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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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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유곡 울려퍼진 토종붕어 대물 행진곡
노아주의 낚시여행
(7/30)충북 음성군 삼성면 점골길 51
(상곡리 419-1)
[상곡낚시터]-편
시간의 야속한 흐름을
견디게 만드는 기다림,
삶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기다림은 마음속에
'빈 공간'을 만듦으로써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그 빈 공간을 채우려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대물 행진곡~
심산유곡 토종대물터
충북 음성군 소재 상곡지
개장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겨울 갑자기
물을 빼고 시작된
제방 공사와 준설 공사가
지난 4월에야 끝이 나고
개장을 못한 채
긴 기다림의 연속이었는데요.
그 후 극심한 가뭄으로
물을 채울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6월 말부터 시작된 장맛비는
야속하게 이곳만을 비켜가며
모두의 애간장을 태웠었죠.
그러던 중 지난 주말에야
겨우 물을 80% 채우고
서둘러 좌대 재배치 및 보수공사를
마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올해 시즌 첫 개장날,
바로 오늘입니다.
좌대마다 예약
만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낚시할
좌대가 없다고 하네요.
육초밭으로 변한
1인용 좌대 자리
1인용 좌대는 회관 앞
천막 좌대로
이동 배치되어 있습니다.
노지는 중앙 잔교,
이곳이 유일합니다.
길가에 주차하고
바로 짐을 싣고
내릴 수가 있어 편리합니다.
저수율이 아직 80% 정도로
좌대가 길 아래로
내려가 있는 모습입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고
오늘 밤 비예보도 있어서
그 부족한 1m를 채워
만수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특A, 특B 좌대
1인용 좌대의 모습,
보수 중이라서
아직은 사용불가입니다.
2~3인용 좌대는
예약 완료라고 합니다.
방금 5cm 5짜를
잡으신 단골 조사님,
축하합니다^_^
4번 좌대의 세 분,
저런 모습을
자주 연출하십니다.
아름다운 풍경
오늘부터 본격적인
휴가철 시작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에서 오는데
교통혼잡 대단했습니다.
에어컨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낚시터 좌대에서
휴가를 보내심이 어떨까요?
낚시도 하고 무더위도
식힐 수가 있으니까요!
주차장 만차
충북 음성군 상곡낚시터는
8,000여 평 규모의 준계곡지로
깊은 산속에 위치한
순수 토종붕어 전용터입니다.
가재, 도롱뇽, 새우, 참붕어 등
토종어류들만이 서식하는
1급 청정수질을 자랑합니다.
또한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유입이 전혀 안 된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제방
이곳 단골 조사님이
몇몇 지인들과 지난 주말
자생 새우를 미끼로
개장 전 사전 답사를 해서
올리신 조과를 메일로
보내준 사진들인데요.
솥뚜껑 토종 자라
대물도 나왔네요.
그동안 굶주린 붕어들이
마구 달려들었다는...
정말 느나모드였다고 합니다.
대물이 30여 수,
엄청난 조과입니다.
39cm 대물도 나왔다고...
기대감 최고조입니다.
좌대는 자리가 없어서
수심 5m 권 잔교 끝에
40대 두 대, 38대 두 대,
총4대를 편성하여
4짜를 노려 보겠습니다.
우선 딸기 1포를 갭니다.
딸기와 노즈리 단초크,
2합도 브랜딩합니다.
참붕어와 자생 새우가
바글바글합니다.
옥수수 미끼를 사용 중이신
단골 조사님의 모습.
낮에는 쉬다가
케미 밝히고
밤낚시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붕어 나오는
철퍼덕 소리가 들립니다.
자정쯤 오른쪽 38대에서
예신이 감지되고
자자손손 1m 전자찌가
스멀스멀 올라와
정점에서 챔질,
월척 한 수를 올립니다.
비 내리는 아침,
이 단비가 부족한 수심 1m를
채워주기를 기대하면서
조황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살림망 자크를 여는 순간,
우리 붕어 토종붕어들이
잘 생긴 얼굴을 내밉니다.
모두 월척 붕어들입니다.
가무잡잡하고 누런 황금빛
토종붕어들의 떼깔 죽입니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반갑고
아름다운 얼굴입니다.
모두 자생 새우와 옥수수를
탐하고 나온 월척들입니다.
그리웠고 반가운 얼굴~
좌대 4번 조사님은
30여 수를 하셨다고 하는데,
아침 6시에 어망 비우고 철수하셔서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4짜 대물 두 마리가
나와 기대에 부응합니다.
새우 미끼에
나왔다고 합니다.
42cm 정도 되는 대물입니다.
엄청난 체고를
자랑하는 대물입니다.
한 마리는 딱 4짜입니다.
42cm와 32cm의
차이 엄청나네요.
4짜 대물 조사님이십니다.
이분은 얼굴을 절대로
보여 주지 않는
대물 조사님이십니다.
자생 새우를 탐한 4짜 대물,
너무 멋진 자태입니다.
놓아주는 미덕,
아릅답습니다.
토종 대물 상곡지 조행을 마치며...
지난 겨울 갑자기 시작된 제방 공사와 바닥 준설 공사가
황금 대물시즌인 4월 말에야 끝나고
극심한 가뭄으로 물을 채우지 못해 올해 첫 개장을 미루다가
이제 겨우 80% 물을 채우고 7월 마지막 주말에 개장한
토종붕어 대물터 상곡지는 먹성 좋은 대물들이
옥수수와 자생 민물새우에 덥석 입질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포인트 상관없이 풍성한 조과와 원하는
허리급과 4짜 대물을 만나 볼 수가 있으므로
이 휴가철 오름수위 대물시즌에 꼭 다녀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상곡낚시터 정보>
주소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점골길 51(상곡리 419)
전화 : 043-883-1602 / 010-5598-3708
면적 : 약 7,500평
수심 : 약 2m~5m(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90%), 떡붕어, 잉어, 향어, 메기 등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새우, 참붕어 등
노지 입어료 : 30,000원(잡이터)
※부대시설 : 식당, 매점, 비데화장실, 샤워실, 연안수상좌대, 방가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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