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들어서면서 매주 주말이면 내가 주관해야 할 행사가
널려있어 사전답사와 준비와 진행과 마무리로 여일이 없다.
모든게 돈생기는 일이 아니라 시간과 경비가 지출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 들이다.
*첫주는 횡성권에서 내<BAND워크샵> 행사로 분주했고 친목과
깃법전수 재능기부라 낚시라야 시연하면서 틈틈히 즐기고
올라 오는 넘들이야 겨우 뼘치급들......
*둘째주인 지난주는 괴산의 "산막이옛길"워킹 주관행사가 있
어서 주말 행사지만 답사와 초행지 짬낚을 병행하기위해 이틀
전 출발했다.
* 행선지는 춘천-횡성-조정지-주덕-괴산의 행로였는데 주덕
까지 들려봐도 추수철이라 수로와 보엔 배수가 심해 바닦이
훤해 패스!
*주덕을 떠나 과산호 쪽으로 진입시 네비가 자꾸 고속도로를
안내해 반발심에 머릿속에 저장된 막의교쪽 국도로 쉬엄~쉬엄
가면서 낚시 할만한 곳을 찾다보니 우연히 한곳을 점지.
*괴산쪽은 초행길이라 조심스럽게 주변 낚시자릴 탐색하며 운전
타보니 도로에서도 접근이 용이한곳에 차량이 대 여섯대 빼곡히
정차한곳을 지나다 문득 주변을 둘러보니 나름 중형 저수지에다
풍광과 수질도 양호하기에 될수있으면 1박을 결심!
*캠카에서 숙식을 해야겠기에 낚시터 근처 주차공간을 찾다보니
마침 빼곡히 정차 했던곳에서 철수하는 차량 두대를 발견하고
낼름 주차하니 여러모로 안성마춤!!!
*주차후 10M거리의 낚시터로 내려가 낚시 할만한 자릴 둘러 보는
데 철수하던 두명의 조사는 축대 뚝방에서 좌대로 낚시한 결과 맨
손인 나에겐 어울리지 않고 둘러보던 산밑 뚝방 마사토가 적격인데
이미 두조사가 장박텐트에 장대 다대 편성으로 자리가 좀....
* 그때 우축의 장박조사가 갑자기 텐트밖으로 얼굴을 내밀며 혹시
"외대도사"님이 아니냐고 반색을 하는데 난 기억이 없지만 파로호
공수리서 쓸어담는 나를 보고 한수 전수받은 적이 있단다.
* 그들은 3명이 일행으로 전번 출조때 4짜를 잡은 적이 있어서 또
왔는데 이번에 2박 3일동안 잉어랑 싱갱이만 하고 모두 꽝인데 나
오면 4짜 이상급이고 하루 한마리 정도 잡히는 터센 베스터란다.
* 그들의 배려로 4~5칸이상 10대정도의 밀림속에서 중간에 터를
비집고 그들에 비하면 부지깽이 정도지만 나에겐 젤 긴 18척(3칸)
외대를 장전했는데 평소 노지에선 16척 기본이고 18척은 봄에 부
사호에서 3호바늘로 낮짬낚에 잉어 50여수 걸을때와 빙도교 절벽
에서 낚짬낚에 130여수 잡을때 사용한것이 전부다.
*그러나 4짜급 대물을 잡아야 하기에 평소 2호 외바늘 채비를 3호
바늘에 5부정도 고부력 두바늘 채비로 바꾸고 저녁장 부터 투척을
해보니 군집터가 아니라 한두마리 회유하다 잡히는 터였으며 입질이
들어 왔는데 두바늘 투터치로 마냥 꼬~물~꼬~물~하세월 입질!!!
* 주위 3조사는 풍덩 올림 낚시라 캐미밑 검은선이 5CM정도니 전층
도 입질파악이 어려운데 그들은 완전 말뚝, 나름 입질 파악후 두바늘
채비를 외바늘로 바꾸고 미니 3mm 캐미 장착 3.5부 물방울 찌로 바꾸니
바로 흡입후 후킹. 한동안 싱갱이 하다 옆에서 틀채질 해줘 건져보니
세로폭 체구도 당당한 4짜급 첫주 포획!
* 담날은 아침과 저녁사이에 4짜급 2수추가 월척급1수 잉어 한수를 포획
하였는데 대물잡다가 대물 호사끼가 부러졌는데도 근처 나뭇가지에 걸려
"용왕 혼외자' 마저 포획히는 운도 따랐답니다.
* 점점 깊어가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환절기 감기 조심들 하옵기고 출조시
마다 멋진 조과들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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