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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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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빌런 피쉬~*
찐 아재는 다 아는 만화
‘개구리 왕눈이’의 최종 빌런
무지개 연못의 끝판왕
만악의 근원 메기~
쉽사리 감당하기 어려운
헤비급 힘과 먹성으로
붕어 채비와 미끼를 앗아가는
낚시터의 악당 향어~
붕어꾼에게 비호감 1순위인
대마왕과 물돼지이지만,
‘손맛과 식재료’ 모두 충족하는
실속파 어종입니다.
붕어 낚시는 산란이 끝나고
더위와 배수가 시작되어
빈 작이 다반사인
몰황의 계절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럴 때는 잠시 낚싯대를
내려놓는 것도 방법이지만,
산만하게 달뜬 솟증은
도대체 어쩌란 말입니까?
막힌 가슴을 상쾌하게 뚫는
산골짜기 호수에서
방류마다 따박 따박 받아치는
후련한 입질은 어떨까요?
오늘은 계절의 여왕 5월에 걸맞은
청정하고 후련한 자연과
대마왕과 물돼지
환상의 콜라보를 소개합니다.
씨알과 마릿수 모두 잡았다~!
양평 대명 낚시터
청정하기로 두말할 나위 없는
양평과 홍천의 경계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소리산 자락 대명낚시터
붕어 외의 특수어종에
관심이 있는 꾼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양평의 대표 잡이터 입니다.
겉모습은 농업용수 목적의
전형적인 계곡지 모습이지만,
낚시를 위해 개인이 조성한
자가 낚시터인데요.
수면적 3,000평 / 90석의
아담한 크기에
수심은 낚시하기 알맞은
2~3m로 평지지입니다.
주 어종은 메기와 향어지만,
계절과 수온에 따라
장어, 빠가, 송어, 철갑 등
취급되는 어종이 다양한데요.
메기와 향어만 해도
평일 100kg / 주말 300kg
주당 900kg에서 1톤~!
엄청난 방류량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메기 씨알 한 번 보세요.
모두 1~2kg 정도 되는
국내 양식으로는 보기 드문
대물 사이즈 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남미의 작황 악화 등으로
치솟는 사룟값에
연초에 이어 고깃값 인상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나마 방류량을 유지하는 건
양식장과 직거래를 통해
유통, 방류, 운영까지 직접 하니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올해 입어료 인상(4만원) 이후
출조객은 감소했지만,
고기의 질과 양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선택 꾼의 몫이지만,
차별화는 확실해 보입니다.
메기 낚시가 시시하다고요?
대명에 와서 낚아 보세요.
키로 오버 사이즈의 메기는
역동적인 손맛부터 다릅니다.
메기는 초반엔 힘을 쓰다가
후반 비실비실 끌려 오는 데~
대물은 끝까지 저항하는
지구력이 대단합니다.
뜰채는 꼭~ 준비하세요.
떡밥 낚시에 익숙해서
향어낚시를 해 보려 했지만,
씨알와 파이팅을 보고
메기 낚시로 급선회합니다.
채비는 제한이 없지만,
가지바늘이 유리한데요.
대명낚시터 전용 채비는
매점에 준비되어 있고요.
한가지 요령을 말씀드리면
가지바늘을 사용할 때에는
부력을 맞추지 말고
무겁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닥에 안착 후 살짝 당겨
사선 형태로 정렬하는 것이
꼬임도 덜 하고 입질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방류 후 전체적으로 고른
메기 조황에 비해
향어는 유독 상류 구간에서
입질이 이어졌는데요.
미끼 운용은 어분을 위주로
푸석하게 개어
꾸준히 품질 하는 것이
향어낚시의 요령입니다.
낮 낚시보다는 일몰 이후가
활성이 좋다고 하는 데요.
낮 낚시도 집어만 되면
연타 입질도 문제없습니다.
수온은 아직 15~16도로
입질이 살아나는 상황인데요.
부러지고 빼앗기고 터지고
강렬한 손맛의 절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곳은 매점과 식당을 겸한
대명 관리동입니다.
분위기는 충분히 보았으니
식사하러 가 보겠습니다.
관리동 한쪽 각종 낚시 소품이
구색을 갖추고 있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단정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는
단골꾼에게는 검증된
시그니쳐 음식이지만,
단촐한 메뉴가 아쉬웠는데~
고기 본연의 맛이 일품인
즉석 볶음 주물럭과
토종닭 볶음과 엄나무 백숙이
신메뉴로 추가되었습니다.
낚시터의 흔한 메뉴지만
맛은 특별했는데요.
직접 잡는 닭이라 그런지
쫄깃한 껍질에 부드러운 육질
똥집과 간, 심장까지 들어간
제대로된 닭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손맛도 입맛도 보았으니,
더 어두워지기 전에
이날 조과를 좀 볼까요?
처음부터 향어 대박~!!
이 정도면 어깨에 파스 좀
붙이셔야 할 듯합니다.^^
메기는 10~30마리까지
‘꽝’ 친 조사님은 없이
낚시터 전역에서 잘 낚이는
상황이었는 데요.
메기는 방류 빨이 무조건 통하니
이때를 놓치면 안 되고,
일몰 직후부터 11시까지
가장 입질이 활발합니다.
다시 봐도 메기 씨알과 때깔이
상당히 훌륭한데요.
이 정도의 대물 메기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하겠죠?
최고의 특수어종 잡이터
양평 대명 낚시터
박력 넘치는 박리다매 폭탄 방류
꾸준한 시설 투자와 소통
패기 있는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낚시문화와 트랜드를
만들어 갑니다.
지렁이만 통통하게 달면
낚싯줄을 울리는 당찬 손맛과 함께
보람도 있는 낚시
가정의 달 5월 가족 낚시로
추천해드립니다.
붕어 일색의 낚시문화에서
다시 활력을 얻어가는
특수어종 잡이터
그 중심에 대명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 https://cafe.naver.com/ydmfishing
<대명낚시터>
경기 양평군 단월면 소부록길 35
031-772-0728
010-407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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