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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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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문골낚시터
매해 여름 장마가 시작이 되면
충주호 마니아들은 하루하루 높아만 가는
댐 수위를 바라보며 그 누구보다
여름 장맛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상 여름철은 기압계 변동이 심하고
대기가 불안정해 강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게 쉽지 않고
기후변화라는 변수가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불만과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장마철을 맞아
기상청의 부정확한 날씨 예보로
기상청의 신뢰도는 크게 떨어졌지만
7월 초부터 내린 장맛비로
충주호 수위는 계속 높아만 갑니다
충주호 마니아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철 오름 수위
연중 충주호 대물들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찬스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문골 낚시터는 충주호 내사리권에 있으며
네 번째 골에 위치한 낚시터입니다
올해는 봄부터 내린 많은 비로
충주호 수위도 예년에 비하면 많이 높았습니다
지금은 오름 수위라 하지만
작년 6월에 장마가 오기 전 찾아간
문골 낚시터의 분위기와
비슷한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예년보다 높은 수위가 유지되었기에
육초도 얼마 자라지 않아
오름 수위에 막 육초가 잠기고 있었습니다
당일까지는 장맛비로 오름 수위가 시작이 되면서
2마리의 4짜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전날 허리급 4짜가
올라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름 수위와 4짜의 출몰에
모처럼 주말 많은 분들이 오시고
충주호 4짜의 꿈을 안고 포인트를 잡습니다
육초가 서서히 잠길 때라서
좌대 주변에는 육초가 전혀 없는
맨바닥 포인트였습니다
오름 수위에 주말 130미터를 찍고
현재의 수위는 사진 찍을 때와
비슷한 127미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주호의 많은 낚시터의 좌대를 타보고
낚시를 해보지만 개인적으로
문골 낚시터의 좌대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타 낚시터에 비해 좌대도 크고 시설도 좋지만
모든 좌대에 100% 전기가 들어가는
좌대를 운영하기에 한여름에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요즘 충주호의 많은 낚시터
좌대들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100% 한국전력공사 전기가 들어가는 곳은
아마 문골이 유일할 거 같습니다
많은 낚시터들이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장마철에는 흐린 날이 많아
불안불안한 게 사실입니다만
문골에서는 전기 걱정 없이
마음껏 전기 사용이 가능하기에
어느 낚시터 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충주호의 여름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문골에는 3종류의 좌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좌대, 대형, 중형의 좌대를 타볼 수 있는데요
한두 명이면 중형, 3명 정도는
대형이 넓고 방안 분위기도 좋습니다
대형 좌대는 편백으로 마감해 방 분위기가 좋으며
커피포트와 전자렌인지가 있어
간단한 음식도 해 드실 수 있습니다
외부에 콘센트가 있어 개인 선풍기나
써큘을 들고 오셔도 좋습니다
화장실은 거품식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어신님 지인분들과 함께
특좌대를 타고 붕어골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좌대에는 충주호에서
보기 힘든 침대방입니다
한여름 충주호는 많이 덥습니다
전기 걱정 없이 에어컨은 빵빵하게 트시고
시원하게 낚시하시면 됩니다
전날 나온 2번째 4짜는 충주호에서도
보기 힘든 4짜 허리급이었습니다
붕어골 초입에서 아침 6시 정각에
지렁이를 먹고 올라왔다고 합니다
낮에는 몸통이 보일 정도로
물색은 맑은 편이라 낮에는 쉬고
천천히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예전 집터 자리에 자리를 잡으니
수심은 3미터가 나옵니다
당일은 유입량과 방류량이 같아
낚시 끝날 때까지 수위는 일정했습니다
요즘 충주호는 거의 모든
미끼가 다 먹힌다고 합니다
동물성이나 떡밥 옥수수까지
다양하게 쓰셔도 됩니다
어신님은 자정무렵 옥수수로
턱걸이로 마수걸이를 하셨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신장에는 눈치만 달려들고
붕어 얼굴은 보지를 못했지만
조용하기만 한 문골의
새벽 풍경은 장관이었습니다
8시까지 아침 낚시를 해보지만
붕어들의 입질은 없습니다
지난밤 오름 수위가
되지 못한 게 많이 아쉽습니다
어신님은 한 마리 더 추가해
2마리로 마감을 했으며
붕어골 조과는 더는 없었습니다
사장님은 주말 비 소식에
아침부터 좌대를 옮기로 있습니다
좌대도 커지고 전기도 연결해야 해
점심 먹을 시간도 없다고 합니다
요즘 경기도 좋지 못해 총무님 없이
모든 일을 혼자 하시니
오름 수위 때는 좌대가
조금 불편하다 해도 넉넉한 마음으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반대편 골 상류에 있는 두 개의 좌대에서는
붕어가 나와주었습니다
수심 미터 정도의 낮은 수심에
수위 변동은 없었지만
작은 계곡에서 새 물이
유입이 되면서 나온 거 같습니다
한 마리 좋은 붕어 보시라 했는데...
빵 좋은 월척 붕어를 보신 분도 있었습니다
오름 수위를 기대했건만 오르지 못하는
수위에 많은 붕어는 볼 수 없었지만
주춤했던 수위가 다시 오르니
마릿수 붕어가 나와주기도 했습니다
130미터까지 오르던 수위에
마릿수는 좋아지고
다시 내림을 반복해 취재 때와 같은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내일부터 몇칠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다시 충주호는 오름 수위에
좋은 붕어들은 보여줄 겁니다
연중 최고의 조황을 보여주는
충주호의 오름 수위는 언제
끝날지 아직은 모르지만
한여름 더위를 피해 열대야가 없는
여름밤낚시를 꿈꾸신다면 좌대와
풍경이 좋은 문골 낚시터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 보셨으면 합니다
충청북도 충주시 살미면 월악로 621
010-9995-0704 / 043-851-5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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