짜기는
이곳의 대표적인 시설로
수상 좌대와 편의 시설이
밀집해 있는 데요.
이곳은 본류와 분리되어
연중 일정 수심을 유지하는
금주 낚시터 2호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과
어우러진 세련된 시설은
인원과 포인트에 따라
구색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은데요.
2인 방갈로 4동과
4인 방갈로 14동,
특대형 방갈로 1동,
총 19동이 운영 중입니다.
크기와 공간 구성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인원수에 맞는
넉넉한 크기인데요.
TV, 온돌, 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편의 시설은 물론
낚시 공간도 여유 있고
청소도 잘 되어있습니다.
취미인 낚시가 고행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낚시라면 더욱 그렇겠죠.
수려하고 청명한 자연환경에
아늑하고 편한 시설
거기에 당찬 대물 손맛
이만하면 낚시할 맛 납니다.
어종은 향붕어를 기본으로
잉어와 향어, 토종 붕어 등
다양한 어종을 방류하며,
참마자, 미유기 같은
고유 어종도 만날 수 있는데요.
어종은 비슷하지만 아무래도
상류 좌대에 밀도가 높고
초 대물은 본류권에서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 봄 시즌을 대비해
밑 고기가 충분히 방류되어,
입질 폭은 작지만
심심치 않게 입질은
볼 수 있었는데요.
풀 한 포기, 흙 한 줌도
각각의 지역에 따라
온기가 제각각이듯
같은 향붕어도 저수지에 따라
그 느낌은 사뭇 다릅니다.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진
향붕어 랜딩이지만,
금주의 손맛은 남다르네요.
저항이 상당합니다.
이곳은 본류권과 다르게
붕어를 꾸준하게 방류해
향어보다 붕어 비율이
월등히 높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향어, 잉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곳도 채비는
튼실하게 꾸려야 하고요.
향붕어와 향어의 입질은
매우 유사하고 습성도 비슷해
챔질 시에는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 됩니다.
격전을 치르고 낚아낸
3~4kg 정도의 빵 좋은 향어~
이 정만 되어도 대단하지만,
8kg이 넘는 대물도 출몰해
가슴을 쓸어내리는
무용담이 많다고 하네요.^^
늦은 시간 활어차가 도착합니다.
방류량이 상당해서
양식장과 직거래로
활어를 수급하고 있는 데요.
아직은 수온 때문에 붕어보다
향어의 활성이 좋아
향어를 집중 방류하는데요.
향어가 너무 크다는
원성(?) 때문에 1kg 내외로
사이즈를 줄였다고 합니다.
이날 저희의 조과입니다.
최근 조과로 기대가 컸지만,
저기압 영향으로 중층에서
좀처럼 바닥으로
내려가지 않았는데요.
사실은 한동안 소원했던
지기님과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집중해서 낚시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마릿수는 비록 적어도
이곳에서 힐링하며 마음 한구석
반짝이는 무언가를 얻었으니,
진한 손맛의 추억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손을 씻으러 수돗가에 가니
작년에는 없었던
시설이 들어섰습니다.
금년에 새로 신축한
샤워장입니다.
비린내와 물 냄새는
꾼에게는 익숙하지만,
낚시를 모르는 분들에게는
민폐일 수 있습니다.
말쑥하게 씻고 귀가하세요.^^
포천권 계곡지의 백미(白眉)
금주산이 품은 아늑함과 수려한 풍광
가슴이 뚫리는 맑은 공기
후련한 챔질 소리가 가득한
자연주의 힐링터
시끄럽고 복잡한 도시,
답답한 사무실과
오염된 공기를 벗어나고픈
'일탈의 로망'을 꿈꾼다면
금주 낚시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금주 낚시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010-9474-1191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금주리231
(네비게이션 : 금주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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