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출조...
출조지로 많은 저수지와 강, 수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기록 경신을 위해 초대형 한방터로 출조.
10년 동안 입질 한번 받아 본 적이 없는 곳이다.
동출하는 형님은 9치 34cm를 잡은 적이 있고
내 눈으로 확인 한 최대어는 47cm
그것도 3년 전에 방생 했으니 지금은 5짜가 됐을 거다.
5짜를 잡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방터에 도전하는 꾼의 마음이랄까?
직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가까운 소류지
사람 손을 많이 타지 않은 곳이라 조용하니 참 좋은 곳
오래 보존 되었으면 좋겠다.
아담한 소류지...
지도에 이름도 없는 말 그대로 무명소류지.
미터급 잉어들이 살고 있다.
산란기 때 직접 눈으로 확인 했고 90cm 잉어는 잡아도 봤다.
8대 편성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왼쪽에 작업해서
두 대 더 넣고 싶었지만 8대 편성하고 나니
벌써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서 포기했다.
.
역시 하고 싶은 건 해야 돼.
낚시하는 내내 저기 작업 할 걸... 이런 아쉬움이 남네.
특히 더 아쉬운 건 왼쪽 두대에서만 입질에 왔다는 거..
저기 작업 했으면 더 많은 입질을 받고 더 많은 붕어를 만났을 건데 아쉽다.
#내돈내산 으로 구입해서 세트로 맞춘 슬로우찌
주력으로 얼레찌를 쓰고 슬로우찌와 다른 찌들도
섞어서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슬로우찌를 주력으로 셋팅했다.
사용해 보면 찌올림이 좋다는 생각이 들거다.
#내돈내산
이번에 새로 구입한 포스
드디어 마수한다.
나한테 잘 맞았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던 그림
좋아 아주 좋아..
발 올리고 있으니 무릎 안 아프고 좋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좌대가 작아서 의자 놓고 포스 놓고 난로까지 놓기에는
무리가 있네. 좌대 업글을 해야 되는 건가?
낚시 장비는 사면 살수록 필요한 물건이 계속 늘어난다.
사면초가 형님의 특제 집어제
이걸로 재미 많이 봤다.
오늘도 부탁한다.
마지막 남은 한봉지다.
이걸로 5짜 한번 잡아보자.
오늘은 딸기 글루텐과 옥수수
그리고 한방터에서만 쓰는 글루텐 세가지를 준비했다.
의자 뒤로 젖히고 포스에 발 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찌가 몸통을 찍네?
별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래서 챔질
빵 좋은 6치가 나오네?
이거 맞아?
여기 5짜터잖아..
왜 6치가 나오지?
빵은 좋은데 왜 6치가 나오냐고??
새벽 2시가 넘어가니 쌀쌀하다.
패딩과 워머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추워서 후반기 처음으로 난로를 사용해 본다.
새벽 5시 경 슬로우찌의 멋진 찌올림에 34cm 월척붕어가 한 수 나와준다.
슬로우찌
찌올림 진짜 예술이다.
손맛이 아주 끝내주네...
여기는 아침 장이 좋은 곳이라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데.
숨막히는 찌 올림에 가볍게 챔질
목줄이 나가 버리네..
바늘 매듭이 잘 못 된 건지....
아 슬프다.
분명 덜커덩 했는데...
아침에 계측하니 33 조금 넘게 나오네
확실히 어망에 있으면 조금 줄어드는 듯.
붕어 채색 봐라..
완전 깡패 붕어다.
진짜 멋지게 생겼다.
나쁜 놈들한테 잡히지 말고 5짜 되기를.
쓰레기 한 봉지 실어서 철수..
좋은 추억만 남기고 갑니다.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도전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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