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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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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 음성 제수리 낚시터가
4월 1일 토요일에
정식 개장을 합니다.
봄비에 공허를
씻어 보내고~*
겨우내 메말랐던 대지 위로
봄비가 내렸습니다.
이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완연함이 터를 잡겠지만,
느닷없는 삭풍의 꽃샘추위도
대지를 깨우는 봄비도
철없이 봄타는 꾼에겐
그저 얄밉기만 합니다.
대단히 바라는 것도
그리 거창한 취미도 아닌데,
조금은 억울한 마음이
봄비에 투영됩니다.
그렇게~
푸념 섞인 한숨이 사이
출렁이는 비바람을 뚫고 낚인
반짝이는 봄 붕어~
먹먹함이 사라진 것도
확신이 생긴 것도 아닌데,
봄 붕어가 뭐라고
이리도 반가울까?
올 듯 말 듯 쑥덕이는 봄은
짓궂고 조심스럽지만,
봄비에 공허는 씻기고
악천후 속 붕어에
오늘도 인생을 낚아 봅니다.
입질 ‘최후의 보루’
음성 제수리 낚시터
완연한 봄기운이 시작된
3월도 벌써 절반~!
해빙과 아지랑이, 개장 소식에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입니다.
이곳 음성 제수리 낚시터는
지난 3월 1일 개장을 했지만,
일정에 쫓겨 지난 일요일에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궂은 날은 촬영을
미루는 것이 상례인데,
지기님은 조과는 상관없으니
무조건 오라 하십니다.
유난했던 겨울 탓인지
개장하는 곳마다 몰황 대참사가
릴레이로 이어졌는데,
이 날씨에 취재가 될까?
사실 헛걸음을 예상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손이 곱을 정도의 추위와 강풍
비까지 내리는 데~
붕어 입질은 쏟아집니다.
적당한 수온과 화창한 날씨에
호조황 낚시터는 많지만,
악천후에도 호조황인 곳은
몇 곳이나 될까요?
‘프리미엄 붕어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습니다.
봄이면 손맛의 왕좌를
두고 벌이는 각 낚시터의
방류와 시설, 입질 경쟁은
올해도 치열하겠지만,
입질 왕좌의 주인은
한 클래스 위에서
단단한 걸음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국내 최고의 시설에
연중 입질이 머무는
붕어터 최후의 보루
제수리 다운 면모입니다.
비가 그치자 칼바람이
엄습하기 시작하고,
철수 준비하는 잔교에서
조황을 확인해 보니~
한나절에 무려 70여 마리
낚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 조황 정보 100수가
반신반의했는데,
직접 확인하니 더 놀랍네요.
다음 날 아침~
캐스팅이 안 될 정도의 강풍과
손 물이 얼어붙는 강추위로
밤낚시는 접었는데요.
아침까지 추위가 이어져
낚시가 될까 싶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떡밥을 넣으면 나옵니다.
신기할 정도네요.^^
올해 들어 입식 되는
향붕어 씨알은 800~1000g
허리급 이상으로 커진 데다
입질마저 쏟아지니~
이곳 단골 조사님들은
오전에 시작하면 팔이 아파
오후에는 낚시가
버거울 정도라고 하는데요.
조황이 워낙 좋아 피딩 시간이나
특별히 잘 먹은 미끼도
고기가 쏠리는 포인트도
소개해 드릴 것이 없네요.
요즘 ‘빈 작이 다반사’라고요?
아직은 수온이 낮아
입질이 예민하고 기복이 많은 게
사실 정상입니다.
3월에 활성이 좋은 것이
정말 이상한 겁니다.
실시간 조황 정보 믿고
그냥 가시면 낚습니다.
조황과 분위기는 충분히
보여드린 듯하고~
그래도 개장 취재인데
제수리 소개는 해야겠죠?
충북 음성 제수리지는
전체 허가 면적 6,500평
수 면적 약 5,000여 평,
수심 3M의 평지형 저수지로
수상 좌대 17동 21실,
수상 잔교 50석 규모의
단정하고 아늑한
관리형 낚시터입니다.
FTV ‘초보 탈출’ 진광선 프로가
제수리 지기로 운영한 지
이제 두 돌 된 새내기이지만,
알만한 꾼들의 다 아는
음성의 대표 낚시터인데요.
한여름에도 녹조 없이
관리되는 맑은 수질과 수위,
기복이 적은 포인트,
폭우에는 상류 담수를 막아
장마에도 물색이 변치 않는
천혜의 붕어터입니다.
월, 수, 금, 토요일 주 4회
주당 600kg 이상을
시즌 내내 한주도 거르지 않고
유지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천혜의 환경과
전국 최고의 방류량
그리고 시설 또한 전국 최고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는데요.
좌대 낚시 공간과 분리된
야외 식탁이 개별 마련되어,
캠핑문화를 즐기거나
배달음식 드시기도 좋고~
편백으로 마감된 실내는
웃풍이 없어 아늑하고
깨끗하게 세탁된 침구과
잘 닦여진 장판은
늘 새것처럼 관리되고 있습니다.
수상 좌대마다 개별 설치된
뜨거운 물이 펑펑 나오는
청결한 수세식 화장실은
완성도의 종지부를 찍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내로라하는 유명 낚시터를
참 많이도 다녀보았지만,
누구에게든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자~ 그럼 낚시터 소개도 했고
분위기도 보았으니,
끝으로 저희 조과도 볼까요?
도합 70여 마리는 훌쩍 넘을 듯
최근 가장 대박 조과지만,
이곳에서는 대수롭지 않은
평균 조과입니다.
제가 이 정도면 낚을 정도면
조과는 이러쿵저러쿵
따질 필요 없습니다.
조황 정보 보시면 알겠지만,
평일엔 무조건 대박입니다.
낚시로 상처받은 분들
제수리에 오시면
취미에 자존감이 생길 겁니다.
믿고 출조하세요.
푸르고 넉넉한 구릉을 두르고
마르지 않은 샘을 품은
포근하고 아늑한 제수리지
운영 중인 17동의 수상 좌대는
TV, 냉장고, 수세식 화장실,
독립된 야외 테이블로
가족, 동료 누구와 함께해도 좋을
편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매주 600kg의 뚝심 방류로
주말도 포인트도 가리지 않고
붕어를 쏟아내는 명품터
제수리의 붕어 이야기
많은 기대와 관심
올해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음성 제수리 낚시터가
4월 1일 토요일에
정식 개장을 합니다.
제수리낚시터 : 네이버 카페 (naver.com)
충북 음성군 금왕읍 금일로284번길 100-4
010-5547-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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