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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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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hood
작성일 : 2023-09-14 21:49:18 / 조회 : 8,987      

제목 l Robinhood > 하루밤을 꼴딱 세워야 만날수 있는 붕어 : 낚시사랑



지난 조행에서는 루길이 선생들한테

얼마나 시달렸던지요~

' 제발 이번엔 루길이만 없어라... '

그래도 재밌는 낚시였죠^^

 

이번 출조는 충남권에 계곡지로 보팅을

즐기러 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보트를 띄울수 있었던 도선장은

쇠사슬로 막혀있었고 쓸만한 노지 포인트엔

선객이 자리를 하고 있었죠.

이미 먼곳까지 온터라 이동이 어렵고

정보도 없어서 어떻게 할까 한참을 고민하는사이

먹구름과 함께 소나기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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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가량을 한껏 퍼부어대던 소나기는

이내 흙탕물을 만들며 저수지로 흘러들어가고

뜨거웠던 대지를 적시는 비냄새와 흙냄새의

범벅이 자연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는

오후의 시간입니다.

 

 

한참을 고심끝에 상류 완만한 홈통으로

좌대 자리를 잡아봅니다.

한웅큼 비를 머금은 육초대를 지나

30미터 가량의 짐빵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돌밭을 이기고 가는게 조금 버겹더군요.

 

하룻밤 지낼 집을 짓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쌩뚱맞게 또 퍼부어대는 소나기.

방문을 열고 온걸 깜박하고 자리로 돌아가보니...

 

20230907_074905.jpg

 

아이고 그새 이불이 홀딱 젖었지 뭐예요ㅡㅡ:;

보일러 가동해서 눅눅함은 없애겠지만

오늘도 밤을 꼴딱 지세워얄 판입니다ㅎㅎ

 

 

 

어둠이 나리는 물가에

분홍빛 노을의 끝자락이 평안함을 안겨주는

저수지의 풍경

 

20230905_190123.jpg

 

건너편 장박을 즐기시는 노조사님의

찌불도 밝혀지면서 저수지에 대해

여러 정보를 주셨습니다.

'배수가 한뼘정도 되서 입질이 없어~~'

 

1000005912.jpg

 

그래서 다시 찌맞춤을 하신다는 노 조사님.

여사님과 함께 캠핑카에서 즐기시는게

훗날 저의 로망을 보는것 같더군요^^

 

 

도선장에 자리한 장박꾼의 찌불도

저녁이 되서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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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내린 많은 비로

저수율표의 수위가 올라갔고

실제로도 수위가 오르는게 육안으로 확인되는

저녁의 낚시.

장대에 옥수수로 지지는 낚시를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는 깊은 수심보다는 짧은 대로

2미터권의 수심에

옥수수와 옥무침.

그리고 옥수수어분글루텐으로

녀석들을 유혹해볼 참입니다.

 

 

바람 한점 없이 팽팽한 긴장감이

저수지에 감도는데...

호기롭게 도전장을 내민 꾼에겐 역시나

호락호락하지 않는 터가 센 계곡지입니다.

 

자정이 넘어가면서 건너편 노조사님은

캠핑카로 휴식을 취하러 들어가시고

전혀 움직임이 없는 저수지에

똘망똘망하게 자리를 지키는 찌불과

꾼과의 신경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새벽으로 가면서 물안개가 슬며시 밀려오더니

피부에 와닿는 공기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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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다르다.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어. '

 

 

피곤함이 밀려오는 시간이지만

자연의 변화에 알수 없는 긴장감과

전투력이 고도로 상승합니다.

그리고 꾼의 예측은 현실이 되고...

 

정면 수중에 말풀이 잡히기 시작하는 지점에

넣어둔 26대의 찌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한마디를 올렸다가 멈췄다

그리고 다시 사선을 그리며 이동하는 것을

챔질에 성공하며 붕어를 걸었는데

웅웅거리다가 냅다 왼쪽 수심 깊은 곳으로 내빼더니

순식간에 낚시대와 원줄이 일직선이 되고 

목줄이 터져버립니다.

' 우ㅇㅏㅋ! '

오랜 기다림의 끝에 만남이었기에

그만큼 아쉬움이 컸던거 같습니다.

근데 녀석 힘이요!

처음 느껴보는 어마어마한 힘이었습니다.

 

 

진정이 안되는 가슴을 부여잡고

헛웃음 반, 한숨 반으로

다음 기회를 노려보려 더 집중을 이어갑니다.

한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이번에도 짧은대에서 어신이 찾아옵니다.

잡어의 입질마냥 찌를 올리지 못하고

옆으로 끄는 입질.

챔질의 끝에 전해지는 파이팅이 아주 좋습니다.

다 나와서까지도 힘을 자랑하는 녀석은

허리급의 붕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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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고도 높고 잘 생겼네요^^

첫번째 터진게 너무 아쉬웠는데

그래도 만나서 다행입니다.

 

좌대가 높아서 뜰채로 놓아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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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잠시 뜰채안에 머물러 있다가 나갑니다.

놓친고기가 더 커보인다고 첫번째 터졌을때

그녀석 힘이요...

이 녀석과는 비교도 안됐는데ㅡㅡ:;

그래도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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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을 보내고 얼마 지나지않아

맨 좌측 수심이 제일 낮은 자리에

갓낚시로 던져놓은 44대의 찌가 한마디 오릅니다.

그리고 살살살 연안으로 붙으려는 찌.

갓 월척에 미치는 녀석인데

빵이 장난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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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도 아주 깨끗합니다.

' 너도 어여 가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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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도 없던 저수지는 새벽으로 넘어가면서

세번의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날이 완전히 밝고 나서도

한마리의 붕어를 더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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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비늘과 체구를 가진 녀석은

챔질하자마자 좌대 앞쪽으로 달려와서

헛챔질이 된줄알고 깜짝 놀랬습니다^^

 

'니도 언능 가~~'

 

 

 

등뒤에서 느즈막하게 오르는 해로

아침낚시를 더 즐길수 있었지만,

맞은편에 자리한 낚시인들은 이미

낚시를 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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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긴장된 하룻밤을 보낸

충남 어느 계곡지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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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 따가운 볕을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점심이 지나서야 자리를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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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쓰레기들은 없었지만 풀숲에 버려진

피티병, 캔들이 보이더군요.

보이는데로 다 가지고 와서 분리수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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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가 센 계곡지에서 하룻밤 꼴딱 새우고

새벽이 되어서야 만날수 있었던 녀석들.

긴 기다림에 끝에서의 만남은

아주 짜릿했죠^^

 

다음주에도 녀석들과의 만남이 이뤄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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