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복상골낚시터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낚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이 가기 전에 화끈한 손맛 한번 보셔야지요
화끈한 손맛 하면 붕어보다는 향어가 아닐는지요
우람한 크기의 빨래판 향어들이 있는 곳
손맛을 넘어 몸으로 버티면서 대물 다운 대물을 낚을 수 있는 낚시터
음성의 복상골낚시터를 찾았습니다
깊은 산속의 통골 5부 능선에 위치한 복상골낚시터는
수면적은 작지만 주변 경관이나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는 낚시터입니다
골안에 자리 잡은 낚시터 특성상 낚시터 분위기가 조용하며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맑은 공기 마시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복상골의 최대 장점은 수면적이 작은 대신 향어들이 숨을 곳이 없어서
자리 편차가 적으며 평균 조황이 좋다는 겁니다
주종은 3킬로 이상의 향어들이 주종이지만
팔뚝만 한 메기와 장어도 들어가기에 다대 편성도 많이 합니다
복상골에서 방류하는 사이즈를 볼 때면 매번 느끼는 거지만 향어들 사이즈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손님이 상당히 많은 낚시터입니다
복상골은 수심은 낮지만 한 덩치 하는 향어들만 있다 보니
대 부러지고 줄 터지는 건 다반사입니다
이런 놈들이 무게로 버티다 보니 붕어대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여기서는 향어 대나 질긴 낚싯대가 필수입니다
방갈로 특성상 뒤로 나갈 수 없기에
낚싯대도 튼튼해야 하지만 강도가 강한 원줄이 필요합니다
매주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방류량도 상당히 많기에
낮과 밤 포인트 편차가 적으며 첫 피크는 해 질 때라고 합니다
복상골 방갈로 인기가 참 좋습니다
3~4인용 방갈로는 향어가 잘 나와서 미리 예약하지 않으며 주말에 이용하기 힘듭니다
침상에 전기가 들어오는 개인 방갈로는 9동 있으며
가족들과 좀 더 편안한 낚시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럭셔리 펜션형 수상 방갈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복상골 방갈로 중 낚시하는 공간이 가장 넓습니다
전면 샷시라 찬바람이 불어올 때 이용하기 좋습니다
낚시터 방갈로에서는 보기 힘든 수세식 화장실
온수는 기본 샴푸, 린스, 보디워시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4개의 펜션형 방갈로에서 침대방은 2개.. 그리고 일반방
침대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침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인덕션이 있는 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취사 가능합니다
낚시터는 작지만 화장실이 많아서 여자분들도 편한 낚시터입니다
제방 쪽 화장실에는 온수보일러도 설치가 되었습니다
식당에서는 간편한 식사를 할 수 있는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밀키트 외에도 숯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예약만 하시면 준비해 드립니다
고기는 빈손으로 오셔도 마트와 같은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니
부담 같지 마시고 즐기시면 됩니다
낚시터 뒤쪽으로 바비큐 존이 준비되어 있으니 편한 시간 가지시면 됩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먹는 참숯 구이 아시죠~!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해질 때 피팅 타임이 들어오고
복상골의 가을밤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저수지에는 소쩍새와 귀뚜라미 소리만 들릴 뿐
한적하고 조용한 밤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자주 오시는 손님들의 말에 의하면
자정이 지난 후에 피팅 타임이 한 번 더 온다고 합니다
펜션 방갈로 끝자리
향어들 덩치가 커서 들기도 힘들더군요
평균 방류 무게가 3킬로라 했는데
향어들을 보니 정정해야 할 거 같습니다 4킬로로..
오늘도 3~4인용 방갈로에서는 조과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역시나 인기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복상골은 대물터 답게 메기들도 빅 사이즈들만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잘하면 두 자도 될 거 같더군요
개인 방갈로 조과도 나름 선전했습니다
주중 방류하는 향어와 메기의 양은 700~800킬로그램
향어들의 몸값도 많이 비싸졌기에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그래도 방류량은 많습니다
복상골에서 마릿수를 따지면 서운합니다
진정한 빨래판 향어들이 들어가기에 무게로 따져보시는 게 정답입니다
이게 진정한 빨래판 향어입니다
가을이라 먹성이 더 좋아진 향어들 방류량이 많기에 조황은 계속 좋을 겁니다
단 한 마리를 낚더라도 진정 화끈한 손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빨리 오세요
빨래판 향어들이 조사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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