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아카시아 꽃이 피지않았다.
그래도 설레임의 출조길을 나서보는데...
봄철이 아니라면 1년동안 붕어를 볼수가 없는 지독하리 만큼 터가 쎈 배스터 !!
우리의 도전은 계속됩니다.
자 ~~~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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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갈대의 순정이던가...
갈대밭에 숨어우는 붕어를 공략해보기로 하고 할까말까 고민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물속에다 고정시켜 본다.
시기가 이른 개구리의 세레나데 소리가 잔잔히 울려퍼지고
때아닌 왕잠자리는 벌써부터 우화를 거치고
나의 가방모서리에 살포시 내려앉아 쉬고있다.
이또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리라
급할게 무엇이란 말인가
휴식을 위해 멈추었는데 손이 바쁠필요는 전혀없다.
욕망의 수군들아
무엇을 약탈하려 드느냐
아서라
말어라
오늘 나의 주적은 배스가 아니라
욕심가득한 저 어선들이리니...
과일을 섞어넣은 골벵이 무침!
내가 물가에서 3분안에 만들줄 아는 유일한 안주거리!
새콤달콤매콤
3콤의 맛 !
조우들과 봄을 마시고
계절을 먹고
세상의 맛을 음미해본다.
인생의 맛은 쓰지만
낚시손맛은 달디달다.
손맛을 만끽해보겠다고 왔는데
입맛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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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만한 잉어들은 우리가 무엇을하든 상관없이 짝짓기 야동을 찍느라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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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행님들 부디 꽃길로만 다니소서
우리의 봄은 찬란하다.
아카시아꽃이 필때면 늘 대박치는 곳
아직 이르지만
곧 세상을 놀라게 할 붕어가 배출되리니...
붕어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하게 되리라 ~ !!!
오랫만에 낚시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늦었다고 생각될때가
가장 빠를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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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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