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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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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9-07 16:30:26 / 조회 : 32,572
/ 민물낚시
/ 충북 음성군 상곡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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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 힐링 필드 새우를 덥석 문 대물들
노아주의 낚시여행
(9/3)충북 음성군 삼성면 점골길 51
(상곡리419-1)
[상곡낚시터]-편
가을에는 수없이
많은 상념들이 텅 빈
가슴의 울림으로
높아져 가는 하늘 아래
삶의 외로움은 높이 나는
철새의 날개 짓으로
쓸쓸함을 찾아듭니다.
텅 빈 가슴의 공허감과
쓸쓸함을 채우기 위해서
가을 대물을 만나는 것이
꾼에게는 극약 처방입니다.
그래서 딱 한 달 만에
9월 첫 주말
상곡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태풍 '힌남노' 폭풍전야~
걱정 반 설렘 반 찾은
상곡지는 완전 만수위로
예전의 본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서 반가운 마음입니다.
태풍의 간접적 영향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지만,
시원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좌대배치와 보수공사가
끝나고 안정적인 수위를
보여 주고 있는
상곡지의 모습입니다.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자생 민물새우들도
바글바글 살아 있습니다.
요즘 그 새우를 덥석덥석 물고
대물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옵니다.
멋진 가을 대물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마구 설렙니다.
울창한 산림이 포근히 감싸안은
7,500여 평 규모의 상곡지는
수심 깊은 준계곡지로
100% 토종붕어만을 방류하는
토종붕어 전문 낚시터입니다.
좌대마다 낚싯대
편성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꾼에게는 이때가
가장 설레는 순간이죠.
단골 지인의 낚싯대 편성
열심히 연안 수촛대를 향해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하는 모습
관리실 앞 방갈로 존
중형 방갈로는
세 분이 낚시를
할 수가 있습니다.
1인용 방갈로존
특A,B 좌대
어망이 걸려 있다는 것은
조과를 보셨다는 증거 아닐까요?
제방 보수 공사와 바닥
준설 공사 후 물을 채우지 못해
미루다가 지난 7월 말에야
올해 첫 개장을 한 상곡지인데요.
한 달 전 개장 때만 해도
만수위에서
1m 정도 부족한 상태였었죠.
하지만 현재는
완전 만수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점심 식사 후
저도 9번 방갈로에
낚싯대 편성을 합니다.
정면에 3.2칸 대 쌍포를 펴고
떡밥 전투 낚시 예정이며,
측면 수초 군락에
보험으로 새우 낚시를 위해
2.0칸 1대를 편성합니다.
밤에는 글루텐 3합을
운용해 볼 생각입니다.
그동안 굶주린 붕어들
배를 채워주기 위해
집어제도 브랜딩합니다.
태풍 '힌남노' 영향인지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
시시각각 변화무쌍합니다.
본모습을 되찾은 상곡지
새우도 살렸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10번 방갈로 조사님이
방금 수초 속에서 뽑아낸
허리급 대물을
드론이 순간 포착합니다.
두 분이 열낚을 하시는 모습
입실 완료한 특좌대
대부분의 좌대들은
입실 완료 만석입니다.
외대로 계속
붕어를 뽑아냅니다.
특실A 좌대의 측면
낚싯대 편성 조사님이
오늘 큰 사고를
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제방 공사로 인해
아쉽게도
사라진 것이 있는데요.
바로 이곳 상곡지의
아이콘이었던 연밭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자가
조사를 해 보았는데요.
좌대 정면 포인트에는
사라진 것이 확실하지만,
뒷면 좌대 입구 연안에는
이 역시 살아 있습니다.
이 또한 앞으로 2~3년 후에는
무성한 연밭 예전의 본모습을
되찾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수초 구멍 뚫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이분처럼 본류대를 향해
깨끗한 맨바닥에
편성하면 편할 텐데요.
밤 불꽃놀이 떡밥에는
잔챙이들 행진, 새우에
간혹 대물이 나와 주며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허리급으로 서너 마리
손맛 본 후 잠자리에 듭니다.
아침 조황 점검 시간입니다.
역시 싸이드 수촛대로
낚싯대 편성을 하신
단골 조사님의
어망 속이 풍성합니다.
붕어 싸이즈도
정말 훌륭합니다.
마릿수 또한 훌륭합니다.
아쉽게도 4짜는
없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허리급 대물들이
그 아쉬움을 달래 줍니다.
붕어들의 자태도
예쁘고 멋집니다.
가무잡잡하고
누런 황금빛 자태가
아름답다는 단어를
자꾸만 떠올리게 합니다.
토종붕어의 아름다운 자태
역시 멋집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국산(made in korea)
토종붕어의 얼굴입니다.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목욕재계를 시킨 후
나란히 세워 봅니다.
아름다워~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보세요~,
말똥말똥한 눈동자를...
부지런하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은 진리입니다.
바로 이분처럼 요~
노(놓)아주는 미덕
아름답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미끼는 이곳 자생
민물새우입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
힐링 필드 상곡지의
우리 토종붕어 이야기였습니다.
토종 대물 상곡지 조행을 마치며...
지난 겨울 갑자기 시작된 제방 공사와 바닥 준설 공사가
황금 대물시즌인 4월 말에야 끝나고
극심한 가뭄으로 물을 채우지 못 해 올해 첫 개장을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80% 물을 채우고 7월 마지막 주말에 개장한
토종붕어 대물터 상곡지는 이제 만수위로 예전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상곡지의 먹성 좋은 대물들이
옥수수와 자생 민물새우에 덥석 입질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포인트 상관없이 풍성한 조과와 원하는
허리급 대물을 만나 볼 수가 있으므로
추석연휴 가을 대물시즌에 꼭 다녀오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상곡낚시터 정보>
주소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점골길 51(상곡리 419)
전화 : 043-883-1602 / 010-5598-3708
면적 : 약 7,500평
수심 : 약 2m~5m(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90%), 떡붕어, 잉어, 향어, 메기 등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새우, 참붕어 등
노지 입어료 : 30,000원(잡이터)
※부대시설 : 식당, 매점, 비데화장실, 샤워실, 연안수상좌대, 방가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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