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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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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위드 코로나~*
만산홍엽(滿山紅葉)의 가을이
엊그제 같은 데,
그 찬란했던 컬러의 향연도
무채색으로 변해 갑니다.
종종거리며 한 해를 보냈는데
손에 쥔 것은 없고
마음도 허전해지고
몸은 더욱 을씨년스럽네요.
한 끼 밥을 먹는 방법도,
만나고 사귀는 방법도,
일하고 돈 버는 방법도,
모든 게 변한 혼돈의 시간
그간 친구에게 다가가지 못한
외로움에 처연할 수도
겪어온 갖은 시련에
살림이 어렵기도 하지만,
온통 팍팍했던 지난 2년
그래도 우린 여기 이렇게 있고,
안개가 걷히고 나면
더욱 선명해질 것입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일상회복~
막연한 우려나 해방감보다는
더욱 개인 방역을 준수하는
슬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오늘은 겨울의 길목에서
하우스 낚시를 개장하는
양주 삼하 낚시터의
분위기를 엿보았습니다.
양주 삼하 낚시터
하우스 개장 이야기
양주 삼하 낚시터는
구파발역에서 10분 거리,
한수 이북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수도권 지척이지만,
잘 다듬은 낚시터 환경과
그림 같은 삼각산 풍광,
여유 있는 주차장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도심 한 뼘~ 언제든
한달음에 갈 수 있는
이웃집 같은 곳이라
부담 없는 편안함으로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춘 곳입니다.
매점엔 떡밥과 소품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요.
대단한 구색은 아니지만,
필요한 건 다 있습니다.
매점 옆 삼하 식당은
담백하고 소박한 밥맛이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
인기가 좋은 데요.
이곳 사모님이 아침마다
매일 정성껏 조리하는
신선한 반찬은 셀프서비스이니
양껏 즐기세요.^^
전천후 호황터 노지는
호지를 나눠 붕어 손맛터와
메기, 향어, 붕어 잡이터가
함께 운영되는데요.
오늘은 하우스 개장 날이라
한산한 모습이지만,
손맛터는 물론 잡이터도
조황은 꾸준한 모습입니다.
전국의 메기, 향어 낚시터가
대부분 폐장했지만,
낮엔 메기, 조석으로 향어가
아직 활성이 좋은데요.
수지가 맞지 않아도
노지를 선호하는 꾼을 위해
폐장까지 방류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활성은 조금 떨어졌지만,
월동을 위해 에너지를 저장한
메기의 식용 가치와 손맛은
이때가 최고입니다.
쌀쌀한 날씨 헛헛한 속을
흥건히 적시는 메기 매운탕
몇 마리만 낚아도
꾼의 쏘울 푸드로
이만한 게 없는데요.
아직도 수온이 15도를 유지하고,
낮 날씨도 포근해서
당분간 향어, 메기 낚시는
호조황이 예상됩니다.
씨알도 때깔도 훌륭하고
낮 낚시 반나절 만에
이 정도 조과면
충분히 할 만합니다.
특수 어종 좋아하는 분들은
더 늦기 전에 도전해 보시고요.
자~ 그럼 이제 오늘 개장한
하우스로 가보겠습니다.
하우스 앞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개장 방류가 한 창입니다.
개장 전 밑 고기로
이미 2t이 방류되었고,
오늘 400kg이 추가로
방류되고 있는 데요.
손맛터로 운영되지만,
꾸준히 추가 방류해야지
겨우내 기복 없이
손맛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방류되는 씨알이
500~900g으로 상당해서
하우스 채비라고
너무 약하면 안 되겠네요.
삼하 하우스를 둘러보면,
양주권 대표 낚시터답게
이곳은 높은 완성도를
엿볼 수 있는 데요.
하우스 낚시는 대량 방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첫째가 실내 난방입니다.
개장 때 잘 나오는 붕어가
겨울이 깊어가면서,
까칠해지는 것은
십중팔구 수온 때문입니다.
이 훈훈함의 비밀은
구조적인 완성도도 높지만,
대형 화목 보일러를 이용한
라디에이터 난방인데요.
한겨울에도 실내온도
평균 20도를 유지하는
가장 따듯하고 쾌적한
하우스 낚시터입니다.
그래서 인기도 대단한데요.
개장 만석은 물론이고,
휴일엔 서두르지 않으면
좌석이 없다고 하네요.
아침 개장 시간에 맞춰
일찍 출조하게 좋겠고요.
물론 입질도 오전이
가장 왕성합니다.
낚싯대는 올림이라면
1.5~1.7칸 정도가 적당하고,
내림은 9~11척 정도가
가장 무난한데요.
올림 낚시는 사용하던 채비를
2분할, 3분할로 나누어,
흡입이 쉽게 하는
요령이 필요하겠고요.
저 부력 채비에 긴 목줄~
좀 더 가늘고 가볍게
섬세하게 채비를 운용
사용하시면 됩니다.
좀 더 섬세하고 가볍게
거기에 목줄이 길어지다 보면
일명 '막장 채비'로 불리는
얼레벌레, 사선, 중통 같은
하이 브리드가 되는 데요.
변칙채비를 정통이 아니라고
헐뜯는 분들도 있지만,
효과는 상당합니다.
채비에 우열이 있겠습니까?
편견 없이 자유롭게
여러 채비를 구사할 때,
채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응용력이 생깁니다.
단, 중층, 대단차, 맛세이는
고기를 띄우거나 앞으로 모으니
자제를 부탁드리고요.
과도한 집어제 사용 역시
민폐가 됩니다.
미끼는 어분, 글루텐, 흔들이 등
정해진 것은 없지만,
방류되는 향붕어 특성상
어분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우스는 여러 곳이 있지만
따듯하게 추위 걱정 없이
겨우내 꾸준한 방류로
손맛은 물론 소소한 재미까지~
게다가 가깝고, 음식 좋고
올겨울은 삼하 하우스를
자주 찾게 될 것 같네요.
도심 한 뼘 옆집 같은 낚시터
담담히 흐르는 공릉천이 휘돌아 나가고,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의
삼각산이 멀리서 굽어보이는
그림 같은 풍광이 인상적인 낚시터~
가깝고, 서비스 좋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 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수면에 낚싯대를 드리우기조차
만만치 않은 계절,
출조를 포기하기보다는
하우스 낚시는 어떨까요?
낚싯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
부담 없이 즐기는 하우스 낚시
삼하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낚시터 정보>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98
● 전화 : 031-871-0047
010-3755-7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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