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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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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봄을 만나러 가는 길~*
겨울의 긴 침묵이 걷히자
살랑살랑 울렁이는
봄바람이 꾼의 마음에
스미기 시작했습니다.
언 땅을 뚫고
새싹이 고개를 들 듯,
얼어 있던 호수도
서서히 깨어납니다.
봄은 가만히 기다린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걸어 나가야
비로소 만나는 계절
훈훈한 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손짓하는 지금,
그 부름에 응답할
순간이 왔습니다.
손끝을 전해지는 떨림 속엔
겨울을 견딘 붕어의 숨결이 있고,
그것을 기다려 온
꾼의 설렘이 만개합니다.
이제 남은 건,
발걸음을 옮기는 일뿐~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그 반가움도 더 크겠죠.
봄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그 길 위에 서야 합니다.
양주 삼하 낚시터,
그곳엔 먼저 와 기다리는
봄이 있습니다.
도심 한 뼘 명품 손맛터
양주 삼하 낚시터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양주 삼화 낚시터가
3월 둘째 주 개장 했습니다.
이곳은 쾌적한 환경, 맑은 수질
기복 없는 조황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붕어 손맛 낚시터로
구파발역에서 10분,
통일로 ic에서 4km로
수도권 최고의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솟증이 생길 때면
언제든 그리운 손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 고마운 곳입니다.
낚시터 옆을 타고 흐르는
공릉천에서 취수해
펌프로 상시 순환하기 때문에
수질도 훌륭한데요.
양어장에서 흔히 쓰는
어병, 녹조약 없이 관리되니,
붕어 활성이 높고
손맛도 좋습니다.
농업기반 시설이 아닌,
낚시 목적 저수지라서
배수 없이 사계절 변함없는
수질과 수위를 유지하고~
수심 2.5~3m 일정해서
포인트 편차도 적고
조황 또한 기복이 적어
‘전천후 호황터’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데요.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주변 산세와 단정한 환경
지기님의 푸근한 미소는
옆집처럼 편안하고 오붓한
분위기가 특징으로
차분히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물멍을 해도 좋고
조용히 담소를 나누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곳은 잔교를 중심으로
붕어와 대물로 나누었지만,
올해는 구분 없이 모두
붕어터로 운영되고요.
이날 봄 개장을 맞아
고작 1,400여 평 호지에
무려 붕어 1톤을
시원하게 방류했습니다.
'향붕어'라고 해서 모두 같은
향붕어가 아닙니다.
명품은 따로 있는데요.
이 붕어는 때깔과 체고가 좋고
손맛 또한 훌륭합니다.
경기도 안성에서 월동해
저 수온에 적응된 향붕어는
폐사가 적고 입질도 좋지만,
비싸다는 것이 단점인데요.
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기 좋고 힘 좋은
붕어라면 값은 따지지 않고
방류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하우스와 노지 개장
일 년에 두 번 거르지 않고
고사를 지냅니다.
가끔 이런 고사를 불편해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고사는 종교나 신념이 아닌
안녕을 비는 전통의식이고
그런 좋은 마음을 함께
나누는 작은 행사입니다.
예전에는 낚시터 개장마다
대부분 고사를 지냈는데
이젠 몇 곳 없네요.^^
아무튼 낚시든 일이든 어복과 무운
건강과 대박을 빌어 봅니다.
올해 꽃샘추위가 유난해서
붕어 입질이 살아나기에는
아직은 수온이 낮아
손맛보기 쉽지 않았는데요.
조황은 비교적 순조롭게
손맛을 보는 모습입니다.
이곳 삼하 손맛터는
중층이나 맛세이(앞콕?) 아니면
모든 채비가 허용되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데요.
공릉천을 매일 펌프 순환하니
바닥에 퇴적층이 없어
여유 있는 찌 오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만~
개장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예년과 비교해 수온이 낮아
아직은 내림이나 사선이
유리한 모습입니다.
이날 방류한 붕어 외에도
월동한 붕어가 상당해서
호지 내 개체 수는
물반 고기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런 곳에서 집어제를 쓰면
붕어가 부상해서
오히려 입질만 까칠하고
옆 사람에게 민폐만 되니
사용하지 마세요.
어분이 최고의 미끼이고
어분도 상층에서 풀리지 않도록
찰지게 사용해야
깔끔한 입질을 봅니다.
또한 붕어 전용터이지만,
붕어 자체가 워낙 크고
대물 향어와 잉어도 있으니
원줄은 1호 이상으로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윽고 점심시간~
매일매일 조리한 반찬은
맛깔스럽고 든든해서
식당은 인기가 많은데요.
여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넓은 식탁도 있으니
배달 음식 드시지 말고
건강한 집밥 드세요.
그간 좋은 친구처럼
꾼과 함께한 세월만큼
변함없는 운영을 기대하며,
이만 취재를 마칩니다.
도심 한 뼘~
단정하게 다듬은 시설과
주변 산세와 조경의 어울림이
쾌적하고 아늑한
우리들의 놀이터
기본을 지키는 꾸준한 방류와
연중 일정한 수위와 수질은
사시사철 기복이 적은
호조황을 약속합니다.
호주머니가 가볍거나
시간이 애매할 때~
언제라도 손맛이 보장되는
이웃처럼 가까운
전천후 호황터~
일상의 가벼운 일탈
양주 삼화 낚시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낚시터 정보>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98
● 전화 : 031-871-0047
010-3755-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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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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