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백동낚시터
수면에 투명한 얼음이 잡히면 얼굴을 보인다는 겨울 요정들
가족,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빙어낚시를 양평 백동지로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2년간 쉬었던 백동지
코로나가 종식된 건 아니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3년 만에 빙어낚시를 찾았습니다
백동지는 물이 좋다는 양평에서도 가장 깨끗한 저수지로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풍광 좋고 수질이 깨끗하기로 잘 알려진 낚시터입니다
올겨울은 이른 강추위가 찾아와 수면의 얼음은 일찍 얼었지만
안전을 위해 1월 첫 주 개장을 했습니다
겨울철 빙어낚시하면 낚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많이 오시기에
놀 거리 먹거리도 중요하지요
빙어장 들어가는 입구에는 매표소와 식당을 같이 운영하기에
동선거리가 가까워 이용이 편합니다
난방도 잘되어 있고 다양한 음식과 넉넉한 쉴 공간이 있으며
수세식 화장실도 가까이에 있어 좋습니다
빙어장에 들어가시면 마주치는 빙어 잘 잡는 요령
한 번만 읽어 보시면 빙어낚시 반은 성공한 겁니다
아직 코로나 종식이 안되다 보니 광고는 없었지만
그래도 해마다 많은 분들이 찾았던 곳이라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백동지는 사실 빙어터로는 국내 최초의 유료 낚시터입니다
수심이 깊고 물이 차가워 오래전부터 자생 빙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깨끗한 빙어들이 살아가기에 입소문을 타고 많은 분들이 해마다 오시다 보니
지금은 자원 조성상 많은 빙어를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빙어를 처음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같은 선수들은 마음만 먹으면
수백 마리도 뽑을 수 있기에 어느 빙어터나 자원 조성이 중요합니다
해마다 빙어낚시 화보를 올리면서 가장 기초적인 빙어낚시 요령을 쓰지만
유료터에 가보면 늘 찌 없이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빙어 찌는 기념품이 아닌데...
그나마 한 두 번 빙어낚시 경험이 있는 분들은 찌를 이용해
빙어의 얼굴을 보신 분들도 있지만 아직 빙어 얼굴도 못 본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빙어를 못 잡으니 빙어가 있네 없네~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빙어가 없는 게 아니고 못 잡을 뿐 빙어가 없는 건 아니랍니다
유료터에서 판매하는 채비로 찌 없이 낚시하면 손의 감각으로 해야 하는데
빙어낚시 처음 하시는 분들이 뭔 감각이 있다고 그러는지..
일단 유료터에 오시면 주변에 빙어를 끌어모으기 위해
곤쟁이로 집어를 시킵니다
바늘에 덕이는 많고 적고를 떠나 무조건 커팅~
봉돌을 바닥에 찍은 후 바닥부터 상층으로 채비를 감으면서
수심 전층을 담색 하셔야 하는 게 기본입니다
빙어는 아침과 저녁에 바닥에 붙는 어종이라서 정오에는 빙어 잡기가 힘드니
빙어장 입구에 있는 놀이존에서 썰매 타며 놀면 됩니다
일반 얼음 썰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가족 썰매는 이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백동지 썰매장이 좋은 건 썰매장이 낚시터 중 가장 넓기에
마냥 뛰어놀아도 좋다는 겁니다
입질이 뜸한 정오시간 아이들 뜰채 빙어 체험이 시작이 됩니다
평일 주말 한두 시간 간격으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낚시로 빙어를 못 잡았다 하더라도
뜰채로는 빙어를 얼마든지 잡을 수 있기에 꽝은 없습니다
빙어를 낚시로 잡았건 뜰채로 잡았건 그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일단 잡았으니 살아 있는 빙어를 들고 식당으로 달려갑니다
잡았으면 먹어야지요
잡아온 빙어는 5.000원이면 빙어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빙어낚시는 사실 가장 쉬운 낚시입니다 자원도 많고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기에
다만 어느 낚시보다 부지런을 떨어야 그만큼 마릿수가 가능합니다
올해 백동지에 방류한 빙어들은 사이즈가 상당히 좋습니다
백동지는 수심도 깊어 나름 손맛도 좋고요
빙어낚시를 조금 더 이해하고 남들보다 조금 더 부지런을 떠신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빙어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설 연휴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춥다고 웅크리지 마시고 떠나보세요
다양한 겨울 축제도 좋고 백동지의 빙어낚시도 좋고
청정지역에 살고 있는 백동지의 깨끗한 빙어도 잡으면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양평 백동지 홈페이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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