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극의 겨울낚시●
다소 포근한 초겨울이 지속되고 있다.
요즘들어서 너무도 귀하디 귀해진 붕어님이 보고싶어서 오랫만에 나의 히어로 검들을 갈고 닦았다.
때는 바야흐로 저수온기의 초겨울...
현장은 이름하여 "개진늪" 이라하였으니...
낙동강 옆에 붙어있는 양수형 둠벙
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둠벙의 물가에는 다가오는 겨울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몸서리를 치고있는 갈대들이 오후햇살에 부대끼고 있었다.
하루먼저 들어가서 미리 자리를 잡은 자칭 대물고수 형님은 성인남자 종아리 만한 잉어아지매를 뜨악 낚아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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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후발주자로 같이 동출한 행복남 형님과 나도 제법 괜찮은 분위기가 연출된 물가에 대물고수 형님 옆으로 나란히 자리를 틀어보았다.
코리아팀 월드컵 축구경기가 시작되는 밤열시부터 입질이 시작된다는 현지인들의 정보를 입수하고 근처의 식당에서 간단하게 한잔 똑~!
소소한 행복과 작은 여유를 만끽해본다.
자리로 돌아온 시간은 아직 여덟시...
두시간이나 남았다.
이젠 뭐하지?
고민하고있던 바로 그때...
대구에서 관우형님이 맛있는 치킨을 들고 방문하시어 본의아니게 고수형님 좌대위 텐트속의 아방궁에서 2차 시작 ~.^
관우형님...
너무 맛있게 때맞춰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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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차도 끝이나고...
우루루루 나라 vs 대~한~민~국~~~
의 월드컵 조별 첫경기가 시작되고...
의자옆의 낚시가방 위에 휴대폰을 올려두고 힐끗힐끗 찌보랴 축구보랴 정신없이 두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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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도 없고 열두시가 지날무렵 부터 술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캐미불빛이 예쁜 찌가 스멀스멀 올라올것이지...
이글루속에 난로의 열기는 여름날의 지중해를 방불케하고 ...
포근한 밤기온과 오리털 패딩 방한복을 껴입은채로 이글루를 덮고있으니 난로의 열기로인하여 땀이 삐질삐질 ...
잠이 폭풍처럼 쏟아진다.
그러는 사이에 52칸대의 좌측 2번찌는 우측 세번째 48칸대 아래에 쳐박혀있다.
갔네 갔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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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다깨다를 반복하다가 시간은 흘러
어김없이 하얀 물안개 덮인 강가의 아침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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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에 잠은 쏟아지고
철수야 ~
다말랐다 고마 집에가자 !
바로 그순간~!!
60칸대 찌가 쏜살같이 어뢰폭침하듯 빨려들어가는 것을 목격한다.
먼산보며 눈을 비비고있을때 본신으로 솟구쳐있었나보다.
순식간에 빨려들어간 찌를 늦게본것이다.
그런데 ,,,
바이 더 웨이~
묵직하다
ㅋ ㅋㅋ ㅍㅍㅍ ㅎㅎㅎ
수동반자동빵 신공
따뜻한 아침햇살아 ~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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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들 두분은 합동작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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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대구권 대물한방터의 현재분위기
1.하빈지
2. 5짜소식이후 붐비는 지천지
조용하던 대구권에 5짜5짜이 연이어...
그렇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있게요?없게요?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또 ?아뵙겠습니다.
가을의 전설 만수르는 가고
겨울의 전설 만수르가 돌아왔습니다.
건강한 겨울되십시요~.^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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