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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주

작성일 : 2021-03-02 19:41:36 / 조회 : 42,212 / 민물낚시 / 경기 포천시 밤밭낚시터

제목

노아주 > 포천 밤밭낚시터 : 낚시사랑

수려한 풍광 속에 풍성한 어망이 기다리는 곳

노아주의 낚시여행

(2/27)경기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251-1

[밤밭낚시터]-편

꿀벌이 날아드는

노오란 봄이 왔다.

눈 쌓인 혹한 속에서

꽁꽁 언 땅 속에서

따뜻한 봄의 새싹을 틔우기 위해

극한을 견디는 내동성(耐凍性)을

발휘한 초목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이다.

옷깃 사이로 문득 스며든

봄바람이 당장 봄을 찾아

떠나라고 소리친다.

그래서 떠난 곳,

물 맑고 풍광이 수려한

대한민국 최고의 붕어전용터,

포천 밤밭낚시터입니다.

오늘은 2월 마지막 주말이자

삼일절로 이어지는

3일 연휴 첫째 날로

밤밭낚시터 개장 날인데요.

올해는 예년보다

3주 일찍 개장한다고 하는데,

좀 이른감이 있기는 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영하 7도까지 떨어져

얼음이 얼기도 했다고 하죠?

개장 날 밤밭을 찾아 주신

모든 조사님들이 좋은 조황으로

보답 받기를 바라면서

밤밭낚시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경유하면

서울에서 30분 거리로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곳인데요.

게다가 주변에 수령이 꽤 오래된

소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고

맑고 깊은 물 속에서

적응한 붕어들의 힘찬 손맛까지

느낄 수 있는 힐링 낚시터입니다.

아직도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분명히

봄 기운이 느껴졌는데...

아직은 겨울을

떠나보내기가

아쉬운 듯합니다.

개장 날 조과에는

별 영향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인데요.

한수이북 낚시계의 영원한 대부이시고,

이곳 밤밭낚시터를 찾는 초보자들에게

채비법부터 낚시의

모든 기본과 정도를 가르치시는

명인 이동근 고문님의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본 밤밭낚시터 전경

도심 속에 이렇게

아름다운 낚시터가

이곳 말고 또 있을까요?

점점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오전 날씨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수령이 꽤 오래된

송림이 어우러진 제방에

올라서는 순간,

저수지를 감싸 안은

짙푸르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감탄을 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싶은 곳이죠.

오전 방류 타임

방금 방송에서 오전 1톤 방류하고

오후 3시쯤 또 1톤

추가 방류한다고 합니다.

개장 날 2톤 방류는

통큰 방류라 할 수 있겠네요.

오늘 이곳을 찾아 오신

모든 조사님들

대박 손맛 보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 조사님들은

보란 듯이 새봄을 맞이해서

물가에 나왔는데요.

마음껏 누려야 합니다.

이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새봄을

그동안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참고 참아온 손맛을 말입니다.

아무리 망원으로 당겨

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붕어 잡는 모습을요.

관리사 건물입니다.

식당 내부, 몇몇 지인들이

모여 점심 식사 중이며

조사님들에게 드릴 도시락을

한창 준비하는 모습인데요.

기념 타올도 챙기고

방금 개장 고사도 지냈습니다.

잠시 후 조사님들에게

나눠드릴 도시락입니다.

저는 밤밭 식구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합니다.

바다 낚시가 생각나면

이곳으로 오시면 되고요.

제방 좌안 소나무숲 아래

2인실 명당 포인트,

한 팀만 보여 좀 아쉽군요.

중류권 2인실의 모습

하류권 1인실은 만석입니다.

3인용 방갈로의 모습

수상 잔교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하신 모습입니다.

상류 노지 조사님

해 떨어지면 추운데 어쪄실려고...

아마 추우면 철수하겠죠?

오후가 되어도

붕어 입질 없는데요.

걱정이 됩니다.

붕어 안 나올까 봐요.

오후 3시쯤 방류 차량이

경적을 울리며 도착합니다.

오후 2차 방류 타임

씨알이 좋네요.

오전에 1톤, 오후 현재 1톤,

합2톤을 방류 중이라 하는데요.

엄청난 방류량입니다.

이제 붕어 나오겠죠?

장대 조사님들의 봄 나들이 모습

제방에서 바라본 전경

상류 관리소 앞

3인실 방갈로 모습

상류 2인실과 1인실 모습

최상류 1인실과 천막 텐트

전체 면적 2만여 평에 수면적

16,000여 평의 향붕어전용

잡이터로는 최대.최적의

규모라고 할 수 있는 이 곳,

방류량 많고 붕어 잘 나오니

진정한 힐링터라 할 수 있습니다.

시설도 중요하지만

아낌 없는 방류,

이곳의 메리트입니다.

붕어 잘 나오고 접근성 좋고,

최고의 시설에 빼어난 풍광까지

4박자를 갖춘

낚시터가 이곳입니다.

오후 4시가 넘어가며

강풍이 불지만

드론을 띄워 봅니다.

오전보다는 따스하고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많은 조사님들이 그동안

굶주린 손맛을 보시려고 오셨는데

붕어들이 제대로

대접을 하지 않는 듯합니다.

밤밭 붕어들 좀 까칠한데요.

이동근 고문님의 말씀에 의하면

지난밤 20여 수의 손맛을

보셨다고 하시면서 낮보다는

밤 입질이 좋았다고 하더군요.

밤 입질을 기대해 봐야 할 듯합니다.

지난밤에는 상류 소나무숲 아래

천막 텐트 포인트에서

조황이 좋았다고 하는데

오늘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름다운 낙조

밤낚시 준비에 분주해지는 시간

정월 대보름이 어제인데

둥근 수퍼문이 떠오릅니다.

밤에 좋을 거 같았던

시원한 입질이 없네요.

조용한 밤이 깊어만 가고,

기대가 너무 큰 걸까요?

입질 없이 조용한 밤

자정쯤 밀려오는 졸음에

그만 항복을 하고 맙니다.

모닝 입질을 기다리는

조사님들의 모습

아침 해가 떠오르고

차 본넷 위에

서리꽃이 피었습니다.

물 바가지에도

얼음이 얼었고요.

밤새 딱 두 마리로

꽝을 면한 분이 있고요.

제방 좌안 소나무숲 아래

2인실의 부자(父子) 조사님의

20여 수 조과, 새벽 1시쯤부터

소나기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분의 풍성한 어망

싸이즈도 좋네요.

지난밤 늦게까지

입질이 없었는데요.

모두 이런 어망을

기대하고 오신 분들인데요,

이런 어망을 보니

밤에 잠을 자면

안 될 것 같은데요.

황금빛 4짜 대물 붕어의 모습

노지에서도 밤에 이런 대박을

밤에 잠을 자면 안 돼요.

최상류 소나무숲 아래

천막 텐트 포인트

조사님의 풍성한 조과

지난 불금 밤 조과라고 합니다.

씨알.떼깔 좋은 붕어들입니다.

그리고 또 한 분의

풍성한 어망인데요.

대박을 축하합니다.

이 봄날에 이 정도

조과면 초대박 맞죠?!

낮보다는 늦은 밤 입질이 시작되어

새벽 내내 지속되었다고 합니다.

낮에 입질이 없을 때 잠을 충분히 주무시고

밤에 집중해 보시면

대박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포천 밤밭낚시터를 다녀오며...

밤밭낚시터는 전체 면적 20,000여 평에

수면적 16,000여 평 규모이며,

서울에서 2~30분 거리로 최고의 접근성까지 갖춘

포천권에서 최대.최적의 붕어전용 명품 낚시터입니다.

주변에 울창한 숲과 수령이 꽤 오래된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는 곳,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 오토캠핑장, 야영장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입니다.

낚시하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낚시터로

너무나 인상적이라 할 수가 있는 이곳을 강추합니다.

감사합니다.

<밤밭낚시터 정보>

주소 :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포천로912 143-94

전화 : 031-543-2278 / 010-3780-2278

면적 : 약 20,000평(수면적 16,400평)

수심 : 2~5m(준계곡형)

방류어종 : 국내산 향붕어, 토종붕어 대물(붕어전용)

미끼 : 어분류 떡밥, 글루텐, 지렁이 등

입어료 : 30,000원(잡이)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실, 연안수상좌대, 방갈로, 캠핑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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