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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가 탐 스럽게 익어 가는 오늘 하지에...
![image_20220621_215008_[1].png](https://www.fishnet.co.kr/data/C040_4/202206/20220621215928_bntn.png)
▣년중 낮의 길이가 제일로 길다는 하지라 그런지~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아침부텀 푹푹찌는
더위속에 조업을 나가고자 하니
선뜻 발길이 떨어지질 않더이다.
어제 하루 푹 휴식을 취해서일까
물가가 그리워지는 건 당연한거겠쮸~
아님 말구요.
켁 ~
정오가 지나서 발길을 옮깁니다.
나무 그늘이 그리워지는 계절.... 여름 날....
마땅한 곳이 있을까
놀이터 저수지마다 상상을 그리며 찿아낸
그 곳으로 달려 가 봅니다.
지금쯤은 물이 차 있겄찌이~~
까이꺼 없으면
그 옆으로 가면
될꺼이고.....오...
암만~~
역시 생각했던되로 찌 세울만큼은 물이 차 있고
군데 군데 연꽃이 피어있어 물가에 온 기분은 참 좋습니다.
차량 에어컨을 틀고 갔기에
차에서 내리니 으메.... 열기가 뜨거운기.....벌써 한 여름이네요.
퍼뜩 장빌 챙겨 나무 아래로 들어가니
그늘이 있어 오늘 하루꺼리 조행기 그림은 충분할 듯.....
서둘러 대를 널고 미끼로는 옥수수... 찌를 세우고 십여분 쯤에
찌 하나가 물 속으로 숨었다가 숨이 차는지
슬슬 올라 옵니다...
이럴때 후려~ 까는게 맞지요?!.... 그래서
뼘치급 한마리가 먼지 인사를 해 줍니다.
반가운것 쪽 ~~`
보통 붕어 한마리 얼굴 보면 조업은 이미 끝났다고 보는데..
걍 왔으니 좀 더 있어 보자고 있는데...
주변 큰 나무들이 꽉차 있어 보기보단 시원하지가 않더군요....
가만히 앉아 있는데도 앞 가슴으로 땀이 주르륵~~
으메... 이건 아니지....
아닌건 아닌겨어~~
약 한시간 전에 널었던 장비 모두 걷어
쫌 더 시원한 놀이터로 이동 합니다.
10여분 거리에 있는 놀이터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바람부는 나무 그늘아래 딱 한대 펴 놓고
딱 한마리만 잡으면 철수 할끼다 맘 먹고....품질......
깔짝 거리는 입질에 챔질.....엔
쓰잘떼기읍는 피래미 녀석이 딸려 나오다 떨어져
다시 물 속으로....줄행랑 ~`
뒤이어 같은 종류의 녀석 나온걸
풀 숲으로 던져....
생을 마감시킴......
한참 후... 예쁜 붕어 한 마리와 데이트 하곤......
날도 덥고 피곤하야
짐 싸
집으로 피신했단 이바구여씸니다...끝.
잣나무들이 예쁘게 잘도 컷네요.
옥수수도 하나 사먹으려니 비싸고.... 에잉 통과 ~
고져 물만 바라만 봐도 좋으니 어쪈다요....
으메..~
이 더운데..... 조업을....
파라솔 칼라가 예쁘네요.... 아님 말구요
어허...세월이...벌써...
이제 여름이 시작 되려 하는데....
허긴 여름인지 가을인지.....
나뭇가지 위 집은 시원 하려나...모르겄네넹..
오늘의 목적지..... 저 나무들 그늘 아래가..... 조업장....
벌써 폈다우~
멀리엔 연꽃이...
가까이엔....
많이도 폈네요....한 두대면 되는데...
빨리 한마리 잡아 볼끼라꼬요....
저기에도...꽃들이...
찌 세운지 약 십여분만에....입질이....훅 들어 왔네요.
짜슥이 고맙구로....
나와 주는 군요....
방생,..잘 보일런지요...
보시다시파 큰 나무들이 많다보니....
바람이 소통이 쉽지 않은것 같아요...
더워서 땀이 주르륵 입니다.
이것참 난감 합니다.
난감하긴 멀 ~~
접어 집으로 가면 되는거지...ㅎ
아아 저도 그리 생각 합니다 만....
이리보고 저리보다....
에라이 모르겠다 접자 접어....어허.....머 그딴 식으로 조업을 ~~`
할수 없더이다 더워서...
다시 다른 놀이터로 이동......여긴 시원 하네요......
한대 펴 놓고...
붕어들아 오너라 노랠 불러 봅니다.
정말 올까..... 안 올까..~!
아아~ 아니오네요...젠장....
그럼 기돌 해 볼까....
기돌해도 찌가 꼼짝도 않네요....
으짜지이.....
개뿔 ~
저수지에 어느정도 물아 차 있어 주말엔 많은 꾼들이 옵니다....
바람이 안 불땐 여기도 덥더군요..그래서 선풍길..~~
쌩쌩~~`
앗~! 이제 기도빨이 먹힌걸까....~
음 ~물보라가 큰데...
아아~고얀놈 같으니라구.... 꺼져라잉~
다시 주문을..... 언능 오니라
앗 참! 모자 벗고 기돌 ~
음 모자 벗고 기도를 하니 바로 먹힙니다....조사 여러분 ~~ 머시여~ 시방 더윌 먹었냐구요.....아니유 ~~ㅋ
보라구요....진짜지유....
봤지유..시;방 ~
잘 가그라잉..~
금년에도 농사 풍년을 ~
땀 쫌 딱고.... 집으로..가즈아~~
돌아오는 길목엔..... 먹음직스런 살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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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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