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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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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6-07 00:49:46 / 조회 : 21,510
/ 민물낚시
/ 경기 포천시 포천 마전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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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낚시의 승리자~*
대다수 평범한 꾼들은
고치기 힘든 맹점이 있는 데,
내 낚시를 하면서
남의 눈치를 본다는 겁니다.
이건 유행에 민감하고
남의 평가에 예민하며
뒤처지면 안 된다는
한국인 종특에 기인하는 데요.
옆에 있는 고수를 의식하면
잘되던 캐스팅도 안 되고,
좋다는 떡밥, 채비로 바꿔도
실력은 늘 ‘그닥’입니다.
깜냥을 아는 겸손한 자세는
정진을 위해 필요하지만,
남을 의식해 의미를 모르고
따라만 하는 낚시는
재미있을 수 없습니다.
낚시를 재미있게 하려면
복잡한 방법은 무시하고,
꼴리는 데로 하는 겁니다.
몇 수 낚으면 자뻑으로
‘정신승리’ 하세요.
늘 말씀드리지만, 낚시는
생업이 아닌 놀이입니다.
비록 100수가 아니어도
힐링하고 즐겼다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
오늘은 눈치 볼 여유 없이
어설픈 내 낚시도 입질이 쏟아지는
‘진정한 승리자의 즐김터’
마전낚시터 이야기입니다.
1톤 묻고 입질은 따블로~!!
포천 마전 낚시터
고속도로와 향붕어로
포천 낚시터가 뜨기 시작한 게
불과 7~8년 되었을까?
이젠 엄연한 붕어 1번지인데요.
계곡지가 많고 수온이 낮아
붕어 낚시가 어렵던 시절~
포천 유일 평지지로 붕어터를
운영한 곳이 마전입니다.
봄 시즌 절반이 폐사했던
예전 수입 붕어나 토종도
페사 없이 적을 할 만큼
식생 환경이 좋은 곳인데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하게
호지 컨디션을 유지하는
암반수 유입량이 상당해
대류 사이클이 원활하고~
이는 품질하면 언제든 반응하는
붕어의 높은 활성과
기복 없이 꾸준한 조황을
약속하는 곳입니다.
요즘 어는 저수지를 가도
한낮에는 수온에 따라
붕어가 수면에 부상하는 것은
당연한 건데요.
거의 만석을 채운 주말
정오를 지난 한낮에도
시원한 파이팅을 보여주는 곳이
이곳 마전의 매력입니다.
시설도 깔끔하게 정돈되어서
개인/ 2인/ 4인 좌대,
화장실, 샤워장, 주차장 등
붕어 낚시에 알맞은 구색과
편의를 갖추었는데요.
요즘 활성이 오를 대로 올라
주말 좌대 예약은 필수이고
노지도 서둘러 출조해야
자리 잡을 정도입니다.
마전 인기의 비결은
시설도 환경도 훌륭하지만,
조황을 위해 방류를
아끼지 않기 때문인데요.
현재 주 4회 (화, 목, 금, 토)
방류량을 대폭 늘려
주당 800 ~ 1,000kg
방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1톤 행사가 있었는데요.
조삼모사(朝三暮四)식으로
행사 전후 방류량을 줄여
장난을 치는 곳도 있지만,
마전은 그런 장난 없습니다.
방류 약속을 지키는 것은
신뢰의 시작이고
마전은 방류에 진심이라고
지기님은 말합니다.
향붕어 특유의 당찬 손맛과
멋진 찌 올림을 선사할
씨알과 때깔이 좋은
건강한 붕어로 선별해~
저울에 일일이 계측하고
손님 두 분이 확인해
이번에도 총 1,027kg
시원하게 방류되었고요.
여름 휴가 시즌, 명절 연휴 등
꾼이 많아도 모두 넉넉히
손맛을 볼 수 있도록,
1톤 방류 행사는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방류 후 2시간 되었을까?
바로 반응이 옵니다.
사실 새 붕어? 묵은 붕어?
알 수는 없지만~
조황에 불이 붙습니다.
반응이 빠른 수입 붕어는
방류하고 30분이면,
입질이 시작될 정도로
입식 환경은 완벽한데요.
보통 방류 행사를 하면
주중에 대박이 나서
의미 없는 행사라고 하지만,
마전은 다릅니다.
다음 행사도 기대하세요.
어느덧 피곤했던 뙤약볕은
서서히 꼬리를 감추고
저 멀리 왕방산 그림자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찌 불은 더욱 밝게
빛을 발하기 시작하고
후련한 바람이 가슴을 시원하게
훑고 지나갑니다.
향붕어의 기본 패턴은
오전 낚시가 보통 유리하지만,
마전은 밤낚시도
제법 할 만 한데요.
찌 올림이 짧고 예민하면
떡밥 물성은 최대한 높이고
찌 맞춤은 무겁게 해서
템포를 길게 해 보세요.
입질 패턴만 잘 찾으면
시원한 찌 올림에
넉넉하게 차오르는 손맛까지
이만한 재미가 없습니다.
짧은 입질이 탐탁지 않으면
동틀 무렵부터 품질하면
시원한 입질 원 없이 보니,
체력안배 하시고요.
활성이 극에 달한 아침은
받아치는 입질이 성가실 정도지만,
따가운 아침 볕에
다들 귀가를 서두르는 상황이니
조과를 몇 개 보겠습니다.
잘 나온다는 입소문 그대로
역시 명불허전(名不虛傳)~!
마전 낚시터 조황에
불이 붙었습니다.
피셔 프레스가 극심한 주말
만석을 채우고,
40~50수가 기본이라니~!
마전의 대박 조과는
평일, 주말이 없습니다.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고
씨알도 이제는 허리급이
기본 사이즈라고 할 정도로
조과가 탐스러운데요.
대량 방류로 자원이 상당하니
폭탄 집어는 필요 없습니다.
물성을 높여 운용하고
찌 맞춤은 무겁게 맞추세요.
이날 잔교와 노지가 있는
상류 조과가 더 좋았는데요.
살링망 들다 망이 터질까
무서울 정도입니다.
조과는 포인트와 실력 차가 커서
대박이 있으면
쪽박도 있기 마련인데,
어쩜 하나 같이
살림망이 풍성한지~
마전낚시터와 인연을 맺고
취재한 게 벌써 10년~!
올해 같은 역대급 조과는
처음인 것 같네요.
사실 조황과 고기 활성은
말로는 설명이 어렵지만,
떡밥 몇 덩이 품질하면
개체수 많고 활성 높은 곳은
벌써 찌 놀림이 틀려요.
주작을 의심하지 말고
당장 이번 주말 마전에 가서
실제 낚시해보면
금방 이해가 갈 겁니다.
유난히 어려웠던 올봄에도
거침없이 쏟아냈고,
활성이 물오른 초여름
당연히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대해도 좋습니다.
정겨움과 그리움이 완숙미가
묻어나는 원조 붕어터
지나가다 목을 축여도 좋을
차고 맑은 지하 암반수가
연중 수위와 수질을 유지하고
출조 형태와 스타일에 대응하는
정돈된 시설과 넉넉한 주차장
최상급 대물 향붕어의
주 4회 대량 방류와
몸통까지 찍어 올리는 활성도
특별한 포인트가 없기에
초보나 주말 꾼 모두
고른 손맛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곳~
낭만의 여름 낚시
마전과 함께 하세요.
감사합니다.
경기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129
(네비 : 마전낚시터 검색)
010-8638-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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