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7(금요일) 붕애의 몸부림이 그리워 조금 추워도 출조해 봅니다.
날씨가 생각보다 좋아 설렘이 배가되지만 보름날이 조금 지난 달이 걱정됩니다.
낮낚시에 부지런하게 해 보았지만 좋은 날씨에 비해 붕애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실망을 하면서 어둠이 찾아오고 캐미를 장착하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으며 열심 또 열심히 하는도중
갑자기 바람이 거세게 불어옵니다. 어라 날씨정보에는 바람 예보가 없었는데 또다시 의심이 발동합니다.
기상청 ?들 또 오보를 하는구나 -
바람이 거세 대를 던지는데 어려움이 있어 에라이 하는 마음으로 떡밥을 평상시보다 크게하여 던저놓고
커피 한 잔을 하고자 따뜻한 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기다리며 바람이 언제 멈출가 생각하며 쉬는데
생리현상에 따라 버리러 가고자 밖에 나와보니 낚시대 두대가 엉켜있습니다. 머지하고 짜증내며 대를 드는데
갑자기 묵직한 붕애의 몸부림이 반응합니다. 와 이게 자동빵의 묘미구나 생각하며 미소가 번집니다.
참고로 저는 자동빵은 싫어합니다.
이바람에 붕애가 의구심을 가지고 다시 한 번 던저봅니다. 근데 왠일입니까? 찌를 멋지게 계속 올라옵니다.
거세 바람에 추위도 참고 열심히하니 계속 올라옵니다. 보름달에 거세바람도 나오니 왠지 낚시꾼님들의 징크스(제 생각에는 변명으로 생각)에
의문점이듭니다.
바람이 부는데도 올라온 붕애입니다. 근데 갑자기 바람이 멈추어 열심히 해본다. 03:00까지 열심 또 열심히 한 결과 -
총 12마리 4짜 1마리, 허리급 7마리, 월척급 2마리, 붕애 2마리의 조과입니다.
10월 한달동안 계속 꽝(5마리 이하)만 치다가 진짜 오랜만에 대박입니다.
밤에는 제법 춥습니다. 방한복, 난로, 텐트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건강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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