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주말 오후 강화도로 출발합니다
길은 좀 막히지만 ,
마음만큼 서두를 수는 없지만,
목적지를 향해 조금씩은 나아가네요
오천 여평의 아담한 계곡지
상류에 입질이 잦다 하니 상류로 자리를 잡아 봅니다
수심은 22대 150, 그리고 긴대에는 300내외의 수심
계곡지 답게 준수한 수심을 보여줍니다
상류엔 새물 유입구가 두 곳, 그 오른쪽으로 자리를 마련합니다
수심이 깊으니 좌우측 연안으로 저수심을 노려봅니다
연안에 붙여도 최소수심 150
떠다니는 부유물이 바람을 따라 소류지 전역을 떠다닙니다
그리 넓지 않은 소류지
앞쪽의 함께한 조사님들의 일거수일토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헛챔질을 하는지, 아니면 장군붕어를 만나는지 ^^
가족과 함께한 조사님의 자리는 밤이 깊도록 비어 있습니다
가족들의 나들이지수를 높여주기 위해
잠자리와 화장실 만들기, 맛있는 식사 제공하기, 아이들과 놀아주기 등등
가족봉사를 위해 낚시욕심을 잠시잠깐 내려놓는듯 합니다
하류에서 바라본 저의 자리는 한가해 보이기만 합니다
침수수초들이 포진한 건너 자리에 비해
잘 정돈 되어있는 한가한 포인트
눈 감고 던저도 적당히 자리잡는 찌들^^
함께한 자유오름님 자리
해지고 도착해 멋진 포인트를 만드셨습니다
물론 그만큼의 품삯은 땀으로 보상했구요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 재방에 오릅니다
만개한 개망초들이 한무리를 이루었습니다
밤사이, 분위기를 무시한 붕어들의 침묵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밝아온 오전시간, 자유오름님의 월척붕어가 반갑기만 합니다
하지만 배스터 오전입질 치고는 만족할 수 없는 붕어크기
입질없음을 빙자한 한가한 시간, 저수지 마실을 끝내고
자리에 앉아 집중의 시간을 가져 봅니다
입질없는 찌들의 포매이션을 이리저리 이동시키고
처음 시작하듯 다시 초집중!!
날이 훤히 밝았으니 짧은 대는 거두어내고
긴대 위주로 다시 찌를 던저 넣습니다
반년 만의 물가 나들이에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는 현자님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은 옥수수를 포인트 주변에 털어 넣고
먹음직해 보이는 커다란 옥수수만을 골라 두 알씩 달아넣었죠
" 이제 운이 다 했으니 돌아가자... "
저의 자리에 마실오신 자유오름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행운이 찾아옵니다
멋진 소류지 붕어를 손어 넣습니다
첫번째 입질에, 마지막 붕어를 만났습니다
체고, 체색, 체장 모두 멋진 녀석입니다
다음을 기약하려다, 생각지 안은 만남이랄까^^
잘 생긴 강화 소류지 붕어 입니다
적당한 손맛도 보았으니
오늘은 운수 좋은날 입니다
다음번 조행을 예약하며 하나하나 대를 접어봅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