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닉스 클럽 흑형입니다.
서울경기 물난리가 났네요...
서울,경기 조사님들의 안전을 기원합니다.
충주는 아직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고 있습니다.
비오기 전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비가 오기전 피닉스클럽 친구 동생 형님들과 꿀 같은 휴가를 보냈습니다.
노은에 위치한 천 입니다.
시골집 바로앞에 개울가인데 하천사업을 하였는지 엄청 좋아졌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나무그늘아래 명당자리를 맏았습니다.
하루종일 해를 막아줘서 정말 시원하게 있었습니다.
피닉스클럽 악세 친구와 낚산동생 지민동생
아이들같이 다들 신났습니다.
작년에는 물이 무릅까지 왔던 곳인데 사람 키만치 물이 있습니다.
악세친구 신이 났습니다.
낚산동생은 열심히 저녁준비를 하고 있네요...
역시나 고기는 빠질 수 없습니다.
악세친구의 요리는 정말이지 끝내줍니다.
못하는게 없습니다.호텔요리사 뺨칩니다..
마지막 밤 늦게까지 수다를 떱니다...
낚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일정에 없던 낚시가 하고싶어지는...
집으로 복귀하면서 예전에 갔었던 무명 소류지가 생각이나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인지 집에오는길 확인차 소류지에 들려봤습니다.
2년전인지 3년전인지 동생들과 하루 낚시하면서 허리급의 붕어의 얼굴을
보았었기에 기대늘 갖고 얼른 집으로 복귀해 휴가를 하루 연장하기로 합니다.
부랴부랴 짬낚짐을 챙겼습니다.
가는길 낫을 챙기지 않아 철물점에 들려 낫을 구입합니다.
요놈 안샀으면 낚시 못했습니다.ㅎ
콘도 못챙겨서 편의점에서 구입했는데
와 2400원이나 하네요...집 앞 마트에서는 980원인데ㅜㅜ
목적지에 가는길 주덕보가 보이네요...
한분의 조사님께서 느티나무 포인트에서 낚시를 즐기고 계시네요...
소류지 도착
위성을 찍어도 이름이 없고 네비에도 이름이 없는거보니
이곳은 무명 소류지 같습니다.
자리는 상류나 제방이나 의미없는 아주작은 소류지지만
그래도 떼장이 보이는 상류쪽으로 자리를 결정...
와 근데 칡넝쿨이며 갈대며 풀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주위 낚시한 흔적도 안보이는 아주 깨끗한 소류지입니다.
맘에드는 자리가 차에서 40미터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해가 저물기전 대편성을 해야하기에 분노의 낫질을 하기 시작합니다.
논의 벼가 상하지않게 사부작사부작...
옷도 챙기지 않았는데 다 젖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길이났습니다...
땀을 식혀야하기에 에어컨을틀고 차에서 휴식을 갖았습니다.
10분정도 쉰 후 짐바리를 시작합니다.
좌대에 세팅 끝
파라솔 세팅 끝
지난번 새우로 손맛을 봤기에 대편성 사기전 새우망을 먼저 던졌습니다.
대편성 시작...
저는 좌대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지 않습니다.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유독 낚시할땐 깔끔을 떱니다ㅎ
비가오기에 철수할때 쓸 대집은 파라솔위에 올려두고 나머지가방은 차로...
비교적 바닥이 깨끗 하네요...
대편성 하는동안 혹시라도 찌를 올려줄까 싶은맘에 옥수수를 걸며 대편성을
했습니다.
오긴 개뿔 ㅎ
24대.34대.28대.44대.33대.48대.44대.30대
8대를 편성했습니다.
바닥은 전부 깨끗했으며 수심은 1m30의 평지형 저수지인듯 하네요
던져두웠던 새우망을 들어봅니다.
흐미...참붕어가 가득 들었습니다.
새우는 몇마리 안보이네요...
오늘은 요놈들로 붕어들을 사냥해 보겠습니다.
1시간이 지났나 붕어사냥 성공.
이쁜 붕애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역시나 새우에서 나와주네요...
낫질을 해서인지 배가 고파옵니다.
생각해보니 아직 한끼도 먹지 못했습니다.
읍내로 나가기전 도로가에서 독조인 자리 사진을 찍어봅니다.
아...오늘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ㅎ
자장면이 땡겼는데 문이 닫겨 갈비탕으로...
혼밥은 언제나 외롭습니다ㅜㅜ
입고있던 티셔츠가 땀에젖어 추위가 느껴져 읍내서 티셔츠를 사려하는데
파는곳이 없네요...이불가게들려 2만원짜리 얇은 이불을 챙겼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케미에 불을 밝혀 봅니다.
어두운 밤 케미의 불빛은 언제봐도 이쁩니다.
또다시 새우에서 입질...
요놈도 붕애지만...
오~싸이즈가 점점 좋아집니다.
또 입질.또 입질...입질...또 입질...
갑자기 찌를 엄청 올려댑니다...
하...전부 요런 녀석들...찌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올라와도 채지 않을 지경이 됐습니다 ㅎ...
여기저기 찌들이 쇼를 하기 시작...
늦은 저녁을 노려보려 채지않고 찌 쇼를 구경...
갑자기 장대비가 ?아지기 시작...
다시 기상을 확인해보는데...
새벽 비바람이 풍속 4로 바껴있습니다.
훔 느낌이 쌔해 철수를 결정
비가 소강할때를 기다리다 얼른 하나하나 짐을 챙겨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깨끗히 정리를 하곤 자리에서 담배를 한대핍니다.
사진보니 콘 통을 수거하지 못했네요 이런...주말에 수거하겠습니다.
어차피 주말 낚시할곳 답사온겸 짬낙온거라 일단 생명체는 확인됐고
새우에 입질이 좋다는 결과물까지 얻었으니
주말을 기다리며 집으로 출발...
집 도착 후 젖은것을 말릴겸 흙묻은것 털어낼겸 청소를 하는데
새우망에서 물방개가 나오네요...
와 이게 얼마만에 보는 물방개인지...
집앞 개천가에 요녀석을 풀어줍니다.
다시 집으로와 장비들을 정비하며 이번 조행기를 마칩니다.
이번주말 다시한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분명 밤 늦게나 새벽에 좋은 녀석들이 나와줄거라 생각됩니다.
보잘것없는 붕애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이상 클럽 피닉스 흑형이였습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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