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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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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성주리의 봄~*
천덕산 품에 아늑하게 안긴
안성 성주리 낚시터,
거울처럼 맑은 수면 위로
봄볕이 내려앉습니다.
봄을 기다렸던 붕어는
따스한 온기를 따라 움직이고,
꾼은 자연과 하나 되어
봄을 온전히 느낄 시간~
청아한 수면을 지나는
바람 한 점, 물결 한 줄에
마음을 맡기는 순간,
봄은 더욱 깊이 스며듭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봄은 더 짧게 느껴지지만,
호수의 봄을 온전히 만끽할 때
시간은 느리게 흐릅니다.
긴 겨울과 팍팍한 세상사에
멀미를 느낀다면,
봄이 지닌 생동의 마력에
흠뻑 빠져보면 어떨까?
마침내 찾아온 완연함~
푸념 대신 설렘으로,
조급함 대신 여유로
성주리의 봄을 맞이해 봅니다.
숨결마저 맑아지는
자연주의 힐링터
안성 성주리 낚시터
하늘이 내린 덕을 품은
천덕산(天德山)의 유리알
청초한 자연이 숨 쉬는
안성 대표 힐링 호수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과
반듯하게 정돈된 편의 시설,
정성을 담은 먹거리와
꾸밈없는 지기님의 미소~
혼자만 알고 싶고
제 마음속 보듬고 사는
언제나 그리운 호수가
성주리 낚시터입니다.
야속한 추위와 칼바람은
주말마다 어김없었지만
그리움을 좇아 한달음에 달려
개장 소식을 전합니다.
안성 성주리 낚시터는
수 면적 3,000평 규모에
수심 3~5m 아담한
계곡형 소류지입니다.
수질과 자연환경이
원시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편의시설 구색도 훌륭한
안성의 대표적인 힐링터로
잔교 좌대, 1인 좌대 6동,
2인 좌대 6동, 3인 좌대 5동
4인 좌대 4동, 5인 2동 등
관리형 낚시터 시설과
솔향 가득한 산기슭에는
캠핑 데크, 차박 구역
그 외 원두막, 휴게실 등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지난 10여 년 동안
지기님이 직접 시공한
낚시터 시설물은 편의성과
안전성도 훌륭하지만,
화장실, 방갈로, 호지 주변 등
낚시터의 모든 시설물은
감동을 자아낼 정도로
정성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말끔하게 닦여진 장판,
뽀송뽀송한 이불,
웃풍 하나 없이 아늑해서
편히 쉴 수 있고요.
100여 석 남짓 되는 소류지에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장은
무려 4곳이나 됩니다.
역시나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고요.
매점과 식당, 관리동을 겸한
송림가든은 이곳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꾼들의 칭찬이 자자한데요.
장아찌, 김치 한쪽까지
정성을 다 한 음식은
인스턴트에 익숙한 제 입에도
깊은 담백함을 알게 합니다.
밥은 여기서 드세요.
편의시설, 관리, 환경, 수질
음식 맛과 친절까지
뭐 하나~ 부족할 게 없는
힐링터가 이 곳 인데요.
그동안 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초여름부터 기승을 부리는
치어의 극성이었습니다.
낚시터는 시설과 환경이
제아무리 훌륭해도
손맛의 욕구를 충족해야
비로소 완성되는 건데요.
재작년부터 메기, 가물치와
민물에 순치된 농어 등
잡어 퇴치 육식 어종을
상당량을 입식해서
이제 자리를 잡았고~
방류량을 늘리는 동시에
붕어 반출은 5마리로 제한해,
개체수가 많아지니,
치어는 완전 해결되었습니다.
올해는 믿어도 됩니다.
치어 극성 없이 따박~ 따박~
여유 있는 찌 올림과 손맛
만끽할 수 있을 겁니다.
한편 낚시는 시즌 초반으로
활성은 그리 높지 않은데요.
변덕이 심한 봄 날씨처럼
조과도 기복이 있습니다.
개장 전 포근한 날씨가
며칠 이어진 평일은
50수도 무난하게
손맛을 보았다고 하는데요.
방류한 새 붕어와 놀고 있는지
개장 징크스인지,
많아진 꾼에 놀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낮에는 방갈로 쪽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던 붕어가
해가 떨어지면서
예민해진 모습입니다.
꽃샘추위라는 복병이 있어
하루 이틀 사이에도
패턴이 변화하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지만~
춘분이 후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오르고 활성도 높아
늦어도 식목일 전후면,
본격시즌에 돌입하겠네요.
풀벌레, 산새마저 숨을 죽인
적막하고 고요한 봄밤
청정자연을 벗 삼은 은은한 기대로
성주리 밤은 깊어갑니다.
다음날 아침~
봄 개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밤에는 엄동설한~!
많은 분들이 귀가하셨네요.
아직 방한 장비는 필수입니다.
밤에는 예민해도 아침에는
입질이 살아나니,
춥고 입질 없다고 귀가하지 말고
아침장 보고 가세요.
날이 화창할수록
아침장은 길고 오래갑니다.
조과는 비교적 준수한 손맛을
보신 분도 있지만,
낱마리를 면치 못한 분들이
이날 많았는데요.
떡밥 운용은 어분, 보리로
집어와 미끼 모두 가능하고
여러 대안이 있지만,
어분이 진리인 듯싶고요.
고기 씨알 보면 알겠지만,
수온이 조금만 올라도
고기 힘이 상당합니다.
외대로 공략이 유리하고요.
지금껏 늘 그래왔듯이
붕어는 때가 되면 나오지만,
봄은 생동하는 만큼 짧기에
언제나 봄은 찰나였고,
지난봄은 항상 아쉽습니다.
먹고사는 일도, 낚시도
뒤숭숭한 봄이지만,
생동의 마력으로 충전하는
활기찬 봄을 응원합니다.
후련한 공기와 투명한 계곡수
산수화 같은 풍광이 펼쳐진
천덕산이 품은 유리알 호수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과
세련된 편의시설이
단정하게 조화를 이루고
정갈하고 담백한 먹거리로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부족함 없는 진정한 힐링터
성주리 낚시터에서
‘일탈의 로망’과 봄의 생동을
선물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안성시 원곡면 원암로 194-93
010-9050-4330
010-227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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