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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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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추워서 더 따뜻한 겨울~
의미도 감동도 없이
을씨년스러운 연말을 보내고
관성처럼 넘긴 달력 한 장
또 그렇게 세월이 갑니다.
늘 하듯 습관처럼 다짐하고
계획도 세워보지만,
나이 탓, 시간 탓, 탓, 탓, 탓...
푸념만 늘어놓고 마네요.
노력은 분명 중요하지만,
한해를 열심히만 살았던 가슴을
자부나 보람으로 채우기엔
늘 역부족이기만 합니다.
푸념 섞인 한숨이 사이로
얼음장을 뚫고
마치 제 세상을 만나듯
펄떡이는 겨울 송어~
먹먹함이 사라진 것도
확신이 생긴 것도 아닌데,
공허한 마음 사이로
헛웃음이 채워집니다.
꾼이 손맛을 본다는 건
작은 순간도 지치지 않고
삶의 서사를 이어가게 하는
반짝이는 힘이 아닐까?
지난 한 해 낚시사랑을 아껴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며,
계묘년 첫 이야기는
한일낚시터에서 시작합니다.
초대박 송어 얼낚 명당~!
광주 한일 낚시터
2022년 시즌 시작부터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화끈한 손맛을 보여준
송어 루어 전용터~
누구보다 강력한 개장 빨로
화끈한 신고식을 치르고
진정한 앵글러의 축제
한일 토너먼트 64 대회까지
하드베이트 전용 송어터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며
열정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치열했던 도전만큼이나
흥분, 재미도 대단했지만,
짧은 굵은 시즌을 뒤로하고
또 다른 설렘이 시작되었습니다.
애초에 이곳은 국내 유일
하드 베이트 전용 송어터로
올해 2023년 봄 시즌까지
이어갈 계획이었는데요.
이곳은 협곡의 찬바람에
결빙이 잘돼 빙어 터로
유명했던 냉골인 데다가
50년 만의 강추위가 왔으니~
결빙을 막아주던 수차까지
꽁꽁~ 얼려버리고 만 것인데요.
인부를 동원해 여러 차례
얼음을 깨고 수차를 가동해도
자연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결국, 마지못해 얼음 송어를
시작하게 된 것인데요.
그래서 입식 된 햇송어가
무려 4톤 입니다. ㅎㅎ
매년 송어 값이 올랐지만,
우크라이나發 사료 폭등까지 겹쳐
올해는 유례없는 최고가로
아예 송어낚시를 포기한
낚시터도 상당한데요.
사실, 이 정도 방류량이면
지기님 인건비는 고사하고
송어 값이라도 충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흔치 않은 얼음 송어 판이
제대로 벌어졌는데,
신명 나게 낚아주는 것이
꾼의 미덕 아니겠습니까?
특히 오전에 일찍 오시면,
송어의 ‘느나 모드’를
경험할 수도 있는데요.
무제한 잡이터로 기획했지만,
무분별한 남획을 막기 위해
반출량은 20마리로
제한했다고 합니다.
보통 지역 축제장 반출량이
2마리 정도인데,
20마리가 낚이냐고요?
오전 1~2시간 만에 20마리가
이미 넘어서 일찍 퇴근(?)한
조사님도 여럿 있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조과는
걱정하지 말고 출조하세요.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급하게 시작해서 다소 부족하지만,
단출하게 먹거리 휴게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떡볶이, 어묵, 핫바, 쏘세지, 라면
식당에서 백반도 가능하고~
겨울 별미가 많으면 좋겠지만,
낚시와서 한두 끼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특히 칼바람을 실감하는 요즘
추위에 움추린 몸을 녹이는 데
어묵 국물 만하게 없네요.
한 꼬치에 천원, 국물은 무한리필
참 고마운 음식입니다.
한편 식당에서는 직접 낚은
송어 회도 맛볼 수 있는데요.
이 정도로 발색이 좋은 회는
안 먹어도 맛이 보이네요.
설명 안 하겠습니다.
직접 낚아서 드셔보면 압니다.^^
장비는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2~3m 정도이기 때문에,
값비싼 장비도 좋지만
견지로 즐겨도 충분한데요.
스픈, 떡밥, 견지, 방석 등
관리동 매점에 구색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으니,
장비 없이 출조해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미끼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루어 액션이 어설프다면~
떡밥을 달고 고패질하는 게
가장 잘 먹히는 데요.
특히 겨자색과 펠렛(사료)색은
송어 필수 컬러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요건 꼭~
준비해서 낚시하세요.
기타 집어제, 생미끼, 송어알은
사용할 수 없는데요.
막상 해보면 알겠지만,
반칙 미끼 필요 없습니다.
오전 피딩 타임이 지나면
지루한 게 얼음낚시인데,
오전/오후, 초보/고수 가리지 않고
꾸준히 낚이는 모습이고요.
사람 많은 곳이 포인트 같지만,
한갓진 자리도 잘 나옵니다.
3,000평에 4톤이 방류되었는데
어딘들 송어가 없겠습니까?
이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체험 낚시를 계획하신 분들~
이름난 지역 축제장엔
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습니다.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등
지역 축제장과 비교해
관광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사철 어느 축제장을 가서도
매번 만날 수 있는
뻔한 레퍼토리보다는
손맛과 환호를 선물하세요.
낚시는 결과보다는
고기를 낚는 과정에서 얻는
경험적 즐거움이 중요한데,
그럼 고기를 낚아봐야지
체험이고, 추억 아니겠습니까?
낚시는 몰라도 됩니다.
대단한 장비도 필요 없습니다.
장거리 부담도 없습니다.
그저 함께 즐길 마음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쁘다는 핑계’ 접어두고
저도 집에서 게임만하고
딩구는 막내 초딩데리고
아빠 노릇하러 다시와야 겠습니다.
광주 한일 낚시터가
송어 얼음 낚시로
시즌 2막을 시작했습니다.
몸값 비싼 물오른 햇송어를
무려 4톤~!!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조과 걱정 접어두고
겨울의 낭만 얼음 송어
제대로 즐겨보세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손맛도 입맛도 모두 챙기는
즐겁고 보람 있는 낚시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 가기 - 아래 로고를 클릭!>
<한일 송어 낚시터>
●위 치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진우1리 258
(네비게이션 한일낚시터 검색)
●문의전화 : 010-8888-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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