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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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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가벼운 쉼~*
길어지는 여름 장마에
마음까지 눅눅한 계절
어둑한 잿빛 하늘처럼
세상도 모호한 요즘입니다.
기름 값은 오르고,
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출조 한 번 떠나는 게
사치처럼 느껴질 때~
멀지 않은 길,
부담 없는 입어료,
집 밥 같은 식사,
그리고 꾸준한 손맛.
세찬 빗줄기에도,
타는 햇살에도,
잠시 일상을 내려놓을
쉼터를 찾아갑니다.
붕어 한 마리의 입질보다
더 소중한 건,
쉼표 하나 놓을 수 있는
작은 여유 아닐까요.
크게 기대하지 않아도,
언제 가도 미소로 반겨주는
이화리 한 켠에서
우리의 낚시, 그리고 삶은
제 자리를 찾아갑니다.
비가 와도, 햇살이 내려도
한결같은 쉼터
김포 이화 낚시터
2주 전부터 시작된
장마는 여전히 머물고,
무더위까지 고개를 드는
6월의 끝자락~
장마가 끝나길 기다리지만
이 계절의 패턴은
이제 예측이 아닌
체념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8월까지 폭우와 폭염이
질서 없이 찾아오며
고온다습한 열대기후가
계속 이어질 텐데요.
이럴 땐 멀리 가기보다,
가까운 쉼을 택하는 게
현명한 꾼의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월급은 늘 ‘고작’ 인데
물가는 널뛰듯 오르고
부담 없이 떠났던 출조도
망설이는 게 현실인데요.
하지만 낚시는 그렁게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붕어와 눈을 맞춘 반나절,
그것만으로도 삶의 균형은
다시 맞춰집니다.
서울 외곽에서 30~40분이면
도착하는 이화낚시터의
입어료는 15,000원~!
점심 식사 한 끼 값이면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도심근처 자가 낚시터는
대게 지하수로 담수하는데
유입량이 많지 않아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한데요.
이곳 이화 낚시터는
한강 물이 순환하는
특성상 고수온 걱정이
전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 이화 낚시터는
하우스든 노지든
붕어 활성은 요즘이
가장 좋을 때인데요.
게다가 씨알 좋은 향붕어와
토종 붕어 새 고기까지
1톤 이상 방류해서
조황에 불이 붙었습니다.
둔한 대물 채비가 아니라면
올림 낚시도 충분합니다.
편대나 분납 채비라면
20수 이상도 문제없는데요.
막연하게 올림낚시라고
채비를 예민하게만 사용해
오히려 손맛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활성이 너무 높아서
찌가 까불거릴 때는
오링을 추가하든 찌를 올리든
살짝 눌러도 보고~
입질이 예민하면
목줄도 늘리고 봉돌도 띄워서
얼레채비도 해보고
자유롭게 즐기세요.
막장 채비, 잡종 채비라고요?
그럼 정통은 뭔데요?
하늘에서 떨어졌나요?
뭐든 고기 한 마리 더 잡으려고
인간이 만든 겁니다.
인생처럼 정답이 없습니다.
억지로 되지도 않고요.
그저 흐르는 물처럼
맞춰 나가다 보면
손맛도 내공도 얻는 것입니다.
단 사선낚시는 고기 상처가
많으니 지양해 주세요.
한 겨울 입질이 예민할 때는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현재는 활성이 가장 높고
수온이 높은 상태에서
몸에 상처가 나면 피부병에
감염될 우려가 높습니다.
향붕어는 분명 향어와
비슷한 습성을 가지고 있지만,
활성이 높을수록
유난히 잘 떠서 우와즈리
빈도가 높은 데요.
따라서 향붕어 낚시는
손맛터든 잡이터든
어분위주의 고비중 떡밥이
기본 미끼 운용입니다.
한편 여름철이라 하우스 안이
복사열로 더울 듯싶지만,
오히려 하우스 안이
선선해 입질이 좋은데요.
하우스 사방 비닐을 걷고
천정이 열리는 구조라서,
환기와 통풍이 탁월해
시원한 나무 그늘 같습니다.
자리마다 빠짐없이
선풍기가 설치되어 있고
대형 선풍기도 있어
노지 보다 시원한 느낌입니다.
제아무리 날씨가 거칠어도
하우스는 안전하고 시원하니
솟증 느낄 때는
망설이지 말고 오세요.^^
간이 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낚싯대 한 대와 받침대
떡밥 한 봉지만 있으면
더 필요한 것도 없습니다.
이화 낚시터가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식사~!
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는
여름철 별미입니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밥 한 끼
집밥 같은 담백함 때문일까?
푸짐한 인심 때문일까?
마음마저 든든한데요.
식사 후 식권은 추첨함에
꼭~ 넣어두고 가세요.
밥맛도 좋은 데
보너스 이벤트가 있습니다.
매월 넷째 주 주말은
식권추첨 행사가 있습니다.
이 지역 김포 쌀을
20분에게 드리는데요.
당 일 참석자에 한해서만
경품을 드리고 있으니,
날씨 때문에 출조 못했다면
부담 없이 놀러가세요.
6월 29일 일요일 2시입니다.
먹고 사는 것이 팍팍해서
손맛 볼 여유조차 없다고요?
잠시 시간을 내세요.
반나절이면 충분합니다.
도심 한 뼘 우리 동네 낚시터~~
반나절 또는 짬나는 시간을 이용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꾼의 사랑방입니다.
낚싯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
새로운 기법도 연습하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찌를 보며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경제적 육체적 부담 느끼며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깝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 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더 바랄 것이 있나요.
심심할 때 부담 없이
들러보세요.^^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김포시 고촌읍 태리 489-3
010-3303-5532
▶입장료 : 15,000원
▶식사 : 일반 7,000원 / 65세 이상 5,000원
▶영업시간 : 07~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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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광고를 클릭해 봐 주시면 낚랑 사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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