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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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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지 창신좌대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대물을 찾아
송전지로 떠나는 낚시꾼의 마음은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오늘밤 몇 번 의 입질을 받을까?
얼마나 좋은 붕어들이 나와줄까?
2월 말 일찍 개장을 서두른 송전지는
꽃샘추위로 작년보다는
조황이 많이 늦어지는 모습입니다
100%를 넘는 수위와 잦은 봄비의 영향으로
더디에 오르는 수온은
붕어들의 산란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많이 낚고 싶은 욕심에
산란을 딱 맞추면 좋으련만
물가를 찾는 꾼들의
한결같은 바램일뿐
자연은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시간 나시는 대로 자주
찾아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터졌다 하면 한발 늦은 거니
오늘은 송전지 첫 집인
창신집을 찾았습니다
창신집은 송전권 중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신님은 일찍 오셔서
봄바람을 등지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낚싯대를 많이 피시니
넓은 자리를 선호합니다
더딘 봄을 맞는 송전지에도
하루가 다르게 물버들은
연둣빛으로 물들고
수온이 오를수록 조황은 점점 좋아질 겁니다
송전골에 좌대들이 많다 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별들이 표시된 좌대들이
창신 좌대들입니다
본류 물골이 지나는
둔 턱에 위치한 포인트로
물골로 회유하는 붕어들이
산란 때면 바로 탈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상하류 위치를 떠나
좌대마다 울창한 물버들로
둘러싸여 봄철 포인트는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정확한 산란의 시기를 알 수는 없지만
대물을 가장 만나기 쉬운
절정이 지금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가장 상류에 있는 좌대들도
굵은 물버들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창신집 좌대들은
2명이 낚시하기 딱 좋습니다
작년 취재 때
멋진 4짜를 보여준 9번 좌대
산란이 시작이 되면 수온이 빨리 오르는
상류권의 좌대들이 유리합니다
매년 위 좌대에서 묵직한
살림망을 보여줬습니다
뒤쪽으로도 잔잔한
수몰 포인트가있지만
바닥은 지저분해
바닥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창신의 모든 좌대들도
태양열과 발전기를 이용해
따뜻하고 시원하게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할 수 있습니다
수몰 나무와 좌대 간격은
모두 비슷합니다 3.2칸~4.0칸 사이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포인트에 따라서
수심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낚싯대 길이와 관계없이
수심은 2미터가 조금 넘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창신의
수몰 나무 바닥은 참 깨끗합니다
수몰에 붙이 실려면
긴 대로 짧게 치시는 게 유리합니다
창신의 가장 피크는
버들강아지가 흔날리기 전입니다
이때 송전지 붕어들의
산란이 시작이 됩니다
오후 6시가 되기 전
5번 좌대에서 근사한 붕어가
한 마리 나와 줍니다 사이즈는 38cm
좌대마다 넉넉한 저기를 사용할 수 있어
편해졌으며 좌대 내부도 깔끔합니다
바닥 보일러 소리도 이제는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조용하게
취침이 가능해졌습니다
날씨는 춥고 밤은 긴 계절이니
밤낚시하려면 든든히 먹어줘야 합니다
오늘 밤 밥값은 할 수 있기를~~?
식사를 마치니 송전지는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케미컬 라이트에 불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 옆 좌대에서
사이즈 좋은 대물이 나왔기에
밤낚시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고무되어 있습니다
어신님도 찌불을 밝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찌 올림에
첫 붕어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많이 아쉬운 사이즈지만
창신집의 첫 붕어라는데
의미를 두어봅니다
초저녁 붕어에 기대 심리는 올라가고
앞 좌대에서 낚시한 사장님도
허리급 붕어를 낚았다고 합니다
이른 봄 입질 팬턴을 종잡을 수 없지만
초저녁 활성이 높았다가
자정쯤 주춤하다
새벽에 좋은 활성도를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잡어 입질이 들어오자 일찍 주무시고
새벽에 집중적으로 낚시한 어신님은
새벽에 3수의 붕어를 보았다고 합니다
이른 봄이라 아직도 밤낚시는 길기에
초저녁과 자정 이후
이른 새벽을 노려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어신님은 턱걸이 두수와
4마리의 붕어를 낚았습니다
참고로 새벽 4시 이후로는
입질이 없었습니다
작은 붕어들은 아직 산란의
기미가 없는 게 대부분이지만
월척급들은 배가 많이 부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직도 일교차는 심하게 차이가 나지만
봄 햇살에 수온이 많이 오르면서
붕어들이 산란장을 찾아
어슬렁거리고 있습니다
비와 바람에 어중간한 수온을 보이지만
며칠 높은 일조량만 형성된다면
조만간 산란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낚시에 많이 부족한
조과를 보여주지만
월척 한 마리가 누구에는
귀하게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다행히도 취재 다음날에는
4짜 붕어가 올라와 주었습니다
봄 낚시를 시작하는 꾼의 마음은
새로운 시작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슴을 뛰게 만듭니다
시간이 갈수록 송전지의 붕어들도
커지고 조만간 마리 수도 많아지면서
산란이 시작이 될 겁니다
조만간 마주할 산란기 절정을
창신 좌대에서 함께 해 보셨으면 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버리 571-1
010-5342-7449 / 031-336-7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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