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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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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지루했던 긴 장마와 코로나
혼란의 세월 사이로
은근슬쩍 발을 내민 가을이
엊그제 같은 데~
태풍이 지난 자리엔
어느새 찬바람이 스미고
공허가 들어앉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이
눈부시게 익어가는
이 가을의 달콤함을
이제야 막~ 알 듯한데~
내일이면 저만치 가버릴
애틋한 아쉬움에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오늘은 가을의 낭만과
풍요로움이 가득 들어찬
안성 독정 낚시터에서
공허한 마음을 달래 봅니다.
붕어, 메기, 장어, 빠가~
취향 따라 즐기는 전천후 호황터
안성 독정 낚시터
줄지어 예보된 가을장마가
꾼의 발목을 잡지만,
어느새 완연한 운치와 낭만은
더 해만 가는 가을날입니다.
일 년 중 이처럼 낚시하기
좋을 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유혹적인 계절입니다.
오늘 찾은 독정 낚시터는
자연환경이 훌륭한
안성권의 전천후 붕어터로
이미 잘 알려진 곳인데요.
최근 메기, 장어, 향어, 빠가 등
붕어 외에 다양한
어종이 추가되면서,
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저수지를 돌아보며
무르익어 가는 정취와
독정의 가을 낚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평택제천 고속도로 서안성IC에
인접해있는 독정낚시터는
수 면적 12,000평, 수심 2~3m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연중 안정된 수위와
잘 발달한 수초와 갈대는
담수 어종에게 잘 맞는
훌륭한 서식여건인데요.
기본적으로 환경이 좋으니
우리가 아는 민물 어종은
없는 고기가 없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어종이 자생하고,
여기에 방류까지 다양하니,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낚시의 재미는 한 층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주요 어종은 붕어와 메기
하지만 붕어만 해도
토종 / 짜장 / 떡 / 향붕어 등
다채롭게 만날 수 있고,
안성권 유일한 메기터라 해도
무방할 만큼 자원도 상당하고
생미끼로 낚을 수 있는
메기의 손님고기도 다양한데요.
어찌 보면 지금은 너무도
흔해 빠진 월척 붕어만
따박~ 따박~ 나오는 곳도
물론 훌륭한 낚시터지만,
각기 다른 꾼의 욕망이
획일화된 어종과 패턴으로
오로지 마릿수를 늘려
매번 그렇게 단순하게 채워질까요?
전차표부터 대물까지
다양한 씨알이 있어야,
파안대소하기도
때론 뭉클한 감동도 있으며~
붕어가 안 나올 때는
동자개, 메기, 가물치를 낚아
거칠고 투박하지만,
속정 깊은 아버지의 매운탕을
맛보는 낭만도 있고~
가끔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거대한 파이팅도 있어야
무용담과 추억도 쌓이고
우리의 낚시가 재미있고
그윽하지 않겠습니까?
지렁이 짝밥, 생미끼 낚시는
섬세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붕어 떡밥 낚시에 비해
다소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지라도~
마치 붕어빵 틀에 찍어내듯
크기도 모양도 비슷한 붕어에
무뎌져만 가던 감성이
다시 살아나는 기분입니다.
어떤 어종의 어느 정도의 씨알이
낚여서 나올지 모르니,
입질 한 번, 챔질 한 번이
모두 재미있고 설렌다고 할까요?
어분 당고와 지렁이 짝밥이면
절대 꽝이 없다고 하니,
가족낚시를 하시거나
초보와 동반 출조도 좋네요.
어종 얘기가 길었는데요.
시설은 종전과 변함없이
단정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방갈로 매일 소독해서
방역도 철저히 하고 있고요.
상류에는 수세식 화장실도
깔끔하게 신축되었습니다.
시설은 간략하게
개인 / 수상 / 연안 좌대와
잔교좌대, 연안 방갈로 등
형태과 크기가 다양하게
구색을 갖추고 있는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각각
수심, 어종, 입질 시간이 다르니
지기님께 문의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오늘 저희 일행은
밤낚시 붕어 포인트인
수상 1번 6인용 좌대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강화 마루로 마감된
방갈로 내부 모습입니다.
웃풍이 없고 아늑해서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떡밥을 준비해 봅니다.
이곳 포인트는 향붕어 보다는
토종과 짜장도 잘 낚인다 하니
오랜만에 글루텐도 준비합니다.
낮에는 입질도 뜸하지만,
역광이라 어려움이 있는데요.
적당히 밑밥을 주시고
해질녁부터 낚시하면 됩니다.
참고로 브레이크나 총알은
꼭~~ 걸어두세요.
촬영으로 한눈파는 사이
한 대가 사라졌네요. ;;;;
전 이날 쌍포 두 대를
모두 수장시켰는데요.
잉어 힘이 얼마나 쎈지
한 대는 찾지도 못했습니다.
저녁놀이 붉게 물드니
입질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본격적인 밤낚시 시작 전
저녁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관리동 한편 소품과 떡밥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서안성 IC에서 진입하면
낚시점이 없는 데요.
구색이 충분하니 그냥 오셔도 됩니다.
식당은 깨끗한 내부 시설과
위생적인 주방을 갖추고
외부에 확장된 공간도 있어
실제 규모는 상당한데요.
수북하게 담긴 안성 밥맛과
담백하고 푸짐한 반찬들~
이곳의 인심을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까지 뿌듯합니다.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면서
하나 둘 케미가 밝혀지고,
절정의 순간은 그렇게
한 걸음식 다가옵니다.
낮에는 질긴 더위가 버티지만
밤이 되니 언제 더웠는지
무색할 정도로
완연한 가을이 느껴집니다.
이번 내린 비로 기온도
제법 하강할 모양인데요.
자정이 넘으면 제법 쌀쌀하니,
얇은 점퍼 하나는
준비하시는 게 좋겠네요.
춥지도 덥지도 정취도 그만인
정말 낚시하기 딱 알맞은
환상적인 초가을 밤은
오늘도 속절없이 흘러갑니다.
다음날 오랜만에 만난 지기님과
이런저런 회포를 풀다 보니,
과음한 탓에 낚시는 못 했고요.
감자님 혼자 알토란 같은 붕어를
20여 수 이상 낚았습니다.
새벽녘에 ‘느나 모드’로
폭발적인 입질을 보인다 하니
꼭~ 참고하시고요.
매주 꾸준하게 자원을 늘린
장어는 지렁이나 새우살 미끼에
반응하며 심심치 않게
낚인다고 하는 데요.
생미끼 메기 낚시할 때
기대하셔도 좋겠네요.
장어는 그물이 촘촘한 고운망을
준비해야지 보통 경심망은
다 빠져나가는 거 아시죠?^^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분명 장어 낚았다 하는데
아침에 사라진 장어가
꽤나 있었네요.^^
메기가 싫다면 일반적인
붕어 떡밥 낚시를 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향붕어가 강세지만,
그간 조성한 토종 자원도 상당한데요.
통상적으로 추석을 앞둔
가을 시즌 밤낚시에
높은 확률을 보이며,
마릿수 조과를 선사했는데요.
작년 9월 셋째 주 취재를 왔던
저희 일행이 향붕어 없이
기막힌 찌 오름을 보며,
30여 수를 낚기도 했습니다.
입질마다 기대가 있고
챔질마다 설레는
감성이 살아있는 낚시가
독정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연중 수위가 안정된 평지형 저수지,
수초와 갈대가 잘 발달해
건강한 생태가 유지되는 생육조건,
꾸준하게 조성된 다양한 어자원
그래서 빈 작 없이
누구나 즐기는 전천후 호황터
기법과 장르의 제한이 없어
붕어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대물낚시도 특수어종 낚시도
취향 따라 즐기는
안성권 유일한 짬뽕탕~!!
추억 속의 로맨틱 가을낚시를
꿈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꾼에게
독정 낚시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낚 시 터 소 개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칠곡리 758-1
031- 656 - 3478
010 - 5441 -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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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44 | | 민물낚시 | | 포천 초원낚시터  | | 예담2 | | 24.04.19 | | 3,286 | | | | 843 | | 민물낚시 | | 안성 독정 낚시터 | | 예담2 | | 24.04.18 | | 4,485 | | | | 842 | | 민물낚시 | | 안성 장광 낚시터 | | 예담2 | | 24.04.11 | | 9,707 | | | | 841 | | 민물낚시 | | 안성 마둔지 | | 예담2 | | 24.04.11 | | 10,133 | | | | 840 | | 일반취재 | | 선재 바다 루어 대회 | | 예담2 | | 24.04.04 | | 8,790 | | | | 839 | | 민물낚시 | | 송전 제일 좌대 | | 예담2 | | 24.04.04 | | 12,443 | | | | 838 | | 민물낚시 | | 포천 마전지 | | 예담2 | | 24.04.03 | | 10,201 | | | | 837 | | 민물낚시 | | 포천 동교낚시터 | | 예담2 | | 24.03.28 | | 11,122 | | | | 836 | | 민물낚시 | | 송전 관광좌대 | | 예담2 | | 24.03.27 | | 12,864 | | | | 835 | | 민물낚시 | | 송전 미성좌대 | | 예담2 | | 24.03.22 | | 13,662 | | | | 834 | | 일반취재 | | 포천 밤밭낚시터 | | 예담2 | | 24.03.21 | | 9,741 | | | | 833 | | 민물낚시 | | 성주리 낚시터 | | 예담2 | | 24.03.15 | | 11,19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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