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전 세종시 상노장 저수지에서 일박을 한 조사님이
별 손맛을 못 보셨는지 연산 소류지에서 제가 조업을 하고 있는데 오더니만 입질이 있냐면서 한참 이런 저런 아바구를 나누다보니...
제가 동싸이트에 조행기를 올린다는 걸 알아보더니...
어느 소류지에 가 보라며 정보를 주는데.....
거긴 뱜이 많아 본인도 꺼린다면서...
의자 밑으로 슥슥 ~~ 흐미 무시라... 하지만 저수지 메모를
해 놓았겠다...
마침 어제 오후에 시간이 나서 거길 한번 다녀 오리라
맘 먹고는 ...
네비 가스나를 앞 세웠는데... 이리저리꼬불 길을 달려
도착을 했는데....
우선 마음 단디먹어 장화를 신고..무장하여 앉을만한 포인트
찾아... 전진....
그간 쪄들어 있던 수초들이 삭아 내리면서 아직 물속으로
가라앉지 않은 잡동사니들이 바람결에 이리둥둥 저리둥둥....
수면위가 어지럽더군요...찌 세우기도 거시기 하지만.....
그레도 애를 쓰며 간신히 세워 보는데.... 찌는 꼼지락
거리기는 하는데... 기대감이 있기에.....
찌를 올리네요 .....더더더...휘리릭...지끼미....
기대와는 다르게 작은 녀석들로만 두 세마리 건져내다 보니.... 지금은 아닌듯 하여 대를 접고는....
손맛이 그리워... 자주 들리는 놀이터에 들려 봅니다.
어라....밤 낚시를 하고자 하는 조사님들이 몇자리 안 되는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마침 상류에 편안한 자리가 비워져 있기에.... 딱 ! 한마리만
잡으면서 일전에 채비를 다 하지 못한 낚싯대 채비나 마져
하자 싶어 ...자릴 했는데요.....
한 두대만.... 미낄달아 놓고는 60대 2 /55대 2 / 46대 채비를
마치고 나니.... 흐미 해가 저물었네요....
이걸 어쩌나... 아직 붕어 얼굴도 못 봤는데....
하여 한마리만 잡고 가자 싶어 찌불을 밝혀 봅니다...
정성껏 달아놓은 전자찌에 움직임이 활발 하더니
쑥 ~ 올리네요 넵다 챘더니만.... 눈만달린 붕어가
올라와 주기에...
대를 접고 속히 귀가 혔단 이바구여씸니다. 끝.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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